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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시집 '북한기행' 국내서 발간
“숨찬 보릿고개/끝은 보이지 않는다/죽기 전에 살아 넘어야 할/험난한 고갯길//그 앞에서/어른들은 망연자실/허공만 쳐다보고/애들은 울다 지쳐 쓰러져 있다…고개 너머엔 무엇이 기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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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餓 주릴,굶을 아
餓(아)라는 글자는 食(밥 식 또는 먹을 식)자 옆에 我(나 아)자를 덧붙여 만든 것이다.食이라는 글자는 (集=모을 집의 본래글자)자 아래 흡(밥 고소할 흡)자를 받쳐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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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특산 '서대' 회맛 일품 - 남해안 생선요리 축제
아귀찜.서대회.복어튀김.주꾸미볶음.정어리쌈.광어회.장어구이.꽃게찜…. 남해안의 온갖 생선요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여수시 주최로 11일까지 열리는 제2회 남해안 생선요리축제는 동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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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잉카유적 (1)
그것은'신의 지문(Finger print)'이었다. 황토색 속살을 잔뜩 내비친채 황량하던 안데스산맥의 푸른 기운이 점점 기세를 더하며 아마존의 울창한 정글로 내닫기 시작했다.물밑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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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천역 - 여행쪽지 (2)
◇볼거리=인천역에서 하차하면 역광장에서 월미도로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다.월미도까지는 10분정도.월미도는 인천시에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면서 대단위 레저타운으로 발전했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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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도 다국적 시대
포클랜드-홍어회,러시아-명란젓,인도네시아-해파리무침,태국-새우철판구이,미국-아귀찜,영국-골뱅이무침…. “어디에 나오는 퀴즈냐”고 할 사람이 있겠지만 정답은 현재 국내 해산물요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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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새벗도서관' 시민 문화공간으로
“수험준비생들로 가득찬 독서실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구시중구남일동 주택은행 뒤편 4층건물 3층에 위치한'새벗 도서관'.경북대 영문과 84학번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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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유정'-가족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홍콩영화
미개봉작인'인간유정'(The Umbrella Story.영성)은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확인하고 덕담을 나누는 동양적 가족 정서를 잘 드러내주는 홍콩영화다. 1백년간 우산 만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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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된 음식용어 우리말로 바뀌어야
음식점에 걸려 있는 차림표를 보면.오뎅'.닭도리탕'.아구찜'이라고 씌어 있다.이것은 모두 잘못된 말이다.오뎅은 일본어이므로.어묵'이라는 말로 바꿔야 한다.닭도리탕의.도리'도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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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羅場 경고
힌두 신화에.유해(乳海)의 동요'란 것이 있다.화를 잘내는 성자(聖者)두르바스의 저주로 힘을 잃은 데바들은 우유의 바다 깊숙한 곳에 숨겨진 불사( 死)의 영약(靈藥) 암리타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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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도심 수협백화점에서도 신선한 어패류 살 수 있어
19일 오전7시를 전후한 시간.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부산공동어시장안 생선 중도매시장에는 오전6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경매를 거쳐 갓나온 물좋은 생선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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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포항 장기곶 경계로 북.남쪽 어류 분포 큰 차이
같은 동해지만 경북포항 장기곶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에 사는 어류의 분포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과 한경호(韓景鎬)책임연구원이 지난 3월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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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두 신인감독 이미지 바꿔 2彈 준비
선굵은 문제의식과 개성적인 연출감각으로 올초 데뷔작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두 동갑내기 신인감독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대중적소재로 2탄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0년대 학생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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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덕유산자락 명덕리-볼거리 먹거리
장수는 충절의 고장이라 부른다.그 으뜸이 논개의 충절이다. 논개는 선조 7년(1574년) 장수군장계면대곡리 주촌마을에서태어났다.태어난 날이 특이하게 갑술년 갑술월 갑술일 술시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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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할리우드 코미디物 영화 대결
코미디는 크게 두 형태로 대별된다.아이들의 놀이처럼 순진무구한 웃음이 연속되는 가벼운 희극형과 예리한 풍자로 생각하는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무거운 드라마형이 그것이다. 대개의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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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안토니오니감독 "구름 저편에"
나이 여든을 넘긴 거장이 13년만에 영화를 만들었다.82년 『여인의 동일성』을 마지막으로 긴 휴면기에 들어갔던 이탈리아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그는 지난해 빔 벤더스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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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超脫을 겸해야
나는 바다를 참 좋아한다.바람을 받고 달려가는 돛단배는 더욱이나 멋있어 보인다.도반들과 함께 통영 앞바다에 돛을 올렸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기대와 달리 승선자들은 심심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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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오르는 생선 아귀 10마리중 셋은 수입
못생긴 생선 「아귀」가 이제는 비행기로 공수해오는 「귀한」생선이 됐다.아귀는 70년대 들어 마산지역 등을 중심으로 아귀찜등 요리법이 개발되면서 소비가 급증해 93년부터 수입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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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얘기 오간 여야 영수회담 이모저모
5년만에 단독대좌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은 당초 1시간30분 정도로 예상된 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10분 동안 계속돼 상당히 진지한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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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단열재 들뜨면 수맥통과 의심을
일반적으로 수맥이 통과하는 부근에는 수맥으로부터 오는 진동 또는 파장 때문에 내.외벽에 세로로 균열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또 내부바닥재를 타일등으로 마감했을 경우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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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중소기업 지원
각 정당은 중소기업에 관해서만큼은 정부의 역할을 유독 강조한다.민간의 자율성 제고라는 경제전반에 대한 입장과는 다소 아귀가 맞지 않는다. 아쉬운 점은 자율.개방.공정거래 등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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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굴 불화"아미타여래입상도""감로탱화" 2점 내용
중앙일보가 새로 찾아낸 『아미타여래입상도(阿彌陀如來立像圖)』와 『감로탱화(甘露幀畵)』는 이 방면 연구에서 미해결로 남아있던 몇가지 과제를 풀어줄 결정적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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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옥미아구찜
아구(아귀)만큼이나 극적으로 사람들의 식탁에 오른 물고기도 드물다.60년대까지만 해도 흔하게 잡힌데다 검고 흉한 모양새로선창 주변에 버려지기 일쑤였다.전체적으로 큰 주걱처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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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기 필요한 올림픽 1백년
근대 올림픽 부활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26회 올림픽이 한세기를 면면히 이어온 인류 최대의 제전답게 197개 전 가맹국의 참가라는 놀라운 가능성을 예고하는 가운데 오는 7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