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16세기 들어 국부 증강, 해양제국 건설 꿈꿔
━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됐나 김기협 역사학자 임진왜란 때 일본 측 요구는 명나라에 볼일이 있으니 길 좀 빌려달라는(가도·假道) 것이었다. 이 요구를 흔히 지어낸 핑계로
-
내일까지 '태풍급' 강풍과 비…그친 뒤엔 기온 떨어져 쌀쌀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가 2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남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함께 '태풍급' 강풍이 불겠다. 비가 그친 뒤
-
[르포] "자욱한 연기가 집도 덮쳤다"…큰 산불에 뜬눈으로 밤샌 영덕 주민들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1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6일 낮 12시45분부터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뉴스1 ━
-
[마음 읽기] 병든 선진국과 질병인식불능증
장강명 소설가 1990년대 초중반까지, 한국에서는 꽤 배운 이들조차 외국을 잘 몰랐다. 1989년 전에는 인터넷은커녕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않았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들려오는 소식
-
설 앞두고 '비건 만두' 완판? MZ 이번엔 명절선물 바꿔버렸다
#1. 직장인 최유정(31)씨는 설을 앞둔 지난 21일 한 식품제조업체가 출시한 ‘비건(채식) 만두 선물세트’를 사러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재고가 다 팔려 온라인
-
설에 고향 갔다 열나면? 이 지역은 PCR검사 못받는다 [Q&A]
설 연휴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관계자들이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닷새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자제를 호소하는
-
[소년중앙] “역병은 썩 물렀거라” 범 내려온다, 임인년 새해가 열렸다
■ 「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육십간지(六十干支) 중 39번째인 임인년(壬寅年)으로 천간(天干)의 임(壬)이 흑색, 지지(地支)의 인(寅)은 호랑이를 뜻해 '검
-
올림픽 마스코트, 만병통치약…한민족이 사랑한 호랑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 호랑이 1988 서울올림픽 유치 직후인 1982년, 올림픽 마스코트 선정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조직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
-
올림픽 마스코트부터 만병통치약까지…호랑이의 해, 우리 문화 속 호랑이는?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 호랑이. 전민규 기자 1982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의 큰 과제 중 하나는 올림픽 마스코트의 선정이었다. 조직위원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
-
축구 드리블·골프 스윙 ‘AI 코치’에게 레슨 받는다
━ [스포츠 오디세이] 첨단 IT가 바꾸는 스포츠 골프존이 개발한 ‘AI 코치 모바일 서비스’가 사용자의 스윙 문제점과 점수를 보여주고, 사용자가 AI의 진단에 따라 스
-
[월간중앙] 구루와 목민관 대화 | 송철호 울산시장과 전원책 변호사가 말하는 '제2 태화강 기적'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 탄소중립 이끈다” ■ “울산 주력산업은 첨단화로, 미래 산업은 수소경제로 도약” ■ “수도권 집중 부추기는 고등교육 시스템 바꾸면 지방분권 탄력” ■
-
'낮 최고 15도' 포근한 주말 날씨…미세먼지·안개 조심하세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9일 경북 경산시에서 산책 나온 시민들이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12월의 두 번째 주말은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12일
-
"송년회 대신 밀키트 파티…애사심 커졌다" 코시국 연말 풍경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뉴스가 나오고
-
Z세대 33만 명이 그린 풍속도, 조선시대 그림에 새 생명
33만 명이 함께 그린 제7회 궁중문화축전 ‘모두의 풍속도’(부분).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2021년의 우리 모습을 우리가 직접 그린 풍속도가 나왔다. 무려 33만4355명이
-
[이현상의 퍼스펙티브] 북해 바람이 멎자 유럽 에너지 안보가 흔들렸다
━ 탈원전 고집하는 탄소중립, 현실성 있나 이현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영국 북해 일대는 거센 바람으로 유명하다.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이다. 풍력 발전을 위한 최적
-
[코로나19의 모든 것] 12. 사회·경제·문화적 변화
2021년 3월 9일 오전 광주 동구 강남요양병원에서 90대 입원 환자와 딸이 비대면 면회를 하던 중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마주대고 있다. 연합뉴스 ■ 중앙일보 코
-
지리·설악산 하얘졌다…고산 침엽수 100만그루 고사 미스터리
지리산 중봉 근처에서 말라죽은 구상나무 고사목. 강찬수 기자 지난 13일 오전 경남 함양군 유림면 함양 산림항공관리소를 이륙한 산림청 산불 진화용 KA-32 헬리콥터. 헬기는 곧
-
병원 지붕 '와르르' 뜯겨나갔다, 美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 [영상]
2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갤리아노의 한 종합병원 지붕이 허리케인 아이다의 강풍으로 뜯겨나가는 모습. [트위터 캡처] #거센 바람에 건물 지붕이 와르르 종잇장처럼 뜯겨나
-
[서소문 포럼] ‘골룸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김승현 사회2팀장 유권자로 30년쯤 살아보니 ‘정치의 계절’을 타는 것 같다. 대선 정국이면 추석이나 설을 앞둔 것처럼 설레는 마음, 가을을 타는 듯 심란하고 불안한 감정이 함께
-
거북선 유물 건졌더니 해군 대령 자작극…문화재 이런 일이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입이 닳도록 외웠을 문화재 지정번호다. 29일 문화재청이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관보에
-
외국인 이름 새겨진 채 돌아온 고종의 국새, 보물 된다
문화재청이 28일 보물로 지정 예고한 구한말 고종(재위 1863~1907)의 국새 ‘대군주보(大君主寶)’ 뒷면엔 ‘W.B Tom’이라는 글씨(붉은 동그라미 안)가 새겨져있다. 이
-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딱딱한 도학자는 편견일 뿐…사람다움의 시작은 정
━ 사대부들의 눈물 조선 말기에 활동한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의 ‘효자 거묘 살고’. 슬퍼할 때 슬퍼하고 기뻐할 때 기뻐하는 게 조선시대 사람살이의 기 본이었다. [
-
날마다 부부의 연을 끊고 살아도 행복한 부부
바람만 불면 싸우는 부부가 있다. 그냥 싸우는 게 아니다. '연을 끊을' 정도로 싸운다. 그것도 공중에서…. 현정호 씨와 최경숙 씨의 방패연 머리에 사랑애 한자가 새겨
-
15세 환경운동가의 24시 “세상은 툰베리를 너무 단순히 본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성장 여정을 그린 다큐 '그레타 툰베리'. [사진 영화사 진진] “G7 정상들은 기후와 관련한 공허한 약속을 뽐내고 이행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