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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로 되돌아가다』 『마이너 필링스』…놓치면 아까워요
━ [2021 출판 결산] 올해 트렌드·놓친 책들 ■ 「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를 구성한다면, 우리가 읽은 책은 우리 마음을 형성한다. 올 한해 우리는 어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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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의 어두운 상상력, 지방 종합병원에서 무슨 일이…
짧은 장편 『죽은 자로 하여금』을 출간한 소설가 편혜영씨. 소설 제목 '죽은 자로 하여금'은 성경의 마태복음 8장 "죽은 자로 하여금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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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신인문학상] 상투성 절묘하게 벗어나 오롯한 자리 세워
심사 중인 소설가 방현석(왼쪽), 권여선씨. 본심 13편 중 네 편이 돋보였다. ‘에브리씽 이즈 오케이’는 산업재해로 눈이 멀게 된 남자가 집을 떠난 아내와의 과거를 반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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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우연적인 사건 이어지는 시 부쩍 늘었다
10일 중앙신인문학상 예심장면. 심사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도연·백지은·윤성희·이신조·전성태·조재룡·문태준씨. [오종택 기자]한국문학의 새 얼굴을 찾는 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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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도 보고 싶게 만드는 응모자에 끌려"
10일 중앙신인문학상 예심장면. 왼쪽부터 김도연·백지은·윤성희·이신조·전성태·조재룡·문태준씨.오종택 기자 한국문학의 새 얼굴을 찾는 제18회 중앙신인문학상이 예심을 마쳤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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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행숙 “제가 받은 건 상 아닌 특별한 시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멋지고 여유롭게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어젯밤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해봤으나 할 때마다 말이 꼬이고 말문이 막혀 즉석에서 말하는 것처럼 수상소감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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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시인 “노벨문학상은 시·소설 상금 같은데 … ” 너스레
3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과 제16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 최정례 미당문학상 수상자, 한강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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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취업난·가족해체 … 시대의 그늘 짙어진 문학
2일 열린 제16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 1500명이 응모했다. 왼쪽부터 강동호·백가흠·손택수·백민석·백지은·김도연·윤성희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문단을 이끌어 갈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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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 흥겨운 잔치 … 이날만 같아라
제14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문인들. 왼쪽 둘째부터 정용준·서영채, 한 사람 건너 윤성희·김혜순, 김혜순 뒤에 이광호, 김애란·김인숙·김중혁·이신조·김정환,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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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섯 작가 … 올 한 해 한국문학의 수확입니다
한국 문단의 큰 잔치-. 제13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제14회 중앙신인문학상, 그리고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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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물다는 작품 좋고 사람 좋은 … ” 김애란 축사에 웃음바다
유머 넘치는 축사와 수상소감 덕에 시상식은 지루하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영광의 얼굴이 한 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 시인,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윤성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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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술이 좋다는 이영광, 글 비밀 밝혀진 윤성희
2011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영광 외 지음, 문예중앙 286쪽, 1만1000원 2011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외 지음, 문예중앙 423쪽, 1만3000원 제목에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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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이영광 ‘저녁은 … ’ 황순원문학상 윤성희 ‘부메랑’
제11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시인 이영광(46·사진 왼쪽)씨의 ‘저녁은 모든 희망을’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으로는 소설가 윤성희(38·오른쪽)씨의 단편 ‘부메랑’이 각각 선정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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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 읽은 중국 시인들 ‘한국은 시의 상국’ 극찬했죠
미당 서정주 10주기 추모제에서 미당의 애제자였던 문정희 시인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미당은 죽은 지 10년이지만 미당의 시는 살아서 100년 1000년을 흘러갈 겁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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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소설 속엔 강철 소리 나는 생각의 문체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자 장석남(왼쪽) 시인과 황순원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이승우씨가 17일 자리를 함께했다. 서로 수상을 축하하며 요즘 문학, 근황 등을 얘기했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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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꼬리 무는 가족 3대의 수다 그 일상 속에 담긴 푸근함
구경꾼들 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312쪽, 1만원 등단 10년 만에 첫 장편소설 『구경꾼들』을 출간한 소설가 윤성희씨. [중앙포토]소설에서 강렬한 감동이나 짜릿한 긴장보다 잔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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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⑦
덧칠한 이미지, 신선한 상상력 시 - 송재학 ‘구름장’ 외 36편 송재학 시인은 “시를 쓸 땐 한 사물이 가진 함축된 이야기를 가능한 많이 끌어내려고 애쓴다”고 했다. [공정식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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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문학 … 서정 되살아난 시, 종말론 스며드는 소설
올해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진출하는 10명씩의 얼굴이 가려졌다. 시인 나희덕, 평론가 유성호씨 등으로 구성된 미당문학상 예심위원들은 23일, 평론가 정홍수·김미현씨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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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네 ‘가족’ 이야기 35년 만에 마침표 찍다
소설가 최인호(65·사진)씨의 연재 소설 ‘가족’이 연재 35년 만에 402회로 막을 내렸다. 『별들의 고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물 아홉의 청년 작가가 1975년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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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설가 9명의 서울, 서울, 서울
이 땅의 ‘잘나가는’ 여성 소설가 아홉 명이 의기투합했다. 1980년생 김애란부터 김숨·이신조·윤성희·편혜영·하성란·강영숙·권여선을 거쳐 60년에 태어난 이혜경까지. 밥을 벌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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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의 매력
소설 『만다라』의 작가 김성동은 “시(詩)가 이것저것 끊어 내고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건너뛰는 점의 미학을 지향한다면 산문(소설)은 봉우리 사이 골골샅샅을 짯짯이 살피는 선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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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8] 영화·인터넷 옷 입고 화사한‘문학외출’
2008년 한국 문학은 방송·영화·인터넷 등 다른 외피를 입고 독자 속으로 뛰어들었다. 중견 작가들이 댓글을 달며 독자와 소통했고, 젊은 작가들은 소설의 영화화를 이야기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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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질·양적으로 ‘충실한 준비’ 돋보여
작가지망생들이 흘렸을 땀 한 방울 한 방울에 일일이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중앙신인문학상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시 913명, 단편소설 656명, 평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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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작가 박경리, 창작 열정 반세기 … 한국문학의 극점을 이루다
강원도 원주의 집 마당에서 텃밭을 손보는 박경리. 1978년 외손자와 함께. 그는 폐암 선고를 받고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 [사진제공=세계사]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