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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쟁 난무의 까닭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정부 각 부처에는 기자실이 있다. 그곳엔 정해진 기자들이 출입하며,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아울러 정부의 업무와 시책을 비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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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만 싸우고 민생 챙겨라”
설 연휴 동안 정치인들이 지역구민들을 만나 들은 말은 한결같다.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다. 그것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왜 싸우느냐’는 것과 ‘중요한 건 민생이다’는 질책이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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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쟁 난무의 까닭
정부 각 부처에는 기자실이 있다. 그곳엔 정해진 기자들이 출입하며,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아울러 정부의 업무와 시책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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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B 강도론 정면 반박
1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본지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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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박근혜 전 대표는 세종시 끝장보겠다는 생각”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0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박근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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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단상선 싸우고 의석은 비고 … 대정부질문 ‘쇼’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10일 낮 12시40분 본회의장에서는 민주당 김춘진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정운찬 총리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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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왔는데도 너 죽고 나 죽자 싸우면 …” 세종시 정쟁에 답답함 표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신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9일 충청 지역을 방문했다. 청주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이 정우택 충북도지사(오른쪽)로부터 청주공항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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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종시, 국회 토론 후 표결이 정도다
세종시 문제가 계속 미로(迷路)를 헤매고 있다. 원안(原案)과 신안(新案) 사이의 골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고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여야 간, 그리고 여당 내 주류·비주류 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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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치졸한 고사 설전 접고 차분히 토론하라
정부가 오는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담은 특별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입법예고는 최소 20일 이상 국민에게 법률의 내용을 알리는 것이다. 법안의 국회 제출 전에 이런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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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16세기로 내닫는 폭주기관차
연산군 때, 실록편찬의 최고책임자 이극돈은 깜짝 놀랐다.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빗댄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이 사초에 오른 것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 왕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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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MB·박근혜 직접 만나서 풀어야”
“한 발씩 물러서라” “서로 소통하라” “서둘지 말라”. 우리 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한 원로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8년째로 접어든 세종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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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안+α는 국토 균형발전 깨뜨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국민이 세종시 원안에 대해 잘 모른다”며 “기업단지나 수출자유구역처럼 기업·대학이 들어가려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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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안+α는 국토 균형발전 깨뜨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국민이 세종시 원안에 대해 잘 모른다”며 “기업단지나 수출자유구역처럼 기업·대학이 들어가려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데 원안에는 그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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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안(新案) 발표 이후] 원로들, MB 만나 세종시 조언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4일 청와대에서 ‘국민원로회의’가 열렸다. 김남조 국민원로회의 공동의장 등 37명의 위원이 참석해 이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상하·정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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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안(新案) 발표 이후] 청와대, 박근혜 발언 시점에 주목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신안 발표 직전과 직후 연이어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청와대가 속을 끓이고 있다. “어차피 반대할 줄 알았다”며 내색은 않지만 속은 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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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2010년 정치, 경색과 지체에서 벗어나야
지난 섣달그믐 국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은 타협 없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되었다. 이보다 한 해 전의 ‘입법전쟁’에 비하면 폭력으로 얼룩지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지만 여야 대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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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엔딩
감동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몸은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고는 어쩔 수 없이 박수가 터져 나오게 한 후 긴 여운을 마음에 남긴다. 그래선지 감동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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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 얼마나 졸속이기에
‘불량 국회’는 나라 곳간에도 큰 구멍을 낼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4월 졸속처리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때문이다. 정부는 통합 이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에서 매년 수백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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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우리는 무얼 믿고 사는가?
서울, 2009년 겨울은 따뜻하다. 코펜하겐 기후온난화 대책회의를 증빙이라도 하듯 겨울햇살은 한반도 남해안의 동백꽃 망울을 터뜨리게 했는데, 의심에 찬 정치가들은 온난화 특수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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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세계는 앞서가려 경쟁하는데 국내는 갈등하고 있어 걱정”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조찬회동을 하기에 앞서 정몽준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정길 대통령실장. [조문규 기자] “다음 대통령은 대통령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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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법치’ 말할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
레스토랑에 들어선 스위스의 주 참의원 이자크 콜러는 갑자기 권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은 한 남자의 가슴에 박혔다. 그 자리에는 시경 국장과 검사도 있었다. 의심할 여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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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세종시법 반대해 의원직 던졌던 박세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은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세종시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반발,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직을 던졌다.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분할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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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산심의 ‘4대 강’에 빠져서도, 흘려버려도 안 돼
올해에도 여지없이 예산파동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올해의 뇌관은 4대 강 사업이다. 야당은 구체적인 예산명세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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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세종께 세종시를 묻다
도시는 길이 있어야 생긴다. 산길·물길·바닷길이 열려야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고 장이 서고 민가와 관청이 들어선다. 한반도의 전통적 도시들이 모두 그렇게 생겨났다. ‘도시는 길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