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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철원에서 성남까지
경상남도 남해섬에서 평안북도 초산까지 한반도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도로가 3번 국도다.3번 국도는 남북 분단으로 현재 강원도철원군 민간인 통제선안 월정리역앞까지만 갈 수 있다.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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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金仁燮씨 경우
최근의 전세값 급등으로 서울살이에 주름살이 늘어만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김인섭(金仁燮.44.삼성화재이천영업소 대출상담소장)씨는 바로 그때문에 도시를 탈출했던 6년전이 어제 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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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주택 표준 설계도 첫 제정
농어촌 주민들이 값싸고 실용적인 집을 짓는데 교과서가 될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가 처음 제정됐다. 농림수산부와 농어촌진흥공사는 주택업계와 3년 가까운 공동작업끝에 농어촌 단층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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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괴산 청안면 응달마당
충북 괴산과 화양구곡을 잇는 길마재 고개는 설악의 한계령을 닮았다. 칠보산 가슴팍을 쉼없이 S자형으로 가로 지르는 산길을반정도 달려 숨을 한번 들이킬 즈음 초옥 4가구가 응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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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내고장 환경 내가 지킨다
서울송파구가락본동 동사무소에는 금요일마다 비누장터가 선다. 간이공장겸 판매장에 투박한 모양의 비누가 차곡차곡 쌓여있고,주민들은 한번에 서너개씩 사간다. 비누값으로 현금은 사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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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濁上淨?
인천(仁川)북구청의 세무(稅務)부정이 수백억원대에 달한다는 보도들이 시민들을 참담(慘憺)하게 만들고 있다.일개 세무서 여직원이 수년만에 집을 네채씩이나 갖게되었다는 소리에 놀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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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우회도로
한계령을 이용할 경우 양양군청 네거리가 항상 복잡하고 읍내길이 좁아 불편하다.이 경우 양양읍내를 거치지 않고 우회도로를 이용한다면 길 양옆으로 펼쳐진 정겨운 시골 풍경을 만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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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津 다산초당 영랑생가
역사책 속에 상당한 무게로 자리잡은 茶山 丁若鏞. 그 유명한 『목민심서』의 저자요,한민족의 스승으로 손꼽히는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을 찾아나서면서 어려웠던 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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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화살」예리해졌다
【보은=김인곤기자】세계최강을 자랑하는 한국여자양궁을 이끄는 「명궁의 산실」이 북상하고 있다. 경북 예전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양궁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한국양궁의 1세대 김진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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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맛에 걸치는 「용화주」 한잔-강원도 화천 산나물장
경춘가도를 두시간쯤 달리면 춘천이 나오고 다시 북쪽으로 한시간쯤 달리면 춘천호·파로호가 맞닿는 자그마한 호반의 도시 화천이 다가선다. 이곳은 겨울철 빙어낚시의 명소로 이미 널리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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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강원도 횡성장|심신산골 토종꿀 "집합"
강원도 횡성은 장날이 되면 벌들이 꿀을 찾아 모여들듯 전국 곳곳에서 상인들이 모여들어 성시를 이룬다. 횡성양은 대개 군청 앞 도로변에서 시작돼 상설시장 터까지 이어지는 두개의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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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러진 농촌풍경/김주영(시평)
이달초순 경상북도의 북부산간지방을 여행했다. 까닭없이 불빛이 흐릿한 군청소재지의 한 여관에 여장을 풀게된 우리 일행은 저녁산책을 나섰다. 그때가 오후 10시. 우선 교통의 오지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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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관 통제로 이탈 불가
9월11일자(일부지방 12일)독자의 광장 난에 실린 김낙현씨의 글을 읽고 공중보건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이 글을 쓴다. 군복무대신 3년3개월 동안 농어촌에서 근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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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사문학의 효시 정극인 불우헌
노래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노래로 생겨난 땅이 있었다. 노래로 한 시대를 달래며 어질고 꼿꼿한 마음을 노래의 샘물로 길어 올린 불우헌 정극인. 그가 이 나라 가사문학의 첫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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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고 보자…/「공약」홍수 폭소·빈축(지자제 표밭현장:9)
◎주민관심 끌 욕심에 턱도 없는 “말잔치”/그린벨트·절대농지 푼다/4년제 대학 유치하겠다/군부대·철도노선도 이전/서울시민에 물값 받겠다 주말과 휴일인 16,17일 이틀간 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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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인 이근배|전봉준의 「동학혁명」이 타오르는 정읍「배들벌」「황토재」
물이 흐르지 못하여 마침내 불길로 솟은 땅이 있다. 눈발 섞은 겨울바람 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치를 안으로 담고 잉잉거리는 들판이 있다. 그렇다. 섣달 그믐의 저 배들 벌에 나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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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ㆍ함평 보궐선거가 남긴 것(해설)
◎황색 바람 「성역」 재확인/현지 반발 김총재 유세로 무마/민자 후보 공개지지 등 변화도 평민당이 경북 출신을 내세우고서도 영광함평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은 한마디로 호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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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밥상(서울한남동)
서울이태원에 위치한 「시골밥상」(원15072)집을 자주 찾는다. 전에는 마포의 구민주당사 부근에 있는 식당들을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드나들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이태원에 있는 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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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2년만에 고교정상|여사이클 새별 김유미
○…반도의 남단 영산포개펄에서 여자사이클의 내일을 걸머질 걸출한 신인 유망주가 탄생, 사이클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김유미(김유미·15·영산포여상1년). 개펄에서 조개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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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 불친절 성실한 자세 아쉽다
김웅현 한나라의 정부가 일반국민들을 어떻게 통치하는가를 단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이 군청 혹은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의 민원창구다. 관공서에서 국민들이 불쾌감이나 불친절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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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레저 드라이브 즐기며 명소 봄 나들이
입춘이 지나고 꽃샘바람 사이로 봄기운이 밀려오고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가볍게 초봄맞이 나들이를 하는 오 레저에 알맞은 철이다. 최근 금강산 열기 등 남북관계가 어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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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문제해결 하나
고추 전량 수매와 수세 폐지를 요구하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인 1만여 농민들의 격렬 시위는 한마디로 무법천지를 방불케 했다. 화염병과 돌멩이가 난무하고 죽창과 몽둥이를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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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표밭부터 공략개시|첫 유세대결 현장을 가다
12.16대통령선거의 공석유세전이 막을 올렸다.18일 첫 유세에 들어간 1노3김은 이날부터 전국을 종횡하며 하루 2∼3회에서 9회까지 강행군유세전을 벌인다. 민정당 노태우후보는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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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가 덮친 새벽단잠
늑장호우예보가 빚은 날벼락이었다. 2∼3일후 장마가 끝나겠다던 기상예보와는 달리21일 하오부터 22일 새벽사이 장대같은 물줄기가 중부내륙지방에 퍼부어 단잠에 빠쪘던 일가족들이 떼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