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스물네돌 통일촌서 되새기는 격전의 그날|분단의 철책 옆에 풍요의씨앗 뿌리며…
【철원=이두석기자】6·25 스물네돌. 폭탄이 작렬했던 격전지, 귀농선 이북 버려진 땅에 실향민의 마을이 들어섰다. 분단의 철책을 이웃한 이마을의 이름은 통일촌. 지금은 평화의 시앗
-
《29》「공비」로 불린 항일 연군|이명영 집필(성대 교수 정치학)
항일연군의 보급이 어떻게 이루어졌던가를 살펴보면 그 부대의 본질과 그 사람들의 본색을 알 수 있다. 일·만 군경의 거듭된 공격 때문에 평지에는 밭을 붙이지 못하고 험준한 산 속만을
-
「지스카르-데스텡」불 20대 대통령
「나폴레옹」이후 가장 젊은「프랑스」의 집권자로 선출된「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씨는 올해 48세로「프랑스」적인 날카로운 지성으로 대표되는 학자풍의 인물이다. 바싹 여윈 몸매에 키가
-
측근의 무더기 횡액으로 "대통령이 부정탔다" 쑤근|"브레즈네프는 솔제니친 시대에 산 시시한 정치가"|80번째 생일 맞아 석방 움직임…나치 1급 전범「헤스」
서독에는 현재 「나치」 독일의 군기를 본 딴 일종의 사병이 등장, 비장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과 25명으로 구성된 「운동」이라 부르는 이 새로운 서독 「군대」는 17세기의 한
-
<진위 김일성 열전-그 전설·실존·도명을 밝힌다(8)-제자=김홍일|김성주 아닌 두 김일성
1930년(김성주 나이 18세 때)만주의 한인사회가 온통 공산당의 테러와 폭동으로 시끄러울 때에 김일성이란 이름을 가진 두 청년이 있어서 각기 별개의 지역에서 공산테러에 앞장선 일
-
(3)제1장 김성주의 소년시절|부모와의 사별|이명영 집필(성대교수 정치학)
김성주가 처음으로 만주에 간 것은 그가 8, 9세 때인 1920년께 아버지 김형직을 따라서였다. 김형직은 아들을 만주의 소학교에 넣었다가 얼마 후 다시 고향으로 보내, 그는 외가에
-
고고·클럽 미성숙 세대 악의 온상|현장을 지켜본다
환각조명이 번갯불처럼 어둠을 가르는 T「고고·클럽」의「홀」안. 귀청을 깰 듯한「사이키델릭·뮤직」이 젊음의 율동을 걷잡을 수 없이 자극한다. 누가 뭐라 해도「기타」의 선율이 이어지는
-
유치진
그는 언젠가 자신의 수명에 관해 글을 쓴 일이 있었다. 10대 후반의 소년시절에 벌써 그는 기껏해야 27∼28세면 죽을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었다. 아니, 그 만큼 살면 꽤 오래
-
전기고 입시 부정에 인책 사퇴한-전 경북도 교육감 돌연 사망
【군위=이용남 기자】경북 대구 제1지구 전기고교 입시 부정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김주만 (56) 전 경북도 교육감이 7일 상오 6시 반쯤 고향인 경북 군위군 군위면 정동 4
-
재연된 한국 근대 문학 기점 논쟁|『한듕록』은 기점 아니다|서울대 교양과정부 김용직 교수 주장
『우리 나라 근대 문학의 기점은 영·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김윤식·김현 양씨의 주장 (양씨 공저 『한국 문학사』)이 최근에 이르러 혜경궁 홍씨의 『한듕록』을 한국 근
-
소설
이달에 발표된 우수한 단편소설 가운데 몇몇은 정상을 벗어난 가정 내지는 소규모 사회를「파시즘」이나「나치즘」같은 정치체제의 축소판으로 묘사하고있어 흥미를 준다. 인간의 본성이「막시즘
-
(중)-"관용과 양보의 미덕을"
『과욕은 과실이며 과신은 유한이야-. 올해로써 집 나이로 1백살의 삶을 맞은 김영식 옹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248의1). 구한말에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망국의 슬픔과 광복의
-
우등만 하던 국교생 뇌막염으로 사경
중학동창 김생구씨(37·서울 성동구 군자동 151의 6)의 아들 해성군(10·서울장안국교 3년)이 사경을 헤매고 있읍니다. 해성군은 11월8일「세브란스」병원에 입원, 「뇌막염」으로
-
기관지 천식과「알레르기」
우리 주변에서 점점「알레르기」성 질환이 늘어감을 볼 수 있다.「알레르기」성 질환은 일종의 문화병으로 그 원인은 나무·꽃·새털 등 자연물질과「페니실린·쇼크」같은 약물, 그리고 화장품
-
(28)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애환|제6화 가장청정의 볼모 일요상인 서한(5)
가등청정의 사람됨이 오늘날 비후본묘사에서 추켜 올리고 있는 것처럼 결코 덕장일 수 없었다는 것은 일본 측의 여러 사료에 더욱 뚜렷이 나타나 있다. 우선 풍신수길의 엉뚱한 「조선정벌
-
「리즈」의 「홈·드라머」… 『귀여운 선물』-TBC|「타이런·파워」주역의 『쾌걸 조로』-KBS|말에 대한 소년의 애정 『레드·포니』-MBC
10월 첫주 TV3국의 주말 외화는 TBC의 『귀여운 선물』, KBS의 『쾌걸 조로』, MBC의 『레드·포니』-. TBC주말극장 (토 밤10시25분) 『귀여운 선물』 (Father
-
음식·언어구조 우리 닮아
박 특파원, 체코∼「부다페스트」열거변 여행 「프라하」애서의 여정을 마친 본사「런던」주재 박당희 특파원은 7회29일 기자 이용,「체코슬로바키아」하여「헝가리」의 변방 「부다페스트」회
-
10대의 살인동기
서울성동구에서 일어난「택시」강도살인사건은 16세 소년의 단독범행임이 밝혀졌다. 지난8일 밤에도 10대의「택시」강도미수사건이 있었다. 또 하나의 10대의 살인사건이 일어 날 뻔했다.
-
(841)|내가 아는 박헌영(160)|박갑동
김일성을 수반으로 하는 이른바 북한노동당의 무력통일기도는 한국국민의 완강한 항전과 「유엔」군의 개입에 의하여 완전히 파탄되고 말았다. 한국국민은 기습을 당하여 한때 수도 서울시를
-
(4) 선묘녀의 비련과 의상대사(4)
세기적인 대 역사였다고 할 대가람 동대사 건립은 어쨌든 이렇게 이루어졌었다. 신라의 중 심상(?∼742)이 일본에 건너가 직접 의상의 『육십화엄교리』를 강연한지 불과 15년만의 일
-
미의 「8·15단폭」앞둔 크메르 기상도|빈사상태의 「론·놀」정권
연초까지만 해도 「티우」정권보다는 장수할 것으로 보이던 「크메르」의 「론·놀」정권이 불과 몇 달 사이에 빈사상태에 빠져버렸다. 공산군의 포위망이 수도 「프놈펜」의 4∼10㎞지점까지
-
「캠핑」과 「바이러스」성 간염
높은 산과 시원한 물가가 그리운 계절이다.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친구끼리 가족끼리 산과 물을 찾는 「캠핑」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즐겁고 건강에 도움
-
탈선적 관광자원 개발론
작일 본지 보도와 같이 최근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 영자 신문에는, 두 사람의 주한 외국인들이 누구의 눈에도 빗나간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한국의 관광사업 실태를 놓고 이를 풍자적으로
-
밤길처녀 자상범인 검거|불우·탈선속의「변웅」
서울 성북구정능동 처녀연쇄 자상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13일 전과3범 김영복(22·주거부정)을 검거, 범행에 사용했던 연필깎기 면도칼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상해·절도교사·폭력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