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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만남...'하루키 라이브러리'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지난 해 11월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와세다대에서 소장 자료 기증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으로는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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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된 『채식주의자』 한국·터키, 문학으로 통하다
한강의 『채식주의자』 터키어판 표지. 지난 2월 터키에서 출간돼 1만 부 이상 판매됐다. 아이돌 그룹 콘서트장도 아닌데, 문을 열기 전부터 행사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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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주인공은 백화점 옥상에서 뛰어내렸을까
『서울 문학 기행』저자: 방민호 출판사: 아르테 가격: 1만 8000원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 번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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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믿는다는 것, 거기서 작은 희망을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저 멀리 내가 모르는 세상을 떠돌다 온, 비밀이 많은 사람이다. 어느날 당신은 TV에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고 1년째 도주 중인 범인이 당신의 옆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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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사라지고, 창작 상상력 솟고, 심신 건강해져요
때는 1934년, 식민지 조선의 경성(현 서울)에 사는 소설가 지망생(이라지만 사실은 청년백수) 구보씨는 오늘도 “아무런 사무도 없이” 대문을 나선다. 스물여섯까지 아내도, 직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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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내 스타일을 찾는 것, 역시 그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어떤 것이든 내가 있으면 어떤 느낌으로든 내 것이 나올 것이다, 그런 느낌이란 것은." -일러스트집 『안자이 미즈마루』(씨네21북스) 중에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그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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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해당 작품 알지 못해” … 이응준 “반성 않는 문단 치욕”
소설가 신경숙(52)씨의 표절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7일 신씨가 문제의 단편소설인 ‘전설’이 실린 소설집 『감자 먹는 사람들』을 출간한 출판사 창비를 통해 표절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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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가 그린 색칠하기 책 … 역대 최고 값 받고 미국 수출
송지혜한국 작가가 도안을 그린 컬러링북 『시간의 정원』(북라이프) 시리즈가 선(先)인세 20여만 달러(약 2억2000만원)를 받고 북미 지역에 수출됐다. 20만 달러는 북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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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월호 1주년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
한 해가 지났지만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는 여전히 쓰라리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는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중앙포토]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심상대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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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조선은 왜군에 왜 짓밟혔나, 피로 쓴 반성문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서애 류성룡 표준영정. 석영(石影) 최광수(1932~90)의 작품이다. 류성룡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벼슬에서 물러나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낙향, 전란의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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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장 사소한 구원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팬사이트를 둘러보는 걸 요즘 삶의 낙으로 삼고 있다. ‘무라카미씨의 거처(村上さんのところ·www.wellunee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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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랜만이네요, 김훈·신경숙·박민규
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황석영·복거일·박민규·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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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작가 초청, 문화복지 책나눔 북콘서트
소설가 이문열씨가 인천 서구 지역주민들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하 진흥원)은 10월 15일 수요일 오후 6시 인천 해원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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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책잔치 어떠세요
가을 책나들이 어떠세요 '제10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10월 1일~5일 ‘파주북소리 2014’ 10월 3일∼12일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한 가을날, 책의 숲으로 나들이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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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새 세상 열자 … 팔순 이어령의 생명선언 문화인 700명 화답하다
15일 팔순잔치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오른쪽)과 부인 강인숙 여사가 “내 일생에 동행해준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공식석상에서 처음 한복을 입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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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한·일 지성의 만화경 우리 손으로 펼쳐보자
동갑내기 친구 노마 히데키(왼쪽)와 이상남은 올해 예순 살이 됐지만 사진 촬영 내내 장난꾸러기들처럼 유쾌하게 놀고 떠들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람 사이의 인연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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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은 나의 운명
5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116호 화혜장(靴鞋匠) 황해봉씨가 꽃신의 ‘신울’(발등을 감싸는 부분)을 만들고 있다. 꽃신 제작에는 밥풀이 접착제로 사용되는데, 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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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향기에 취하다
"보통 ‘찍히다’라는 말은 나쁜 뜻으로 쓰이지만 사진에 있어서는 다릅니다. 사진이 찍힌 사람은 무한한 삶을 살게 됩니다. 특히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커다란 인연이 아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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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최창한씨 별세 外
▶최창한씨(대현교회 원로장로)별세, 최부일(전 중앙 M&B 편집위원)·정일(아가페교회 담임 목사)·현일씨(샘 여성 병원장)부친상=16일 오전 10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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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가수 이남이씨, “담배 끊기 힘드니 배우지 마라”
‘울고 싶어라’를 부른 가수 이남이(본명 이창남·사진)씨가 29일 오후 2시14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62세. 이씨는 지난해 11월 말 폐암 판정을 받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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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장동건 양복, 김연아 사인 액자, 2NE1 후드 티 …
대통령 3인의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던힐 양복을 입고 출연한 장동건씨.배우 장동건씨와 인기 그룹 2NE1, 씨야 등 연예계 스타들이 위아자 나눔장터(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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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스타 (22) 가수 화요비 『고백』
화요비는 “밤잠이 없는 편이라 새벽까지 책을 읽는 날이 많다”며 “다들 잠든 조용한 시간에 홀로 깨어 작가와 일대일로 비밀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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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우리 궁궐·한국 문화에 대한 문화 각계 명사들의 특강 外
◆우리 궁궐과 한국 문화에 대한 문화 각계 명사들의 특강이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8시 30분 덕수궁에서 열린다. 소설가 김탁환·신경숙, 국악인 안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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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는 왜 이리 슬픈가 … 김훈 소설 읽고 창작 결심했죠”
항상 종이에 펜으로 작업하던 권가야씨가 『남한산성』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채색작업을 시도했다. 그는 “내 손 끝에서 나온 그림만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컴퓨터를 사용해 보니 의외로 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