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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일몰 명소
빌딩 숲 사이로 넘어가는 저녁 해도 곱다면 곱다. 중요한 건 넘어가기 전에 해를 바라보겠다는 정성이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꿈꾸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해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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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찬밥 유지현 "성탄절 잊었어요"
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저마다 가슴속에 한가지씩 소망을 품어도 좋은 날이다. 프로야구 선수 유지현(32)에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일찍 찾아왔다. 지난달 23일 아들 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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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예정지 현장을 가다] 중랑구 중화지구
서울 중랑구의 뉴타운 대상지인 중화동 일대. 집과 집 사이 간격이 1m가 채 안 되고, 폭이 4m도 안 되는 좁은 골목길에는 차들이 일렬로 주차돼 있어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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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그림자' 서갑원의 육성증언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어디에 서 있는가.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통령인가. 노대통령의 인간적 고민,그리고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그의 고뇌는 무엇이었을까.서갑원 정무1비서관의 증언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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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몸 불편한 주현이, 사랑을 갚고 싶었다
움직이기 힘든 저를 위해 등.하교 길을 도와주신 홍은표 아줌마. 언젠가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며 '예쁘다 예쁘다'고 하셨죠. 하지만 그 무지개의 고운 빛깔도 아줌마 마음처럼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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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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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교수
14일 오전 8시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교수의 연구실. 5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방진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한쪽에선 이날 새벽 도축장에서 떼어 온 소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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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나의 힘] (11) 가수 인순이
"척추 복대를 차고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던 여자는 바로 어제 정형외과 선생님께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다던 바로 그 환자였다. 인순이씨 노래는 어느 약보다 효험 있는 보약이고 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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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산책]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
군인 관련 시설이라고 하면 딱딱하거나 둔중한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서울 대방로 옛 공군회관 자리에 새로 들어선 날렵한 공군회관을 보면 이런 선입관이 모두 사라진다.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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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셔틀 1호 "국내선 처럼 가깝고 편해"
서울과 도쿄(東京)를 잇는 가장 빠른 하늘길인 김포~하네다(羽田) 노선이 30일 개통됐다. 지난 6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노선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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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동상' 밧줄 걸어 철거
20일 오후 2시 반전.반(反)부시 시위 선발대가 런던시내 북쪽 유스턴역 광장을 출발했다. 템스강 다리를 두번 건너는 약 8km의 간선도로(6차로)를 돌아 도심 한가운데 종착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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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DJ DOC' 멤버 취객과 패싸움
댄스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32.본명 이근배.(左)).정재용(30.(右))씨와 힙합그룹 '리쌍'의 길(26.본명 길성준) 등 연예인들이 취객과 패싸움을 벌인 혐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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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 이 문제] "예천공항 '하늘 길' 열어주오"
경북 북부지역의 '하늘 길'이 사실상 막혔다. 예천공항의 유일한 항공편인 예천~제주 노선에 항공기가 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에 취항중인 아시아나항공 예천지점 박석상(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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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11월의 정취가 수북이 쌓여
11월의 단풍도 10월 못지않다. 오히려 더 깊은 맛이 있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도 "서리에 물든 잎이 2월의 봄꽃보다 더 붉구나"라고 읊지 않았던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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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부산시향 3개 도시 순회공연 外
*** 부산시향 3개 도시 순회공연 부산시향(수석지휘자 곽승)이 전국 3개 도시 순회 공연에 나선다.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의'핀란디아',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중 '녹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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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70년대 못다한 '저항 노래' 풀어 놓는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가요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쯤 듣고도 "김광석이 부른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로군. 미국의 포크 가수 밥 딜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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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그 집의 인테리어는 '허허로운 정신'
분명 서울 인근인데 집 앞에 주인 없는, 아니 아무도 소유를 주장할 수 없을, 호두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대문 곁에는 제법 속이 든 배추밭도 보인다. 손톱만한 나비 한 마리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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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스토리 부문 우수상 'Rock N Go!' ⑤
1. 산 중, 원효 릿지(암릉) 초입 우거진 숲. 장대한 산세. 절묘하게 겹쳐져 있는 기암 괴석들… 하아..하아.. 거친 손이 팔 둑 굵기 만한 고목을 부여 잡고 있다. 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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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위의 외딴 섬 ‘선유도’
수생 식물원과 시간의 정원, 한강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한강 야경의 전망, 보행자 전용다리 ‘선유교’를 건너는 멋까지, 한강 위에 되살아난 생태공원 선유도에서 색다른 가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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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 창밖이 아름다운 철길
스무살 적 배낭 하나 메고 무작정 서울역에서 기차를 탄 적이 있다. 이른 새벽 동해역 대합실에서 바라본 일출은 여태 생생하다. 전라선 어느 후미진 간이역에서의 하룻밤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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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해씨 시신 18일 한국도착 예정
[#11신 13일 오전 이모저모] 이경해씨 시신 18일 한국도착 예정 ▶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밖에서 협상반대 시위를 벌이다 자살한 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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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자살 이경해씨 가족 표정
"아빠가 돌아가셨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직접 현지에 가서 아빠의 시신을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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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2. 다시 살아나는 니체
니체가 죽은 지 1백년이 조금 넘었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미' 존재하지만 '아직' 이해되지 않을 때, 철학은 방황한다. 니체가 말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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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조작된 '헛것' 이미지를 깨라
대구 여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소위 '미녀 응원단'은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