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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회오리 젊은 영혼 흔든다
쏜살같이 빠른 리듬과 불을 뿜는 듯한 기타음, 발칸포를 쏘는 듯한 격렬한 랩이 한꺼번에 튀어나온다. '노바소닉' 이라는 밴드의 연주 모습이다. 헌데 이 '신인밴드' 의 멤버들이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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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종아리 걷었다-월간지에 신랄한 자기비판
요즘 시민단체들 중 가장 '잘 나간다' 는 참여연대 (사무처장 朴元淳변호사)가 스스로의 활동에 대한 자기비판을 했다. 참여연대가 발간하는 월간지 '참여사회' 는 5월호에 지난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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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포럼] 조한혜정 교수 주제발표
*** 가부장적 국가권력 왜곡.파행 막아야 이제 차별은 소수들의 권리찾기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인권문제로 풀어야 한다. 차별의 문제는 전 지구적인 논의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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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준비하자/포럼] 차별없는 사회로 가는 길
중앙일보가 한백연구재단 (소장 공성진) 과 함께 마련한 연중기획 '밀레니엄 대토론회' 세번째 주제는 '차별없는 사회로 가는 길' 이었다. 냉전이 해체되고 난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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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새뮤엘 헌팅턴 美하버드대 교수
'문명의 충돌' 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정치학자의 한 사람이다. 특히 3년 전 출판한 이 책에서 헌팅턴은 문명충돌의 구체적 사례로 오늘의 코소보 사태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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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교단…교육주체들의 '해법']
◇ 질문서 1.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습니까. 2. 교원 정년을 62세로 단축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경제논리.평가제도가 강화된 교육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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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뒤비 '중세의…' 현대 결혼제도 기원 파헤쳐
11세기 프랑스 왕 필립1세는 살아있는 아내를 두고 친족간인 앙주백작의 아내와 결혼, 교회로부터 파문당할 위기에 처한다. 왕은 지옥불에 떨어지는 형벌을 감당할 만큼 열렬한 연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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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기독교계, 가난한 나라 외채탕감 서명운동 전개
가난한 나라들의 무거운 짐, 외채를 덜어줘 기쁘게 새 천년을 맞자. 종교계가 외채탕감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가톨릭.개신교등 신.구 기독교계가 2000년 대희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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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밀레니엄 작가] 1. 美소설가 폴 오스터
새 밀레니엄에 빛날 작가들. 따뜻함으로 때론 냉철함으로 세계 문단을 주도할 그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이 시대에 서 있는가. 새로운 기획시리즈로 역량있는 해외작가들을 엄선,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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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7대 사회보험] 의료보험, 선진국에선…
최근 서구의 의료보험은 국가보험과 민간보험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 국가보험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의보혜택을 주고, 민간보험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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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7. 포스트모더니즘 그룹
60년대 후반 미국과 프랑스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은 70, 80년대에 걸쳐 본격화됐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 합리주의와 그 도구로서의 이성 (理性) 중심에 대한 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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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형 기업지배구조의 모색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가 구조개혁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위기가 근본적으로 기업의 과다한 차입과 방만한 투자에서 초래됐다고 보면 전근대적 기업 지배구조의 개혁이 바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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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자크 아탈리 佛플래닛 뱅크 총재
자크 아탈리 (56) 플래닛 뱅크 총재는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수재' 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인문.사회.자연과학에 대한 탄탄한 학문적 토대와 문학.음악.연극.영화를 아우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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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기자에게 물어보세요] 당뇨병도 유전되나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예요. 20세부터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언니가 있어 걱정이에요.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들은 건강하고요. 당뇨병은 유전된다던데 제 경우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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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5년 칩거 접은 김지하 시인
"집안에 앉아 침묵하면/속에서 우주가 가없이 자라는 것" .정녕 우주적 크기로 다시 태어난 것인가. 이 시가 실린 시집 '중심의 괴로움' 을 펴낸 이후 칩거하며 침묵하던 김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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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인터뷰] 앤서니 기든스 런던정치경제대학장
앤서니 기든스 런던정치경제대학 (LSE) 학장의 지난해 10월 방한 (訪韓) 이후 한국에서는 '제3의 길' 이 향후 자본주의의 대안체제로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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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이슬람 '문명충돌'…인도네시아 암본섬의 비극
인도네시아 동부 암본섬이 올초부터 계속되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간의 유혈충돌로 수백명이 피살되고 주민들의 대탈출이 이어지면서 죽음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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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 '또 하나의 문화' 그룹
그바람은 80년대 들어 불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의 완고한 획일의 벽을 깨는 여성들의 색칠작업. 바로 '또 하나의 문화' (이하 '또문' ) 였다. 답답함과 어두움이 우리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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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도시들] 3.도쿄도 오타구
도쿄 (東京) 와 요코하마 (橫濱) 를 잇는 게이힌 (京濱) 철도가 한복판을 관통하는 도쿄 오타 (大田) 구. 전철 차창 밖으로 하네다 (羽田) 공항이 보이고, 주변에는 아담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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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명의 충돌, 문명의 대화
동서냉전은 끝났지만 세계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냉전시대보다 더 불안하다. 구질서는 무너졌으나 신질서가 아직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냉전후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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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들인 서울시 새주소부여사업 구마다 달라 혼란
새주소 부여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910년부터 사용돼 온 현행 주소체계는 토지 지번을 중심으로 한 것이라 불편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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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석학.정치지도자에게 듣는다]프랜시스 후쿠야마
[만난사람 = 유종일 KDI 국제대학원 교수] - 교수님께서는 95년 펴낸 '트러스트 (신뢰)' 라는 책에서 한국이 비교적 신뢰가 낮은 사회라 규정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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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GE캐피털·굿이어등 외국기업 몰린다
"일본 기업을 잡아라. " 일본의 금융기관.기업들이 불황 극복을 위해 외자유치 등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면서 서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의 일본 투자 규모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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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호텔 한국 상륙…서울 서초동에 33층 규모
세계 54개국에 31만개의 객실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호텔체인 메리어트 호텔이 센트럴시티와 메리어트의 합작투자로 서울 중심부에 세워진다. 서울 서초구 호남고속도로터미널 부지에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