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앞에 이미 60명 숨져있었다"…겨우 현장 진입한 의료진 충격
“처음에 갔을 때 누워 있는 시신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30일 오전 0시 29분 이태원참사 현장을 목격한 이시진 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당시의 참혹한 심경을 이렇게
-
尹 "가용 의료체계 총가동"…서울·경기 15개 재난의료팀 출동 [이태원 참사]
30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응해 응급의료체계를 긴급 가동했다고 밝혔다. 보건소 신속대응반, 권역응급의료센터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
-
잘 죽을수 있게 해주세요...1만명 소원 들어준 '웰다잉 지킴이'
“멜론 아이스크림을 보면 그 아이가 생각나요….” 박명희(52) 간호사는 6년 전 봄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4살 민영이(가명·여)와 처음 만났다. 산소마스크를 쓴 아이
-
26년 간 1만명 웰다잉 지킴이…“모든 의료인, 호스피스 교육 받아야”
━ 오늘 호스피스의 날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의 완화의료팀장을 맡고 있는 박명희 간호사. [사진 박명희] “멜론 아이스크림을 보면 그 아이가 생각나요….” 박명희(
-
격리 할머니와 방호복 입고 화투까지…코로나 백의의 영웅들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90대 할머니과 화투를 활용한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한 생명이 이 땅을 떠나는 순간이 이렇게나 외로울 수가 있을까.’ 처음으
-
[김윤의 퍼스펙티브] 의료 질 좋으면서 비싸지 않은 병원 찾으려면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리셋 코리아 보건복지분과 위원 어두컴컴한 백화점에서 쇼핑한다고 상상해보라. 상품의 질은 어떤지, 가격은 얼마인지 알기 어려우니 제대로 쇼핑을
-
느닷없는 30대 언니의 부고…강수연도 앗아간 '공포의 병'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친한 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면서다. A씨는 “갑자기 부고 연락을 받고 놀랐다”라며 “언니가 39살인데 어린 두 딸이 있
-
“대피할 시간 있었는데…” 숨진 간호사는 마지막까지 투석환자 돌봤다
5일 화재가 난 경기도 이천 건물 내부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소방대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간호사들은 연기가 차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 최대한 환자의 안전을 보호하려고
-
연기 꽉찬 4층, 투석환자 끝까지 챙긴 간호사…현은경씨였다
5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내부에 있던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 대피를 위해 소방대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간호사들은 연기가 차고 있는데
-
[고령사회의 화두, 웰다잉(Well-Dying)]암 사망자만 연 8만 명인데, 호스피스 병상은 1500개 뿐
━ SPECIAL REPORT 지난 14일 서울서남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환자 송정숙(오른쪽 둘째)씨와 딸 박정민(가운데)씨가 의료진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서남병원 완
-
"직원 신뢰받은 병원장" 자랑한 정호영, 환자 평가는 최하위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정호영 보
-
아산병원, "국내 유일" 美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 30위 기록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30위권에 들었다. 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
-
3명 중 1명은 모르고 당한다, 한국인 5만명 혼 빼놓는 '이놈' [건강한 가족]
오늘은 희귀질환의 날 지난해 국내에서 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5만여 명이다. 질환별 환자 수는 적지만 희귀질환의 종류가 많아 전체 환자 수는 적지 않다. 세계적으로 약 80
-
오미크론발 인력 비상…의료·치안이 위험하다
지난 21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6일까지 확진자는 모두 37명이다.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까지 한꺼번에 격리되자 시흥
-
확진자 폭증 땐 의료·치안 공백 우려…정부 지침은 아직도 '정비중'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신종 코로나
-
낙인 찍힌 교수님, 난방 못 올리는 사장님, 사망자 배웅하는 간호사 … 팬데믹 2년, 내가 겪은 코로나
━ SPECIAL REPORT 2020년 1월 20일-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연합뉴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심장배달' 간호사 늦자, KTX 3분 연착했다…소방관 살린 기적
“그 순간, 기적을 선물 받은 것 같았죠.” 지난 1월 어느 날 저녁의 기억은 신혜림(36) 간호사에겐 기적을 체험한 시간이다. 그날 앰뷸런스에 탄 그의 손엔 아이스박스가 들려
-
[단독]서울대병원의 결단, 코로나 중환자 병상 100개 늘린다
서울대병원이 척추·뇌 등의 급하지 않은 수술을 미루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약 100개를 늘린다. 또 병원 테니스장에 모듈 병상(이동용 병상) 48
-
"엄마 투석 좀" 울며 전화 300통 돌린다…이게 韓 의료 현실
70대 A씨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5년째 혈액투석을 받아온 말기 신부전증 환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투석이 가능한 격리 병상이 나오지 않았다. 집에서 마
-
[view] 표 되는 문케어에 밀린 중환자실 투자…병상 대란 불렀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이동형 음압병실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5시 기준 신
-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코로나19로 꽉 찬 중환자실, 누굴 먼저 입원시켜야 하나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 중환자실이 거의 꽉 찼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중환자 병상의 91%가 찼
-
[202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서울성모병원, 2021 하반기 KS-SQI 종합병원 부문 1위로 6년 연속 쾌거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맞춤 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며 환자 중심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사진은 서울성모병원 전경. [사진 서울성모
-
정부-보건노조 막판협상…대형병원 등 104곳 파업 동참할 듯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정부와 노조가 막판 교섭에 나섰다. 이번에 합의하지 못하면 노조는 예정대로 2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
‘코로나 번아웃’ 보건노조 총파업 D-3…의료대란 오나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에서 열린 산별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