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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를 위한 세계사|삼성문화문고(80)-
근세사학 방법론의 창시자로서 「랑케」의 의미는 두드러진다. 특히 「마이네케」가 『서구세계 최대의 사상혁명』이라고 부른 19세기 후반의 역사주의를 주도했던 점에서 그의 중요성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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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이후의 중요작품 1백점 선보인「한국 근대동양화 수작전」|남경화랑서 18일까지
한국근대동양화 수작전이 화랑남경(서울 관훈동7)의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다. 이 화랑은 지난해 12월에 개설, 그 첫 전시회로 대작 1백여점의 기념전을 마련한 것이다. 개화이후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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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의 마지막날
『대통령의 사람들』이란 영화가 곧 개봉되리라고 한다. 「더스틴·호프먼」과 「로버트·레드퍼드」가 출연, 「워싱턴·포스트」지의 두 기자 역을 맡았다. 이들 두 기자는 이른바 『워터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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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장래를 점친다|미「월드·리포트」지서 특집
민주주의는 정말 죽어가고 있는가. 인류가 창안해 낸 가장 이상적인 정치제도라는 민주주의가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많은 위기설과 함께 끝내는 지구상에서 소멸되고 말 것인가라는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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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회 2기 의원 새 후보 23명의 얼굴
권중동 (44·안동) 우표 도안 요원으로 체신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체신 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자유당 시절 30대에 위원장을 하다가 물러난 후 7년간 와신상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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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리몽 한말 국교 23년「상일」미국을 …협사조로 믿어|최초로 수교, 최초로 단교한 서양국
한국과 미국이 정식으로 수호통상조약을 맺은 것은 1882년이었다. 어느덧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1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있다. 그동안 두 나라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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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에 중년학생 급증|전문지식 얻으려는 직장인 몰려…성인교육「붐」
미국의 교육은 『정규적인 「코스」를 거쳐 학위를 받으면 끝난다』는 전통적인 교육관념에서 계속적인 교육이 강조되는 『평생교육』경향으로 변모하며 성인교육의 「붐」이 일고있다. 이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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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전전시대의 잔영
40년에 걸쳐 오직 한 개인에 의해 특징지어지던 「스페인」의 현대사가 새로운 방향을 찾을 계기가 마련됐다. 금세기 들어 가장 오래,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 「파시스트」의 기억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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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주는 정열적 연주
미국의 여류 「바이얼리니스트」「유디스·샤피로」여사는 음악해석과 기술면에서 가장 정통적인 「바이얼린」주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음악의 중추인 「레인폴드·아워」계통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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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지
명탐정 「뤼팡」의 유일한 요령은 추리력이었다. 「르블랑」이 이런 소설을 쓰던 20세기 초기만 해도 과학 수사는 거의 「제로」에 가까왔다. 1929년 「알·카포네」 일당이 미국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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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회
해방 후에 발족한 학회로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1952년 3월 1일 발족) 또 가장 꾸준하게 활약해 온 학회중의 하나가 역사학회(대포간사 이기백)다. 역사학회는 20세기 후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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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의 민예품(경대전)
우리나라에서 유리거울을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삼국시대에 구슬·잔·병 등 유리제품이 적지 않으나 고려나 조선시대에 와서는 그것조차 보기 어렵다. 중국서도 송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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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경제 현황-미 양원 합동 경제위서 백서발표
미 상하 양원 합동 경제위는 67년과 72년에 이어 지난 7월16일 세 번째의 「중공 경제백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개관을 요약한 것이다. 【편집자주】 ◇배경=66∼69년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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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본질|「A·하트낙」저 윤성범 역 삼성문화문고(67)
이 책은 저명한 교회사가인 「하르낙」이 1899∼1900년에 「베를린」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출판한 것이다. l799년에 「쉴라이·엘바하」는 『종교의 본질』을 써서 종교를 멸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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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버마, 일·태 눌러|한국, 1일 홍콩과 대결
【쿠알라룸푸르30일AP합동】「홍쿵」은 30일 이 곳에서 속행된 제19회 「메르데카·컵」 쟁탈 「아시아」축구대회 2일째 경기에서 강적 일본을 2-0으로 제압, 파란을 일으켰고,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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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비 목침도상 중국용문석굴것과 일치" 길촌 영 교수 주장
최근 일본의 한국 고미술답사단단장으로 내한한 「와세다」대「요시무라·레이」(길촌령)교수 (동양미술사)는 무령왕능을 돌아보고 그 출토품인 왕비목침의 도상에 관해 새로운 견해를 밝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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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정의-한국철학회 학술강연회
사회정의에 관한 논의는 60년대 후반서부터 전세계적으로 깊은 관심을 자아내는 중요한 사회철학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철학회(회장 김태길)는 지난 11일 하오 미국문화원에서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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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제 「난청지구」 아프리카|봉고 대통령 방한계기로 본 검은 대륙의 판도
「아프리카」 「가봉」공화국의 「엘·하지·오마드·봉고」 대통령이 4일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돌아갔다. 「봉고」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과 2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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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회의 적극 참여
박정희 대통령은 5일 비동맹회의에 한국정부가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봉고」 「가봉」 대통령을 위한 만찬연설에서 『우리는 20세기 후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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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했던 고대 남한-구주 교류|한·일 제휴 삼한 해로 답사에 거는 학계의 기대 (2)
지질 연대로 말하여 제4기의 홍적세에 속하는 아득한 태고에는 일본열도는 한반도에 연결되어 대륙의 일부를 이루고 있었으며 동해는 하나의 큰 내륙호를 이루고 있었다. 한국 해협 측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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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외교의 좌절
최근의 중동 정세와 인지 사태는 하나의 공통된 회의를 안겨주고 있다. 그나마 두 동강이 나 있던 월남의 국토가 재차 양단 되고, 중동 분쟁을 수습해 보려던 「키신저」 외교가 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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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살아남기 위해선 자원절약형 경제구조 세워야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재계외 대표적 조사기관인 일본 경제조사협의회는 24일『70년대 후반에서의 자원정책의 기본과제』라는 보고서를 발표, 자원절약형 경제「시스템」의 조속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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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상…그 자체가 변했다|"현대경제학은 어디로 가야하나" 해외 석학에 묻는다
급격한 경기변동으로 세계경제가 중증에 걸려 있으나 현대 경제학은 그 처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제학이라는 미아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본사의 특약사인 일본경제 신문은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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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작가로서 행복하다"
꼭 20년전인 1954년 프랑솨즈· 사강 이란필명으로 광고 한줄 없이 출판되었던 불과 l백80여 페이지 의 짤막한 소설 『슬픔이여 안녕!』은 1년이 지난 후 프랑스에서만 1백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