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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이어온 '히말라야 인연'
엄홍길 대장이 모든 대원들을 데리고 캠프2 구축을 위해 떠나자 부엌에 있던 ‘학파디기’가 로체가 보이는 구릉에 올라와 원정대를 지켜보고 있다. 1987년 1월 초순. 당시 나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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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부산 오던 쾌속선 고래 추정 물체와 부딪쳐
12일 오후 6시20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14마일 해상. 일본 후쿠오카(福岡)를 떠나 부산항으로 오던 263t급 고속여객선 코비호가 갑자기 "쿵"하는 충격과 함께 크게 흔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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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사이버 땅 장사 … 서울 땅도 곧 분양
대동강 물을 팔았다는 구전 설화 속의 인물 '봉이 김선달'. 요즘 인터넷 업계에선 김선달의 번뜩이는 기지 같은 게 '블루오션'(경쟁자 없는 영역)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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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타보니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서해바다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난달 23일 공항철도가 1차 개통된 결과다. 국내에서는 처음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이 철도가 뚫리면서 우선 국제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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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개국] 기술력만 있으면 FTA는 '황금 기회'
그래픽 크게보기 30% 오렌지에 부과되는 계절관세율. 국내 감귤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산 감귤의 유통 시기인 9~이듬해 2월에는 지금처럼 50%관세를 물리고 그 외 기간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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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의 맛있는 골프] 2번홀에서 사라진 손님
때는 바야흐로 지난해 가을. 단체 팀 마지막 조였다. 티잉 그라운드에 나가니 앞 팀 캐디 언니는 환상의 3백(3인이 한조가 되어 플레이하는 것). 나는 매우 깐깐하고 무서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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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선정소설과 여성 外
인문.사회 ◆선정소설과 여성(장정희 지음, LIE, 214쪽, 1만원)=빅토리아 시대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선정소설'이 당시 문화 형성 과정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조명했다.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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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친절한 금자씨' 도움이 필요없도록
어떤 사람이 조롱(鳥籠)에 꾀꼬리 모자(母子)를 넣어 길렀다. 어느 날 이를 탐하는 손님이 있어 새끼를 선물로 줬다. 어미 꾀꼬리는 그날부터 먹이를 먹지 않고 구슬피 울기만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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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마른 피부 물을 주세요
피부가 파삭파삭하다 싶더니 슬슬 가렵다. 긁는다고 시원해지긴 커녕 따갑고 각질가루까지 휘날린다. 겨울철 발령된 피부건조 주의보는 환절기로 접어들자 경보로 수위가 높아졌다. 피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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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애플 유럽서 욕먹는다
고객 손발 묶는 아이튠스의 시장 지배에 잇단 제동 매킨토시 컴퓨터와 아이팟을 만든 애플은 언제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자신들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 광고에서는 최신 유행을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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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테러는 환경 주권의 문제"
몽골 남부 지역의 유목민들이 모터펌프로 퍼올린 물을 양과 염소에게 주기 위해 호스를 끌어당기고 있다. 3500만 마리의 가축 방목으로 몽골의 초원은 빠르게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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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포탑까지 잠수 '세계최강' 국산 탱크 XK2 첫선
수중 바닥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전차(XK2)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2일 첫선을 보였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일 경남 진영의 창원시험장에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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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짧았다 그래도 통했다
이동국이 후반 48분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고 있다. 공은 정확하게 왼발에 걸렸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아웃됐다. [미들즈브러=뉴시스]"거의 동화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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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부편]
번역: 김미정 조지 W. 부시와 로라 본방 2월 9일 22시 재방 2월 11일 18시 삼방 2월 12일 07시 부시 대통령의 6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백악관의 블루 룸에서 부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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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T] 애플 아이폰 탄생 뒤에는 스티브 잡스의 '양다리 전략'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시즌 호텔. 미 최대 이동통신업체 싱귤러의 최고경영자(CEO) 스탠 시그먼이 묵고 있는 방에 손님 한 명이 찾아왔다. 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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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과 3년 재수 과연 관계 있나?
홀인원.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꿈의 기록이다. 앨버트로스? 꿈꾸기조차 어려운 대사건이다.운이든 실력이든, 그 대기록을 세운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홀인원 이후에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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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5도 빙판에서 100㎞로 달려보니…
만도 헤이허 주행시험장 중국 북단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야간 기차로 11시간(600㎞)을 달려 오전 7시에 도착한 헤이허(黑河)시. 겨울 최저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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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 지하철역에 내리고 싶다
지하철은 지상 대중교통에 비해 운행 간격이 일정하고 이동 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합니다. 지하철 역사는 이제 이동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도시생활의 한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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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게임 앞두고 민심 아직 불안정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올해 초 한 중앙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12월 대선구도가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비중으로 보았을 때 이것은 범여권에 던지는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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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랩터
현대의 공중전은 적이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이뤄진다. 적기뿐 아니라 아군 전투기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다. 레이더로 유도되는 사정거리 수십 ㎞의 미사일이 전투기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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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드라마 '하얀거탑' 해부하니
경쟁자에게 선뜻 무릎을 꿇는다. '고지'가 보이는데 자존심은 잠시 접어두자. 인맥.학맥, 있는 대로 동원한다. 처가도 든든한 '백'이다. 그런데도 매력 있다. 실력이 뛰어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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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판 '위기의 주부들'] ① "아내 미행했더니 노래방서 건달들과…"
불륜 신드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와 맞먹는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기혼여성의 ‘애인 만들기’ 신드롬은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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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굿샷~
녹색의 필드와 파란색 하늘을 가로지르며 끝도 없이 날아가는 공. ‘장타’는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다.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속이 뻥 뚫리고, 그런 장타를 본인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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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빅리그서 서른잔치를'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23일 '미들즈브러와 이동국 이적 최종합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적료는 없고, 한국으로 귀환할 경우 무조건 포항에 복귀하며, 다른 팀으로 옮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