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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작가 루시디 신작 국내소개
○…사망한 이란의 회교지도자 호메이니를 호색한으로 묘사한 소설 『악마의 시』를 냈다 이란 혁명정부의 암살위협을 받아온 인도출신의 영국작가 살만 루시디(48)의 최근작이 국내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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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도장장이로 한평생 安光碩옹
부인 있는 남자가 따로 다른 여자와 보금자리를 하나 더 틀고사는 것을 「딴 살림」 차렸다고 말한다.딴 살림 정도가 아니라아예 「딴 세상」을 차려 놓고 사는 사람도 있다.안광석(安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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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소라의 성"-해물전골 일품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망망한 바다,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고깃배들이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상케 하는 남제주 해안.그절벽에 서 있는 음식점,「소라의 성(城)」은 제주도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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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겸 모델 이화란
눈처럼 흰 모래와 코발트빛 맑은 물이 넘실대는 여름나라. 그 푸른 바다를 안고 꽉 짜인 스케줄에서 해방돼 보자는 생각에 방송사측의 티니안 국제낚시대회 촬영 제의를 두번 생각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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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의 하나인 경북울진군근남면산포리 망양정 새단장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경북울진군근남면산포리 망양정이 말끔히 단장돼 제모습을 되찾았다. 망양정은 1517년 여름 폭우로 넘어진 것을 중종 13년에 중수했고 철종9년에 이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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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의 충격광고
광고가 상품의 선전이던 시대는 지났다.그 자체가 중요한 「상업적 현상」으로 간주된다.60년대까지 광고의 내용은 가격.판매장소.영업시간등 「구체적 정보」(hard inform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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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낀 관광지 인기
스키 인구가 급증하면서 스키장을 낀 관광지가 겨울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눈부신 설원의 스키장을 오가는 길목에는 겨울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전하는 고즈넉한 풍광들이 전개돼 있어 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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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만리포.변산등 색다른 정취
바다는 이제 여름만의 것이 아니다. 끝없이 뻗어있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연인 또는 가족들이 어깨를맞대고 사랑과 추억을 잉태하는 겨울바다. 동해안의 경포대와 낙산비치,서해안의 대천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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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의 봄
엘니뇨는 스페인어로「아이」를 뜻한다.크리스마스 무렵 찾아오는불가사의한 태평양의 이상(異常)난류현상을 수백년전 남미(南美)의 페루 어민들이 그렇게 이름붙였다.「예수의 아이」라는 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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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호주오픈테니스 올 첫 그랜드슬램 개막
「호주의 1월은 테니스의 달.」 푸른 바다에 넘실대는 파도,뜨겁게 작열하는 태양,거리를 수놓는 배꼽티의 미녀들…. 북반구와 반대로 한 여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 곳 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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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차를 타고건넌 둥지하나
민효:(타자를 치며 또박또박 읽는다)오늘은,팔 월,일 일,일요일,태어난 지,구천 삼 백 이십 오 일,아침에 비온 뒤,구름걷히다. 손님:(소리)아줌마,여기 빼갈 하나 더 줘요! 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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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에세이-소설가 金知原
옛날에 소금인형이 있었다.소금인형은 어느날 바다의 깊이를 재러 길을 떠났다.바다에 가자마자 인형은 녹아버렸으므로 바다가 얼마나 깊은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집을 나서면 현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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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소라나 희수와 의논해봐도 특별히 이거다 할만큼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대학생이 된 후에 처음 맞는 여름방학은 그래서 우리에게 또하나의 고민거리였다. 소라는 같이 여행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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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기온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었다.학교는 바야흐로 여름방학 준비에 돌입한 것 같았다.과목마다 기말시험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고 이어 종강을 맞았다.유례없이 도서관이 붐비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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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캥거루 뛰노는 南半球 낙원
골드코스트로 유명한 브리즈번은 퀸즐랜드의 주도(州都).남쪽 끝의 조지거리는 관청가로 르네상스식.고딕식.콜로니얼식 건물이 섞여 있어 옛 정취를 물씬 풍긴다. 시내에는 브리즈번강을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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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세계3대 美港 시드니
유칼리나무에 매달려 앙증맞게 웃는 코알라와 캥거루,말과 양떼들이 뛰노는 드넓은 초지,사계(四季)가 뚜렷하면서도 우리와는 정반대의 계절을 맛볼 수 있는 호주는 지금 여름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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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CM 황돔 제주근해서 잡혀 눈길
○…90㎝급 대형 황돔이 제주도 근해에서 낚여 화제.지난달 19일 오후10시50분쯤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포구 동쪽방파제에서 김상호(49.제주시 삼도동)씨와 안형택(44.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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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책상위의 천사" 캐리 폭스
빛이 산란되는 바다로 난 들창가,광목 치마를 입은 빨간 더벅머리 처녀가 등을 돌리고 앉아 독백한다. 『…아름다운 하늘색 이끼와 꽃들로 온통 뒤덮인/옛 궁전과 탑들이 파도의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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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내고장을 판다
『버려진 개펄을 팔아라.』 개펄을 팔다니 참 희한한 일도 다있구나 싶겠지만 이미 지난 여름 서해안 한 귀퉁이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충남 대천시가 해변에 진흙 마사지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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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임하湖 환경파괴에 자연의 반격
안동시내에서 국립공원 주왕산을 향해 청송방면으로 18㎞쯤 달리다보면 동북쪽으로 꺾어진 반변천(半邊川)에 또 하나의 거대한호수가 나타난다.임하호(臨河湖)-. 한국수자원공사가 안동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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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올 여름 한국여행객들에게 가장 각광받은 해외여행지로는 단연 캐나다를 꼽을 수 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8천여㎞나 떨어져 있는 캐나다는현대문명과 때묻지 않은 자연을 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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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 壯子島
『할머니 말도로 가는 배를 어디서 타죠?』 『말도는 왜? 말도에 가서 뭘 해? 하늘과 바다뿐인데.』 장자도(壯子島)에서 만난 8순할머니에게 길을 묻자 할머니는 이상하다는듯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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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태백산맥"여교사 이지숙役 오지혜
오지혜란 이름은 낯설다.4년간 겨우 4편의 연극에만 출연한 경력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녀의 이름은 더이상 생소하지 않을 것 같다.최근 임권택감독의 『태백산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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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불볕더위 바닷속도 異變 아열대漁群 北上
사상 유례없는 무더위를 기록했던 지난 여름의 여파로 바닷속 물고기 세계에도 이변이 일어났다.남태평양의 사이판이나 일본 남단에서 서식하는 아열대어들이 난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