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 사랑' 반세기 삶, 우리 가락에 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인 황병기(71.이화여대 명예교수.사진)씨가 13년 만에 앨범을 낸다. 다음달 초 발매된다. 24일 서울 북아현동의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70세 즈음에
-
시대 아픔 함께한 '현대판 선비'
자신이 교수로 재직했던 고려대 교정에 건립되는 조지훈 시인의 시비 조감도. [중앙포토] ◆ 조지훈(1920~68)의 시 세계=시비에 새겨진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는 4.19
-
시가 흐르는 캠퍼스의 낭만
시가 꼭 재능 타고난 시인의 것일 필요는 없다. 시를 읽고 읊는다면, 게다가 암송까지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시를 하는 사람'이다. 시를 생활화하려는 작지만 소중한 노력이
-
있는지도 몰랐던 9편 50년 만에 햇빛 보다
서정주.박목월.조지훈.김동리 등 한국 문학사에 획을 그은 대가들의 작품이 한꺼번에 발굴됐다. 공군사관학교 신영덕(50.사진) 교수는 "1950년대 발행된 군 기관지를 조사.분석한
-
빛나는 역사 '현대문학' 600호
▶ ‘현대문학’ 통권 600호인 12월호 표지. 창간호부터 200 호까지의 표지 사진을 합성했다. 아래는 창간호인 1955년 1월호 사진. '문화의 기본적인 핵심은 문학''고전의
-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김춘수 '꽃'
지난 4일 쓰러진 뒤 열흘 넘도록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김춘수(82) 시인의 '꽃'이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로 조사됐다.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 가을호는 현
-
[문학] 30대 문학도들 “패거리주의는 가라”
1976년 문인협회 총회 장면. 70년대에는 문학적 입장에 따른 리얼리즘 논쟁이 치열했다. “1990년대 들어 문자매체인 문학은 독자의 축소와 함께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것은 문
-
竹香 그윽한 소쇄원 '태평가' 한가락 제맛이로다
▶ 담양 소쇄원 제월당 마루에 앉아 목청을 가다듬는 가객들. 앞줄 왼쪽부터 김광섭.김병오.이동규.문현.박문규.조일하.황숙경.이선경.홍창남씨, 뒷줄 왼쪽부터 김영기.이준아.이정규씨.
-
[책꽂이] '환상' 外
◆환상(리처드 바크 지음, 이은희 옮김, 한숲, 8천원)=1970년 '갈매기의 꿈'으로 유명해진 저자의 77년작. 수리공으로 재탄생한 메시아를 통해 삶의 지혜를 찾는다. ◆여름아,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3)
아,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나의 침실로 가자 -이상화 국토와 함께 빼앗겼던 모국어를 되찾는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모국어의 광복을 위해 싸운 민족시인을 기리는 일에는 눈을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1)
문학을 한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참여이다 -김은국 아무도 밟지 않은 땅,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혼자 밟고 혼자서 가는 것이 글을 쓰는 일이다. 농삿일처럼 여럿이 함께 땀을 흘리
-
미당 50년간 詩作노트 첫 공개
미당(未堂)서정주(徐廷柱.1915~2000)시인이 1950년부터 98년까지 써온 시작노트 열 권이 처음 공개된다. 첫권에는 '내리는 눈발 속에서' '무등을 보며' 등 대표시들이 반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
신라 망한 뒤의 폐도(廢都)에 떠오른 기묘하게는 아름다운 무지개여-서정주 금빛 날개를 치는 우리 옛 문화예술의 자랑거리가 어디 한 둘일까마는 그 중에서도 저 신라의 고도(古都)서라
-
남산'문학의 집'1주년 공연
서울 남산에 있는 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이 26일 오후 3시30분 문학의 집·서울 앞마당에서 개관 1주년 기념공연 '우리 시인의 노래'를 연다. 소프라노 김미미·이상순·
-
[중앙독서감상문대회 길잡이] 읽지 않으면 쓰기 어렵다
초·중등학교를 시골에서 보낸 나는 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책을 구할 수도 없었고 아니 책이 보이지 않았고, 주위에 책을 보는 사람도 없었다. 고교를 졸
-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 창간
시 전문 계간지 『시인세계』(문학세계사)가 창간됐다. '좋은 시와 시인을 섬기는 시 전문 계간지'를 모토로 내세운 이 잡지의 편집위원은 시인 김종해·장석주·정끝별씨 등 세명이다.
-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 이근배 신임 한국시인협회장
"유치환·서정주·조지훈·박두진·박목월 선생 등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분들이 이끈 단체가 시인협회입니다. 기분은 좋지만 어깨가 무겁군요." 45년 전통의 한국시인협회 신임 회장이
-
해외 소개할 문인 시 서정주·소설 박경리
시인은 서정주.소설가는 박경리.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 가장 알리고 싶은 문인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 리서치사에 의뢰, 6백명을 대상으
-
해외 소개할 문인 시 서정주·소설 박경리
시인은 서정주.소설가는 박경리.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 가장 알리고 싶은 문인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 리서치사에 의뢰, 6백명을 대상으
-
여류 가객 이준아씨 창작 정가 공연
정년퇴임을 앞둔 황병기(黃秉冀.65) 교수는 창작 생활 40년 동안 가야금 작품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성악곡을 발표했다. 그의 데뷔작도 1962년 국립국악원 주최 신작발표회에서 초연
-
여류 가객 이준아씨 창작 정가 공연
정년퇴임을 앞둔 황병기(黃秉冀.65)교수는 창작 생활 40년 동안 가야금 작품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성악곡을 발표했다. 그의 데뷔작도 1962년 국립국악원 주최 신작발표회에서 초연된
-
문학의 고향, 그 사라져가는 서정을 찾아
고규홍 Books 편집장 (gohkh@joins.com)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차마 꿈엔들 잊지 못할 시인의 고향은 어떤 곳일까요. "마을 뒤로 병
-
타계 박두진 시인의 발자취
16일 별세한 박두진 시인은 일생을 윤리와 의지, 사랑의 정신으로 일관하며 우리를 깨워온 선비의 표상이었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
[문단소식]박목월 20주기 추모제 21일 열려 外
◇ 청록파 시인 박목월 20주기를 기리는 추모제가 21일 오후3시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열린다. 39년 '문장 (文章)' 지에 '길처럼' '산그늘'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목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