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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영의 과학산책] 긴 계산, 지루함의 미학

    [이우영의 과학산책] 긴 계산, 지루함의 미학

    이우영 고등과학원 HCMC 석학교수 위대한 과학적 발견 속엔 종종 무심코 지나친 장면들이 있다. 다음 세 장면을 보자. 장면 1. 인류역사상 가장 긴 계산은 무엇일까? 바로 케플

    중앙일보

    2024.05.16 00:16

  • [시(詩)와 사색] 사막거북

    사막거북 정끝별   사막에서 물을 잃는 건 치명적인 일이다   가물에 콩 나듯 사막에서 만나는 풀이나 선인장에게 병아리 눈물만큼의 물을 얻어 몸속에 모았다가 위험에 빠지면 그마저

    중앙선데이

    2024.05.11 00:04

  • 비 오는 새벽 치매 노인 찾았다…주민 191명 뭉친 '기적의 마을'

    비 오는 새벽 치매 노인 찾았다…주민 191명 뭉친 '기적의 마을'

    경기 양평경찰서는 최근 실종된 80대 노인을 찾는데 도움을 준 신민섭 이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양평경찰서 아버지가 아직 집에 오시지 않았어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쯤 경

    중앙일보

    2024.05.10 11:34

  • 김영철 기획초대전 ‘풍경 그리움을 담다’ 노스텔지어 자극하는 솔향 가득한 전시

    김영철 기획초대전 ‘풍경 그리움을 담다’ 노스텔지어 자극하는 솔향 가득한 전시

    김영철 작가의 기획초대전 ‘풍경 그리움을 담다’’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갤러리아람에서 5월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된다.   소나무가 지닌 아름다운 자태와 그 곁을

    중앙일보

    2024.05.07 11:19

  • “니 내가 누군지 아니?” 그 장이수가 신의 한수

    “니 내가 누군지 아니?” 그 장이수가 신의 한수

    영화 ‘범죄도시4’에서 제2의 주인공에 꼽히는 전직 조폭 장이수(박지환·왼쪽).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장이수가 다 살렸다” “4편은 장이수가 주인공” “폴리스 다크 아미

    중앙일보

    2024.05.07 00:11

  • "니 내 누군지 아니"…범죄도시4 'FDA 장이수' 뒤엔 이 남자

    "니 내 누군지 아니"…범죄도시4 'FDA 장이수' 뒤엔 이 남자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렸다. 1편부터 출연한 조선족 장이

    중앙일보

    2024.05.06 16:29

  • [시(詩)와 사색] 아카시아

    아카시아 김사인   먼 별에서 향기는 오나 그 별에서 두 마리 순한 짐승으로 우리 뒹굴던 날이 있기는 했나 나는 기억 안 나네 아카시아 허기진 이마여 정맥이 파르랗던 손등 두고

    중앙선데이

    2024.05.04 00:01

  • [시(詩)와 사색] 짝사랑

    짝사랑 함민복   반딧불은 얼마나 별을 사모하였기에 저리 별빛에 사무쳐 저리 별빛이 되어 스-윽, 스-윽, 어둠 속을 나는가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창비 1996)   반

    중앙선데이

    2024.04.27 00:01

  • "대화 금지, 귓속말도 안돼"...말 못하는 '침묵' 카페 만든 이유 [반차쓰고 마음투어]

    "대화 금지, 귓속말도 안돼"...말 못하는 '침묵' 카페 만든 이유 [반차쓰고 마음투어]

      ■ 🛤️반차쓰고 마음투어🏖️ 「 마음이 괴로울 때, 딱 반나절만 나를 위해 써 보면 어떨까요? '더, 마음'이 반차 쓰고 가 볼만한 일상의 오아시스를 추천해드립니다. 속 시

    중앙일보

    2024.04.21 06:00

  • [시(詩)와 사색] 아침 샛강

    아침 샛강 장철문   아랫도리가 풀리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한 보름 밤낮없이 일하고 막 놓여난 아침, 아침 안개 속에 샛강을 본다 조용히 모래톱을 쓸고 가는 샛강, 내게도 이런

    중앙선데이

    2024.04.20 00:01

  • [시(詩)와 사색] 깨지기 직전의 유리컵

    깨지기 직전의 유리컵 이영재   유리컵은 깨지기 직전이다 유리컵은 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깨진다는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유리컵은 깨지기 직전이다 유리컵이 놓인 이곳은 이곳이다

    중앙선데이

    2024.04.13 00:01

  • 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유료 전용

    1987년 『사람의 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한 후 잡지 인터뷰하는 모습. 그 전해에 지금 거주하는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장만해 내려와 지냈다. 사진 이재유 「 3회. ‘출세작’

    중앙일보

    2024.04.07 15:29

  • [시(詩)와 사색] 높은 봄 버스

    높은 봄 버스 심재휘   계단을 들고 오는 삼월이 있어서 몇 걸음 올랐을 뿐인데 버스는 높고 버스는 간다 차창 밖에서 가로수 잎이 돋는 높이 누군가의 마당을 내려다보는 높이 버스

    중앙선데이

    2024.04.06 00:01

  • 여진 속 지진 복구 총력전…"TSMC, 수익 회복까지 시간 걸려"

    여진 속 지진 복구 총력전…"TSMC, 수익 회복까지 시간 걸려"

    5일 오전 대만 화롄시에 지난 3일 규모 7.2 지진으로 기울어진 톈왕싱 빌딩의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됐다. 화롄=신경진 기자 “삐이~. 삐이~.” 5일 낮 12시 50분(현지시간

    중앙일보

    2024.04.05 17:21

  • [술술 읽는 삼국지](128) 촉의 신하들은 슬프게 울건만 후주는 희희낙락하며 촉을 잊다

    [술술 읽는 삼국지](128) 촉의 신하들은 슬프게 울건만 후주는 희희낙락하며 촉을 잊다

    마지막까지 촉의 부활을 노린 강유. 출처=예슝(葉雄) 화백   종회가 강유에게 등애를 체포할 계책을 물었습니다. 강유는 우선 감군 위관을 시켜 등애를 체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

    중앙일보

    2024.04.03 07:00

  • [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광풍제월(光風霽月)과 주돈이(周敦頤)

    [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광풍제월(光風霽月)과 주돈이(周敦頤)

    비가 오고 갠 뒤의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뜻을 지닌 사자성어 광풍제월(光風霽月). 게티이미지뱅크 ‘타마더(他媽的)’는 욕설이다. 질투와 다툼이 있는 곳이라면 중국 어딜

    중앙일보

    2024.04.02 06:00

  • 아들이 엘베 낀 채 올라갔다, ‘걷기 덕후’ 된 남자의 사연

    아들이 엘베 낀 채 올라갔다, ‘걷기 덕후’ 된 남자의 사연 유료 전용

    이강석(61) 특허영어연구원 원장은 끊임없이 걷는 사람이다. 겉으로 보기엔 길에서 흔히 마주치는 평범한 중년의 사내다. 체력이 보통 사람보다 월등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걷기가

    중앙일보

    2024.04.01 16:29

  • [시(詩)와 사색] 옛날 사람

    옛날 사람 곽효환   때론 사랑이 시들해질 때가 있지     달력 그림 같은 창밖 풍경들도 이내 무료해지듯 경춘선 기차 객실에 나란히 앉아 재잘거리다 넓은 어깨에 고개를 묻고 잠

    중앙선데이

    2024.03.30 00:01

  • 숲 많은 캐나다보다 더 좋다, 36년 세계 돌다 ‘서울 예찬’

    숲 많은 캐나다보다 더 좋다, 36년 세계 돌다 ‘서울 예찬’ 유료 전용

    “돌아다녀 보면 한국만큼 걷기 좋은 곳이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특히 북한산·도봉산·수락산 사방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은 언제든지, 또 어디서든지 등산로를 통해 산에 오를 수 있

    중앙일보

    2024.03.25 16:56

  • [시(詩)와 사색] 시집의 쓸모

    시집의 쓸모 손택수   벗의 집에 갔더니 기우뚱한 식탁 다리 밑에 책을 받쳐놓았다 주인 내외는 시집의 임자가 나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차린 게 변변찮아 어떡하느냐며 불편한 내

    중앙선데이

    2024.03.23 00:01

  • [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정이(程頤)

    [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정이(程頤)

    격물치지(格物致知). 소후(搜狐)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술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경고다. 일단 상투적 표현인 데다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 마음에 걸린다. ‘과음은 안

    중앙일보

    2024.03.19 06:00

  • [시(詩)와 사색] 길

    길 황규관   ……뜻은 내 것이 아니었고 꾸었던 꿈도 내 소유가 아니었는데 지나온 길 위에 남긴 흔적에 왜 가슴은 식을 줄 모르는가 멈추자 해도 가야 하고 머물자 해도 떠나야 하

    중앙선데이

    2024.03.16 00:13

  • [시(詩)와 사색] 우리의 천국

    우리의 천국 박서영   기분 좋을 때 염소의 눈은 수직에서 수평이 된다. 그때 날아가버린 어린 새가 돌아와 뿔에 앉는다. 아가의 맨발 같은 것. 염소의 수염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

    중앙선데이

    2024.03.09 00:01

  • 이건희에 이부진까지 모았다, 부녀 홀린 청도 ‘검은 숯덩이’

    이건희에 이부진까지 모았다, 부녀 홀린 청도 ‘검은 숯덩이’ 유료 전용

    지난해 여름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앞에 설치한 이배의 '불로부터(Issu de feu)'. 커다란 숯묶음 세 덩이를 6.8m 높이로 쌓아 올렸다. 사진 조현화랑   ■  「 이배

    중앙일보

    2024.03.06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