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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여야 '경제위기' 망각증
우리가 마치 경제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오해하는 착시 (錯視)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적어도 정치권에선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지금 정치권에선 IMF구제금융위기가 이미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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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노령연금이 유리" 홍보…국민연금 목돈인출 문의 늘어
"국민연금은 될 수 있으면 노령연금으로 받아가세요." 보건복지부는 3일 "국민연금가입자가 중도에 탈퇴한 뒤 반환일시금을 받아가는 것보다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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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불안한 주가상승, 시장상황보다 종목보고 '입질'
“전망에 관계없이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 ING베어링 서울지점 이근모 상무의 말이다. 2분기께나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외국인의 매수 열기가 여간 뜨겁지 않다.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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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란설' 각계 시각…현대그룹 기조실 이계안 부사장
일본계은행의 자금회수와 유동성문제등 '3월대란설' 을 부추기는 조짐이 나타나곤 있지만 최근 상황이 이전보다 더 나빠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비교적 낙관적이다. 최근 유럽계은행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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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고갈로 퇴직금 없는 퇴직 빈번
지난해 10월 30대 그룹 계열 H전자를 퇴직한 金모 (41.당시 차장) 씨는 5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퇴직금이 나오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퇴직금 4천여만원으로 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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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30대 장애인, PC통신 정보사 간부됐다
IMF한파로 모두가 실업 (失業) 대란에 떨고 있는 요즘 한 전신마비 장애인의 '취업찬가 (讚歌)' 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몸 전체중 양팔만 움직일 수 있는 윤영훈 (尹泳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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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엄습하는 실업대란
당초 예상보다 실업 (失業) 의 규모와 증가속도가 크고 빠르다. 이대로 가면 실업문제는 경제문제의 차원을 넘어 개인과 가정, 더 나아가 사회를 파괴시켜 사회문제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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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대란' 예상보다 빨라…지난달 하루 만명꼴 실직
국제통화기금 (IMF) 시대의 고통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심각하게 닥치고 있다. 올들어 하루에 거의 1만명꼴로 실업자가 늘어나며 '실업률 10%, 실업자 2백만명' 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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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심각하게, 아프게 온다…기업도산 경기지표에 본격 영향
1월에 생산.투자.실업.소비.물가 등 각종 경기지표가 일제히 죽을 쒔다.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부도와 실업증가로 투자.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생산활동이 얼어붙고 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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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론]금리 낮춰 기업 숨쉴 틈 열어줘야
지금 우리 경제는 원란과 환란이라는 두 가지 대란 (大亂) 의 와중에 있다. 고금리하의 자금경색을 의미하는 원란을 극복하지 못하면 기업의 연쇄부도와 이로 인한 실물경제의 붕괴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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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잇단 부도로 땡처리업자들 취급물량 홍수
IMF 한파로 '땡처리' 업계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다급해진 제조업체들이 브랜드 체면을 따지지 않고 물량을 쏟아붓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도 실속구매 행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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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25시]'실업大亂' … 취업·창업관련서적 불티
실업대란 (大亂) 시대를 맞아 취업.창업 관련 서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올들어서만 불과 한달 남짓 사이에 '요즘 뜨는 직업 잘 나가는 직업' '창업사전' '그래도 믿을 건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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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실업대란' 신음…각국 1,800만명 실직
유럽대륙을 휩쓸고 있는 '1, 800만 실업과의 전쟁' 이 해가 바뀌면서 더욱 격화되고 있다. 프랑스 실업자들의 대규모 항의시위에 자극받은 독일 실업자들이 지난 5일을 기해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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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98트렌드20' 보고서…올 생활수준 10년전으로 뒷걸음질
올해 1백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해 실업대란의 영향권에 드는 인구가 4백만~6백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이같이 올해 나타날 국내외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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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기업 전무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박종민씨
“체면을 버려야 합니다. 껍데기뿐인 체면 때문에 정작 채워야 할 알맹이를 채우지 못한 일이 너무나 많았어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시련도 따지고 보면 체면만 앞세웠던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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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실직자 쉼터'
실업자의 폭증이 전세계의 심각한 과제로 대두하기 시작하면서 인위적인 시장경제를 대체하는 이른바 '제3부문' 이 강력한 해결책으로 등장했다. 제3부문이란 실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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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명 '백수대란'…작년말 4년만에 최고 실업률
30일 오후2시쯤 도봉구창동 서울북부노동사무소. 실업급여를 받으러 온 밝지 못한 표정의 실직자 20여명이 줄을 서있다. 朴모 (42.서울노원구상계동) 씨는 "마치 '실업급여와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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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기업 전무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박종민씨
“체면을 버려야 합니다. 껍데기뿐인 체면 때문에 정작 채워야 할 알맹이를 채우지 못한 일이 너무나 많았어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시련도 따지고 보면 체면만 앞세웠던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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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원회, 실업대책 마련으로 쟁점 일괄타결 압박
노사정 (勞使政) 위원회의 첫 결실은 역시 실업대책이다. 노동단체쪽의 퇴로 (退路) 를 마련해준 뒤 정리해고 허용 등 쟁점조항을 일괄 타결하겠다는 구상 같다. 노사정위는 이달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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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중 중소기업, 생산차질 한숨…외국인근로자 환난·부도에 귀국행렬
“지난해 1월 한국에 온뒤 60만원정도 월급을 받아 매달 6백달러쯤 가족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3백달러도 못 보냅니다.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네팔에서 일해도 월 3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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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실업자 구제 '해결사' 선언…취업알선센터 개설·관련정보지 펴내
실업대란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관내 실업자 구제을 위해 직업 알선에 발벗고 나서고있다. 경기도시흥시는 최근 시가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원청.하도급업체 모두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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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업시대]中.빨리 겪을수록 좋다(1)
연구기관들이 예상하는 올해 국내 실업률 4~5%는 제2차 오일쇼크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지난 80년대초 이후 처음인 고율이다. '정리해고의 나라' 미국의 경우 79년 이후 4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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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천2백명씩 일자리 잃어…대량실업 '매서운 칼바람' 몰아쳐
19일 오전 서울무교동 제일은행 본점. 떠도는 대량 감원숫자를 놓고 사무실마다 술렁임이 가득했다. 한 주일의 업무를 시작하느라 한참 바빠야할 시간임에도 직원들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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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재취업 성공사례…눈높이 낮춰 실업대란 헤쳐나가기
지난해 중견 제빵업체인 S식품 생산반장직을 끝으로 25년동안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야했던 金모 (49.서울관악구신림동) 씨는 새해를 2평 남짓한 한 경비초소 안에서 맞았다. '金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