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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15도' 포근한 주말 날씨…미세먼지·안개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9일 경북 경산시에서 산책 나온 시민들이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9일 경북 경산시에서 산책 나온 시민들이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12월의 두 번째 주말은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12일 낮부터 찬 바람과 함께 점차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불청객' 미세먼지가 머무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뿌연 하늘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토-오전에 내륙 중심 짙은 안개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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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가는 11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0~8도, 낮 최고기온 7~15도라고 예상했다. 평년 기온(아침 -8~3도, 낮 3~11도)과 비교하면 3~7도 높은 편이다.

안개는 전날 밤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지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나오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등에선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릴 수도 있다.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엔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운전자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 대구, 경북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동, 부산, 울산, 경남, 제주도는 밤 시간대 일시적으로 나쁨으로 악화할 수 있다. 중국 등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낮부터 강한 바람, 기온 하강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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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전라·제주 지역은 계속 흐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 -1~7도, 낮 기온 4~13도로 예보했다. 아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낮 기온은 하루 새 2~5도 정도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서해안과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17m(시속 60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엔 초속 20m의 강풍이 나타날 수 있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세종, 충북, 호남, 영남, 제주에서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 대전, 충남 지역은 오전 중에 잠시 나쁨으로 악화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날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높은 편이지만,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서부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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