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규장각 재임용 논란…김시덕 "서울대 순혈주의, 난 이물질"
"'이물질'이 들어와 있는 게 싫었던 거죠." 15일 수화기를 통해 들려온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씁쓸함이 짙게 배어 있었다. 김 교수
-
일제 치하, 자강의 길 선택한 소년 과학도들의 실력 양성
지난해 3월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부산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산 동래고등학교에서 동래시장 사이의 거리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뉴스1] 일제 강점기 조선인
-
“우리 사회 갑질은 유구한 전통 … 그 야만성이 광화문 함성 일게 했다
자전적 요소를 녹인 장편 『공터에서』를 출간한 소설가 김훈. 아버지 세대와 자기 세대가 겪은 고통스러운 현대사를 다룬 작품이다. “주택과 주택 사이 버려진 공터의 가건물 같은 삶을
-
공교육, 평등 사회에 기여하나
조선이 건국된 지 6년째인 1397년 5월15일(음력 4월 10일), 훗날 세종대왕으로 추앙되는 이도가 태어난다. 왕이 될 순번이 아니었던 정안군 이방원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조
-
하나고 모의면접을 해보니
다음달 1~4일 원서접수를 하는 하나고는 자율형사립고이자 기숙학교라는 특징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뽑겠다는 계획이다. 원서 접수를 앞두고 곽병석(서울 동성중3
-
송년기획 해외 경제 석학 릴레이 진단 ⑤ 소비주의의 종말
경제 위기는 불가피하게 구조적 변화를 몰고 온다. 위기가 끝나도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법은 없다. 뭔가 영구히 달라지기 마련이다. 현재의 위기는 단지 금융 세계화의 부작용이 아니
-
[태화강의 기적 울산공단 ①] “정치하는 놈들은 제거 대상이야”
이번 호부터 울산공업단지를 연재한다. 울산에는 한국을 이끄는 조선소가 있고 세계로 뻗어가는 자동차 회사가 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기업이 매일 거친 연기를 뿜어낸다. 울
-
[행복한책읽기Review] '건국의 아버지들' 무엇을 고뇌했나
우리 헌법의 탄생 이영록 지음, 서해문집 199쪽, 6900원 2002년 한.일월드컵과 함께 거듭났던 말이 '대한민국'이다. 우리의 공식 국호, 그러나 너무 거창했을까. 잠시 저쪽
-
[중앙시평] 희대의 사기극인가, 단순 실수인가
전세계를 상대로 벌인 희대의 사기극이란 말인가? "황우석 교수를 매도하지 말라"던 애국적 소망들이 하나 둘 무너지면서 국민은 지금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많은 국민은
-
[으랏차차 '88세 청년'] 7. 나의 형 중산
개성에서'대동청년단'을 결성했을 당시 형 중산의 모습(앞줄 맨 왼쪽). 나의 형 중산(민완식)은 1911년생으로 나보다 일곱 살이 위였다. 키는 크지 않았지만 체구가 당당했다. 유
-
[중앙 시평] 북한 인문사회학의 기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평양은 우리 인민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슬기와 재능을 자랑하는 력사의 도시입니다. ' 평양은 인류력사의 려명기
-
[뉴스위크]공개된 기만의 역사 '일제의 전쟁미술'
일본의 미술품 수집가 사사키 시게오(笹木繁男·68) 는 일본이 언제부터 과거를 망각하기 시작했는지 기억한다.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裕仁) 일왕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하
-
[유승삼칼럼]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
그릇된 과거를 비판하고 청산하는 일은 역사적 당위요, 책무지만 그 청산의 방법론에 이르면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 방법은 청산돼야 할 과거사의 내용, 그 사회의
-
[우리 대학은 이런 학생을 원한다]공주 교육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입각하여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문의 심오한 이론과 응용방법을 교수.연구하고, 아울러 교사로서의 지도적 인격을 도야함으로써 유망한 초
-
[김성호 세상보기]행동하는 지성을 찾아서
"노벨상의 계절인데, 한국은 또 그냥 지나가는 모양이죠. " "발모제 (發毛劑) 를 발명한 서만철 (徐萬哲) 박사나 다수확 옥수수를 개발한 김순권 (金舜權) 박사의 이름이 없습디까
-
울릉도가 일본땅이라니
전세계적으로 보급돼 각국 정부.교육.언론기관은 물론 지리관련기초 소프트웨어로 활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작한 세계지리정보 CD롬 타이틀 「엔카르카 월드 아틀라스」에 울릉도와
-
〈10월의 문화인물〉한글학자 환산 이윤재선생
「10월의 문화인물」에 우리말 연구와 보급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사한 한글학자 환산 이윤재선생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학자인 이윤재선
-
땀흘리는 국민과 정치표류
지금 한국파워가 선진국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전쟁은 한·미·일 3파전이다. 20년후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 한다-모두 외국인들이 한 얘기다. 역사의 오랜 시기를 강
-
브라질군정 21연의 종식
오랜 군사독재 밑에 있던 브라질에서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민간정부가 구성된것은 군부 통치하에 있는 많은 제3세계 국가들에 정치발전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한것이다. 군사정권은
-
특집 한·일 국교정상화 20년|일본의 원로작가「시바·료오따로」(사마료태랑)씨 특별기고|나의 상념의 지도
―나, 내일 아주머니 집에 갑니다. 이런 별난(?)어순을 가진 말이 우리들(한국인과 일본인―이하 같음)이 쓰고 있는 우랄알타이어족이다. 이 점에서 중국어나 영어·프랑스어는 다르다.
-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등장할 무렴 아테네에는 「페리클레스」라는 유능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융성한 시기를 맞게 되었다. 페르시아와의 두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승리한다음
-
철저하게 직접 통치
l910년의 강점이 있기 전부터 소위 토지조사 사업이라는 토지약탈정책이 추진되어 봉건적 농민수탈이 자행되었으며 그 결과 토지를 잃은 한국 농민들은 살길을 찾아 간도와 일본등지로 유
-
한글학회 올해 창립60주년 맞아 세계 언어학자대회 열어
올해로 창립60주년을 맞는 한글학회(이사장 허웅)는 오는 12월 세계적 언어학자를 국내에 초청, 국제규모의 언어학자대회를 갖는다. 오는 12월3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이국제
-
교과서의 전면개편
문교부는 17일 국민학교 교과서의 내용과 체재를 시대의 요구에 맞추어 전신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습효과를 높일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