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칼럼] 유럽의 땅끝 OITAVOS GC
처음 포르투갈 지도를 들여다보며 한참을 헤맸다. 아무리 봐도 수도 리스본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리스본의 포르투갈어 표기는 리스보아(Lisboa)였다. 리스보아는
-
[e칼럼] 골프장의 보고 포르투갈 Algarve
이베리아 반도의 남단, 유럽과 아프리카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해협 지브롤터, 길이 4km, 너비 1.2km의 반도는 해발고도 30m의 석회암 암봉이 5개나 이어지며 절벽과 급사면으
-
[e칼럼] 대서양을 품은 포르투갈 San Loerenzo GC
스페인의 옛날 수도, 똘레도에서 외곽으로 조금 벗어나면 포르투갈로 가는 길이 나온다. 네비게이션을 보니 710km를 직진하라고 한다. 허걱... 부산에서 신의주 정도의 거리를 모름
-
[e칼럼] Club de Campo Villa de Madrid
발렌시아 시내 한복판에서 깨진 차창을 통해 난장판이 된 차를 들여다보며 멍하니 주저앉아 있다 일어났다. 일단 가까운 곳에 있던 경찰차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늘 보는 일
-
[e칼럼] 파노라마처럼 지나간 발렌시아 Panoramica GC
바르셀로나 공항 근처에 유명한 골프장이 있다고 하여 주소를 들고 찾아갔다. 바닷가에 도착하자 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려오는데 골프장은 보이지 않았다. 골프장 터로 추정되
-
[e칼럼] 바르셀로나 Club de Golf Llavaneras
아비뇽을 출발하여 기를 쓰고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까지 가는 길은 멀었다. 결국 국경도시 페르피낭에서 멈춰 1박을 했다. 해도 기우는데 그다지 안전하지 않다고 알려진 스페인
-
[e칼럼] 프로방스 골프장 Grand Avignon GC
연일 긴장모드로 이어졌던 이탈리아를 탈출, 프랑스 니스에서 몇 일간 체류했다. 긴장이 풀린 탓도 있었지만 니스 자체의 차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이끌렸다. 모처럼 여행자의 시름과
-
[e칼럼] 피사의 사탑, 그리고 이탈리아 골프장
이탈리아의 서쪽 항구 피사는 그냥 지나치려 했다. 피렌체에서 제노바를 거쳐 프랑스로 넘어가는 경우, 피사를 들르면 한 두 시간 정도 우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으로 한 두 시간만
-
[e칼럼] 돌아오라 소렌토로 Circolo Golf Napoli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날, 호텔 여사장님은 나폴리를 향해 떠나는 우리에게 자나깨나 도둑 조심을 거듭 강조하셨다. 남부 이탈리아는 북부 이탈리아와는 전혀 다른 곳이므로 더욱 위험하단
-
[e칼럼] 냉정과 열정 사이 피렌체 Ugolino GC
시간은 흐르지만 세상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는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온통 적갈색 지붕으로 가득하고 중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시
-
[e칼럼] 베니스의 골퍼들, Circolo 골프클럽
118개의 작은 섬들을 400여개의 다리가 연결하고 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유럽 전체에서 가장 환상적인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베네치아가 아닌가 싶다. 베네치아에선 어느 앵
-
[e칼럼] 이탈리아 친환경 골프장 Verona GC
베네치아는 로마보다 선호도가 높은 이탈리아 최고의 관광지다. 이탈리아에 입성한 첫 날부터 고생을 한 지라 천하의 베네치아로 보무도 당당하게 입성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중도 기
-
[e칼럼] 고생길 시작 이탈리아 골프 여행
화려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이탈리아는 유럽 여행의 꽃이자 덫이다. 로마며 폼페이, 나폴리며 소렌토, 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
[e칼럼] Interlaken-Unterseen 골프장에서 스위스 용병의 후예를 만나다
초딩 시절 심취했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영향인지, TV에 나와 ‘후디리요 후디리리 후디리요’라는 요상한 혀 꼬임 노래를 부르던 김홍철과 친구들 탓인지 어린 시절부터 스위스에 대
-
[e칼럼]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골프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을 향했다. 융프라우에 오르려면 인터라켄에 ‘베이스캠프’를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험한 알프스 산봉우리도 몇 개 넘었다. 알프스 산길은 소의 내장처럼
-
[e칼럼] 잘츠부르크 골프의 역사
잘츠부르크에서 골프는 전혀 기대치 않았던 키워드였다. 험난한 알프스 자락에 골프장이 웬말이며, 자연주의를 추앙하는 그들이 만년설 녹아내린 호수를 골프 해저드로 개발할 리 만무하기
-
[e칼럼] 사운드 오브 골프, 잘츠부르크 Gut Altentann GC
오스트리아는 유럽 대륙의 중앙, 동•서유럽의 접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륙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아담한 사이즈임에도 많은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동쪽으론 헝가리, 슬로바키아,
-
[e칼럼] 할머니와 손녀까지…가족이 경영하는 이색 골프장
베를린에서 뮌헨은 대략 600km, 1500리가 넘는다. 하루를 온전히 길 위에서만 보내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그래서 중간 기착지로 Numberg(뉘른베르크)를 잡았다. 뉘른베
-
[e칼럼] 냉전 사라진 베를린서 '수중전'을…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육로를 통하자면 스웨덴에서 다시 덴마크를 거쳐 독일로 들어와야 하는데 갔던 길을 고스란히 돌아나오는 격이라 과감히 바닷길을 선택했다. 덴마크에서 카페리에 탑
-
[e칼럼] 난생 처음 혼자 찾아간 골프장
유럽 여행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넘어와서 스웨덴 제3의 도시 말뫼 근처를 배회하며 고민이 깊어졋다. 스톡홀름까지는 650Km, 웁살라까지 750Km, 안 가자
-
[e칼럼] '소렌스탐의 나라' 스웨덴 골프 클럽
스웨덴에는 페리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결국 육지가되었다. 덴마크를 통해 육로로 연결 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 덴마크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
[e칼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시몬스 골프 클럽
남한 면적의 절반에 인구 550만 명, GNP 57,000불에 스포츠 관련 시설이 모두 국가 소유. 시설 사용료가 거의 무료일 테니 국민들은 건강 장수할 수 밖에…. 평균 수명 8
-
[e칼럼]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덴마크 코펜하겐GC
유럽 여행을 여러 차례 왔었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 쪽으로 갈 기회는 없었다. 아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언어도 모르고 물가도 비싸고 유럽 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
-
[e칼럼] 유럽 대륙서 빨치산 골프에 '헉헉'
독일에서 베를린 다음 가는 제2의 도시, 항구와 국제공항이 있는 유럽 교통의 요지, 북유럽으로 가는 관문, 함부르크다. 우리가 함부르크를 경유하게 된 것도 육로를 통해 덴마크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