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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서 본 두 가지 메가트렌드
필자는 1월 23~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할 기회를 얻었다. ‘협력적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 27명, 유엔·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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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중간에 저녁식사 있어요”
첼리스트 양성원씨(右)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는 일요일인 다음달 4일 주변 음식점 10곳에 협조를 부탁했다.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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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숙녀이자 왕세자비, 왕자의 어머니,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였다. 열성적인 사회운동가였으며 수백만 아니 수십억 명의 눈에 순교자로 비쳤다. 하지만 왕세자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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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코리아 벗어나려면 '잔인한 선택'해야
"한국은 무기력.의욕상실.현실안주.저신뢰의 '신한국병'에 걸렸다. 이를 치료해야 샌드위치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정덕구(전 산업자원부 장관.전 국회의원.사진) 고려대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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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세계화가 새로운 시대 정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최대의 문제는 통합의 빈곤과 비전의 상실입니다. 아무리 바람직한 의제라 하더라도 정치적 손익계산에 따라 찬성과 반대가 결정될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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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사회 꿈꾸는 유쾌한 에트랑제
사진 신인섭 기자 1. ‘테제베’ 같았던 일과 사랑 지난 한 해 동안 이다 도시(38ㆍIda Daussy)는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와 씨름했다. 이미 한국에서 여섯 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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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석 달만에 또 한국에 온 자크 아탈리
프랑스인들 사이에 이런 농담이 있었다. 1980년대다. 만일 시험 성적으로 대통령을 뽑는다면 누가 가장 유리할까. 답은 자크 아탈리(63)였다. 그는 한 군데만 합격해도 수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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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새해특집] '외환위기 10년' 전문가 좌담 가자! G10으로
한국 경제 특유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외환위기 이후 약해진 우리 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좌담회 참석자들은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전태국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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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새해특집] 외환위기 10년 … 이젠 가자! G10 으로
2007년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경제의 새해는 결코 밝지 않다. 지난해보다 불경기의 골이 더 깊어진다고 해서가 아니다. 올해 대선이 정치.사회적 혼란을 몰고 와서도 아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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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 찌든 정치권 386 은 꺼져라"
386, 그들도 나이를 먹었다. 목놓아 민주화를 외쳤던 그들의 치열한 20대는 가고,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다. 그들은 우리 역사에서 권위주의 정권과 싸워 승리를 쟁취한 거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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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민주화 정권 3대는 ‘잃어버린 15년’…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
▶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사진 앞줄 왼쪽부터).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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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진보정상회의의 퇴조
논쟁이나 싸움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는 결코 쉽지 않다. 제3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황희 정승처럼 "네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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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출총제 폐지가 또다른 규제 낳으면 곤란"
출자총액제한 제도는 1987년 경제력 집중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래 수많은 개정과 제도 폐지 및 부활을 거치면서 이른바 누더기 규제가 됐다. 그 과정에서 이 제도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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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인적쇄신', 실패한 與 전철 밟는 것"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의'인적쇄신'을 놓고 당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외부 인재 수혈로 '웰빙정당'의 체질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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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혼란스러운 국가보안법 판결
또 국가보안법 타령이냐고 타박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언론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폐지만이 살 길이다''일부 조항만 개정.보완하자''형법으로 대체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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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칼럼]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난 여름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운 계절이었다. 그러나 자연은 계절의 순서를 지킨다. 벌써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여름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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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아시아·유럽 서로를 얼마나 아나
아시아는 유럽에 무엇인가. 또 유럽은 아시아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하며 또 서로 무엇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할까. 한 세기 전 유럽은 힘과 근대화의 복합체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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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에너지 전쟁서 밀려나는 한국
최근 중국발 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적 정세 불안과 맞물리면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화석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입선 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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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6. 민주주의, 참여냐 대의냐
▶ 왼쪽부터 이내영 고려대 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박종근 기자] 진정한 민주주의의 공고화는 참여와 대의의 효율적인 결합을 통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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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45분에 한명씩 자살하는 사회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추억과 욕망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영국 시인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 시인은 봄을 맞아 자연의 부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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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비스산업 생산성 빨리 높여야"
▶ 달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워리 교수▶ 류지자오 교수▶ 서중해 연구위원▶ 반 아크 교수▶ 모토하시 교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는 지난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공동으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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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갇힌 아이들] 2. "공부해라 야단치는 사람도 없어요"
▶ 서울 길음동 달동네에서 만난 두 아이. 학교를 그만둔 지 벌써 4년째. 그렇다고 기술을 배우거나 일을 나가는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낸다. 이들은 집보다 PC방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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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월드] 유엔 승인 없는 이라크 공격 적법성 논란 큰데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없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방침을 발표했어요. 1991년 걸프전 이후 12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의 대(對)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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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나카자와 신이치 지음/김옥희 옮김, 동아시아, 1만원 최근 몇년새 신화가 유행이다. 그러나 정작 신화가 '지금, 여기'에서 갖는 의미는 그다지 사고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