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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컴퓨터 개척자 시스팀 공학센터 강명희 박사
컴퓨터를 교육에 이용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있다. 교과목의 학습도구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른바 코스웨어의 산실이 바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팀 공학센터의 CB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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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우리말 지킨 마지막 선비|일석 이희승 박사 일대기
우리말을 갈고 닦는데 평생을 몸바쳐온 일석 이희승 선생은 국어학의 태두이자 우리 시대 마지막 선비였다. 1896년 경기도 개풍에서 선비의 아들로 태어난 일석은 한성 외국어학교·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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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전남 영암의 촌동 조훈현이 동네에서 신동 소리를 듣자 그의 아버지는 서둘러 이사 짐을 싸들고 상경했다. 그때 조 군의 나이 불과5세였다. 우선 조남철 8단에게 선을 보였다. 조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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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예술원 연변분원 명예원장 장일민씨
중국 길림성 연변한인자치주 문화예술계의 거물급지도자 장일민씨(67·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 명예원장)가 최근 친지방문차 내한했다. KBS라디오의 공산권 동포대상프로그램인 『보고싶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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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올림픽 훌륭히 치러야"
노태우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송파구 문정동 장애자 올림픽 선수촌 개촌식에 참석,『9일 후로 다가온 장애자 올림픽을 서울올림픽과 같이 훌륭한 대회로 치름으로써 인간의 평등과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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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 느낄만한 서울올림픽|「세미·리」
제24회 서울올림픽은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나는 1948년 올림픽 이후 거의 모든 올림픽을 다 참관한 극히 몇 안 되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못 본 올림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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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여중생 3명 유인 술집에 판 부부를 구속
서울 성북경찰서는 20일 가출여중생들에게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술집에 팔아 넘긴 이준홍씨(25·서울 창신동 130의64)와 이씨의 내연의 처 김애정씨(23) 등 2명을 영리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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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일상 앵글 맞춘 사진 집『골목 안 풍경』
사진기자 김기찬씨(KBS촬영부 제작위원)가 72년부터 88년까지 16년간 서울 영세민촌 골목에 초점을 맞춰 찍은 사진을 모은 사진 집『골목 안 풍경』을 펴냈다. 행촌동·중림동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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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의 새 장 여기에…"
서울은 시가지 한복판에서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하는 소요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유럽등 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매일 TV를 통해 학생들과 경찰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보는 유럽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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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우수방화|구정 극장가 "손님 모으기" 한판
구정(18일)대목을 맞는 극장가는 오랜만에 많은 한국영화들을 한꺼번에 개봉, 치열한 관객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구정을 전후해 선보일 한국영화는 『연산일기』『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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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맨드라미(0687208에서 계속)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한참을 웃고 난 형수는 어느새 아침의 그 표정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확실히 삼촌은 애교가 있어요. 하지만 내 방법은 간단해요. 이것은 다분히 동물학적 특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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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남자 탤런트 30대가 휩쓴다.
TV드라머의 남자주인공역을 20대 탤런트들이 휩쓸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분명히 2O대가 등장해야할 청춘애정물의주인공 역할까지 30대 탤런트가 버젓이 맡아 안방극장이「30대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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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속극 불건전한 신분상승만 다룬다
TV연속극들의 테마가 약속이나 한듯이 한쪽으로 쏠리는 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이른바 3각 애정관계나 코믹홈드라마 등이 주류를 이루었던 연속극들이 올들어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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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없는 애정표류, 이래도 좋은가|TV여성드라마들 천편일률적인 삼각관계 설정
우리나라 TV드라머의 고질적인 속성으로 통속적인 애정관계와 여성취향의 퇴영적이고 비생산적인 향락추구경향이 그동안 거듭 지적돼왔다. 최근 일부 여류방송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방영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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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속극 멜러물이 판친다
TV 드라머에 여성취향의 현대 멜러물이 늘고 있다. MBC-TV는 지난해말 막을 내린 주간연속극인 시대극 『억새풀』 후속으로 15일부터 『첫사랑』(홍승연극본·최종수연출)을 방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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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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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담
34세로 좀 늦게 문단에 나온 현기영씨는『순이삼촌』『변방에우짖는 새』등 치열한 의식의 작품을 써냄으로써 과작의 작가이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출신인 현씨는 제주도가 겪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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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LA교포범죄단『KK』
【로스앤젤레스=연합】KK단, 말만 들어도 소름끼치는 폭력집단임을 짐작할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악명높은 이 폭력범죄단체가 불명예스럽게도 한국 젊은이들의 집단이다. KK(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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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진단과 대책
◇김재은교수(이대 교육심리학)=동반자살은 동양권,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자식은 내 것이다」는 소유관념이 동양적인 부모·자식간의 공생적 관계를 낳는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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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간의 정붙임
몇해전 여름. 『아줌마, 물좀 주세요.』 부엌문이 열리면서 유치원 다니는 서울 조카녀석이 하는 말이었다. 『아줌마가 아니라 큰엄마야.』 『큰엄마예요?』하면서 싱끗 웃는다. 『형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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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촌』 마련한 극작가 전옥주
여류 극작가겸 극단 「동인극장」 대표인 전옥주씨가 소극장 하나를 개관했다. 지난주 서울 장충동에 문을 연 『연극촌』이 바로 그것. 50평 크기에 1백20석의 규모인데 다른 소극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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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키스·신」은 상관없다" - 「안방극장 키스·신」 78%가 찬성
「안방극장의 키스신」에 대한 토론에서는 찬성쪽이 압도적이었다. 토론에 참가한 1백1명중 78%가 약간 넘는 79명이 지지, 10명중 8사람이 찬성하고 있는 셈이었다. 우리사회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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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는 초 중 고생 독서 지도 방법|꼭 볼 책 정해준 뒤 꾸준히 읽게 유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국민학교,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과 함께 새 지식을 배우게 된다. 또 유치원에 들어가는 어린이들도 놀이와 함께 책을 접하게 된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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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그 여름의 초상|송춘섭
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 한낮,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카페「에머럴드」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