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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은 비빔밥…여러 분야를 아울러 전체를 이해하자는 거죠
최재천(60)은 자연과학자이자 통섭학자입니다. 통섭이란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벽을 넘어 넘나든다는 뜻이에요. 학자 최재천은 개미 같은 곤충에서 시작해 까치와 영장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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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절로 깨닫는다 … 화려한 나방엔 독이 있다는 걸
“새가 나는 걸 가르치는 광경 본 적 있나. ‘이렇게 날아라, 저렇게 날아라’는 잔소리도 없다. 어미는 그냥 ‘후르륵’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기다린다. 그럼 새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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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중년 예찬, 생식은 끝나도 섹스는 끝나지 않는다
대다수 인간은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 싶을 때, 삶의 끝에 이르렀음을 발견한다. 생식 활동 종료 뒤 20년쯤 되는 활기찬 세월이 중년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년의 발견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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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⑤ '지혜의 보고' 신화 …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배철현 교수는 대중과 소통하는 종교학자다. “서양 전통에서 대화 자체에 답이 있는 건 아니다. 대화를 통해 내가 변화할 준비를 하는 거다.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 상대를 만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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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대신해 드립니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학생 김모씨가 대리 시위를 하고 있다. 김씨는 얼굴을 가리는 조건으로 촬영에 동의했다. [이유정 기자]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경기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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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마피아'가 자리 늘리려 과목 쪼개서…"
조완규 전 총장이 나라의 가장 큰 과제로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최재천(59·사진)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나 구체적인 방법론을 들어봤다. 학문 간 소통을 의미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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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교사가 과학 쪽보다 훨씬 많은 건 ‘교육 마피아’가 자리 늘리려 과목 쪼갠 탓”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교직 문호 개방, 교대·사범대 독점 없애야 … 보육교사도 공무원 자격을” 조완규 전 총장이 나라의 가장 큰 과제로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최재천(59·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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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 논리
미국에서 돌고래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바로 해양테마파크인 시월드(Sea World)다. 1964년 샌디에이고에서 개관한 뒤 올랜도·샌안토니오에도 문을 열 정도로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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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도 하는 돌고래쇼 서울서는 곤란?
미국에서 돌고래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바로 해양테마파크인 시월드(Sea World)다. 1964년 샌디에이고에서 개관한 뒤 올랜도·샌안토니오에도 문을 열 정도로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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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다블뤼 주교 “조선인은 아이 안 버려 … 유럽인 창피한 줄 알아야”
19세기 초중반 조선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신부들. 조선을 다녀간 여러 부류의 외국인이 있지만 프랑스 신부들은 그 중에서도 각별하다. 상인이나 여행가, 군인, 외교관처럼 잠시 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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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75만 마리 나비 채집 … 전쟁 때도 피난 안 가고 표본 지켜
석주명(石宙明·사진)의 별명은 나비박사다. 42세 짧은 생애에 75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채집하고, 관련 논문 128편을 썼다. 한국 나비의 분류학을 정립하고, 분포도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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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무정자증' 10억 고릴라 '돌부처' 아니라 쓸 기회가 없었다?
나는 ‘고리롱’. 올해 2월 17일 서울동물원에서 죽었다. 48년쯤 살았나, 사람으로 치면 90세 정도다. 나는 로랜드고릴라다. 아프리카 열대우림에서 태어났다. 5살 때 사냥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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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국회의원 배은희
1m63㎝ 키에 몸무게가 44㎏밖에 안 되는 가냘픈 미생물학도였다. ‘여성 이공계생의 한계’를 깨고 미국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으로 일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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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통섭형 인재로 키우려면 최재천 교수에게 들어보니
이화여대 최재천(56)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지만 인문학 관련 활동도 왕성히 한다. 그는 강연 때마다 21세기형 인재는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형인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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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양대 총장 우더싱 “한·중 서해 공동연구로 기후변화 대처를”
“중국과 한국 양국이 황해(서해)에서 공동 연구할 분야는 수리 등 다양하지만, 특히 양국의 섬이나 해안 지역에 해상기후관측소를 공동 설치해 난류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 그동안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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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 자른 외교관 유길준, 고교 입학 석 달 만에 영어회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881년 5월 일본 유학을 간 유길준은 일본의 개화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장 에드워드 모스를 만났다. 일생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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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 자른 외교관 유길준, 고교 입학 석 달 만에 영어회화
관련기사 개화와 근대화 … 유길준 ‘청년 정신’ 숨쉬는 미국 속 한국 1881년 5월 일본 유학을 간 유길준은 일본의 개화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 미국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장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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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대 과학기술총연합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5일 정기 총회를 열어 박상대(74·사진)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 겸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1년3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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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와 함께 하는 아동 정신 치료
반려동물을 활용한 치료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물매개치료(Animal Assisted Therapy)로 불리는 이 방법은 약물 투여 대신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재활·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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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선 피아니스트, 무대 밖에선 늑대 엄마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40)는 다소 차갑게 보이는 외모만큼 단단한 타건으로 유명하다. 라흐마니노프·그리그 협주곡, 브람스 독주곡 등으로 앨범을 내놨다. [크레디아 제공]프랑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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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비합리성이 경제를 움직입니다”“그래서 ‘보이는 손’이 필요하단 말이군요”
예고된 대로 이번부터 몇 주 동안 다윈의 서재는 BBC ‘경배5’(경제경영 배후의 과학서 5선) 시리즈로 꾸며진다. 독자들의 인터넷 투표 결과 『야성적 충동』 『아웃라이어』 『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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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학평가] 22개 학문 글로벌 평가
글로벌 학과 평가에서 물리학 분야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한 연세대 권영준 교수(가운데)와 연구원들이 학회발표를 준비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최승식 기자] 21일 연세대 과학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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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동물에 투자하면 인간에 혜택 돌아와”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8층 수술실. 수술팀이 주사기와 바늘을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뒤쪽 모니터에선 환자의 심박동 수를 알리는 숫자가 깜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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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매머드 사는 ‘홍적세 공원’ 50년 안에 가능해진다
“쿵~쿵~쿵~쿵~.” 저 멀리 거대한 빙하 사이로 육중한 걸음을 옮기고 있는 거대한 털북숭이 매머드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반대 방향의 산 중턱 동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