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풍수인테리어상담>벽지.단열재 들뜨면 수맥통과 의심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일반적으로 수맥이 통과하는 부근에는 수맥으로부터 오는 진동 또는 파장 때문에 내.외벽에 세로로 균열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또 내부바닥재를 타일등으로 마감했을 경우 갈라지거나 타일이 뜨게된다.
최근에는 건축기술의 발달로 내.외벽에 생긴 균열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단열재나 벽지가 자꾸 부풀어 오르는 것도 수맥의 영향일 수 있다.
그밖에 수맥이 통과하는 부근의 안방 창문이나 베란다 창문은 아귀가 잘 맞지 않거나 문틀을 고정하는 벽에 금이 가는 현상이곧잘 나타나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맥은 한점이 아니라 직선 또는 곡선으로 흐르는 것이므로 어느 한쪽에서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수맥이라고 보기 어렵다.
◇경기도광명시철산2동 송선희씨 집(그림1) 수맥이 북에서 남으로 작은방→창고→안방을 관통하고 있다.더구나 수맥위에 잠자리를 정해 놓고 있다.또 남편과 아이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줘야하는 체질인데 머리를 정남향으로 하고 발을 방문쪽으로 하고 있다. 체질상 남편은 서남쪽,부인은 동남쪽이 좋으나 서쪽은 모두에게 무난하다.따라서 우선적으로 수맥에 대한 조치(동판이나 호일)를 하고 세 사람의 머리를 장롱쪽으로 하는게 좋다.
소파와 오디오위치를 맞바꾸거나 불가능하면 소파옆에 화분이나 가리개를 설치,현관에서 거실내부가 곧바로 훤히 바라보이는 배치를 피할 것을 권한다.
◇제주시연동 이수경씨 집(그림2) 뒤쪽 베란다에서 아이들 방을 지나 앞쪽 베란다로 수맥이 흐르고 있다.
특히 아이가 책상앞에 앉기만 하면 집중이 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호소하는 것은 의자가 수맥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수맥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잠자리를현재 사용하지 않는 작은방으로 옮겨 머리를 장롱 쪽으로 해주는게 좋겠다.부부도 잠자리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게 좋다.
◇서울강남구도곡동 백남규씨 집 남북으로 수맥이 흐르면서 안방과 큰 딸방으로 수맥이 흐르므로 조치를 취하는게 좋다.안방의 부부는 머리 위치를 장롱쪽으로,큰 딸은 머리 위치를 반대로 바꾸는게 좋겠다.
특히 작은 딸의 경우 침대를 피아노 자리로 옮기고 머리를 현재의 책상쪽으로 하는게 좋다.
◇광주시광산구월곡동 이덕용씨 집 수맥은 없다.그러나 체질이 예민한 사람들이 현관에서 화장실문이 일직선으로 바라보이는 구조에서 살게 되면 호흡기 또는 소화기계통에 장애를 일으키기가 쉽다. 화장실문을 항상 닫아두도록 하고 가능하면 장식장.화분등으로 가려주는게 좋다.
안방의 침대를 장롱쪽으로 옮겨 머리를 동쪽으로 하는게 좋고 아이방은 침대를 책상자리로 옮겨 머리를 남향으로 하고 책상은 서가 자리로 각각 옮길 것을 권한다.
◇경기도광주군광주읍경안리 김재일씨 집 동서로 수맥이 걸려 거실의 베란다측 소파와 장식장 안방의 침대중앙.장롱등을 관통하고있다. 침대도 현재 장롱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게 좋다.
남편은 심.폐에 열을 많이 받는 반면 부인은 신장.방광이 냉한 체질이라 방향은 서남쪽이 좋다.
◇서울노원구상계동 이경숙씨 집 북서에서 동남으로 수맥이 흐르면서 안방 장롱 앞을 관통하고 있다.그러나 직장생활을 해 안방에서 기거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수맥에 대한 조치만 취하면 많은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잠자리 방향은 제대로 선택하고있다.그러나 거실 겸 방에서 자는 가족들은 잠자리 방향을 반대로 하는게 좋다.
◇안양시동안구호계3동 김민호씨 집 수맥은 없다.그러나 잠자리가 문제가 되는데 안방의 부부와 아이들 모두 머리.다리 위치를거꾸로 바꾸는게 좋겠다.

<도움말=풍수인테리어전문가 李載奭씨,한국72象체질학회 李平康회장> 김인곤 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