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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결단의 순간] 서울대 출신 약사의 비장한 낙향
입시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유명 강사인 손주은 사장으로 유명한 회사이기도 하다. 손 사장과 함께 국내 최대의 온라인 교육 기업을 이끄는 또 다른 주역이 김성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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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몸짓에 세계가 반했네
때로 내 이름보다 ‘누구 아들, 누구 동생’이 먹힐 때가 있다. 그 ‘누구’가 낯선 상대와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일단 연결 고리가 생기면 대화는 쉬워진다.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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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예비스타가 몰려온다
아나운서란 참 특이한 직종 중의 하나다. 어찌보면 한 방송사 직원에 불과하지만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특이성 때문에 반(半) 연예인화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방송의 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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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이후 5년, 테러가 진화했다
9.11 테러 이후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분명 과잉 반응이 나쁘다는 점을 배운 듯하다. 9월 11일 테러 이후 며칠 동안 허둥지둥하면서 아무리 불충분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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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자금 전달 방법 이젠 여행용 가방?
현대차그룹의 부채 탕감 로비와 관련해 김동훈(58)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가 로비 대상자들에게 돈을 전달할 때 샘소나이트 여행용 가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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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쏟아진다, 한국 영화 … 피 마른다, 상영 경쟁
지난달 26일 극장가에는 규모 있는 한국영화 세 편이, 그것도 수요일부터 개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생결단''맨발의 기봉이''도마뱀'은 본래 여느 때처럼 목요일에 개봉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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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일상에서 환상 길어올린 '상상력의 마법'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어슐러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3대 팬터지 소설로 꼽히는 '나니아 연대기'. 전 세계 41개 언어로 번역돼 지금까지 8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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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궁’ 으로 연기자 데뷔 윤은혜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둔 MBC 드라마 '궁'. 작품의 인기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건 화려한 볼거리다. 돈도 그만큼 들었다. 세트장에 15억원이 투입됐고, 소품 가격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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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모차르트 탄생 250년 빈에 가 보니
‘모차르트가 쿠바를 만나다’ 공연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관객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모차르트는 록과 팝에 하루 종일 젖어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어떤 존재일까. 지하철 환승역을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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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버스데이, 모차르트" 27일 탄생 250돌
이상 한파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가 축제 분위기로 흥겹다. 출생지 잘츠부르크와 '제2의 고향'으로 불리는 수도 빈의 거리에는 위대한 음악가의 탄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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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콘서트홀의 좋은 자리? 그때그때 달라요
KBS 교향악단은 요즘 정기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2월부터 KBS홀과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14회씩 열리는 올해 정기 연주회의 입장권 14매를 예매하면 40% 할인 혜택과 함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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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있는 아침 ] - '노숙일기'
'노숙일기' 전기철(1955~ ) 가난한 밤은 길다 수녀들이 지나가고 신부들이 지나가고 골판지 박스가 오고 신문지들이 오고 밤은 천천히 걷는다 소주병들이 여기저기 흩어지며 욕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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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콜타르를 바른 루핑 지붕 위에 눌러놓은 돌들이 보이고, 환기구멍 겸 창문 대신 뚫어놓은 연두색 플라스틱 슬레이트가 하늘을 향해 치켜져 있는 게 보일 만큼 집들이 주저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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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신] 서울 중앙시네마 外
◆ 서울 중앙시네마는 4월 7일까지 네덜란드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인 코 회드만(65) 특별전을 연다. 코 회드만은 종이.인형.모래.블록.그림자 등을 사용해 환경과 삶, 인간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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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사진 찍어두기만 하나요 ?
▶ 파일을 열면 추억도 다시 살아난다. 서울 대치동의 최은정(35)씨가 집에서 아들 정종민(11).종완(7)군과 함께 가족여행 때 찍은 디지털 사진을 PC로 정리하고 있다. 변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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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책갈피에 스며 있는 그리운 어머니
명절이나 생신 때가 아니면 부모님 찾아뵙기도 힘든 시절이다. 또 훌쩍 왔다 가는 빈 자리에 외로움의 그늘만 짙어진단다. 이번 한가위 고향길엔 부모님 얼굴 아닌 마음의 주름살을 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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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돌파구는 유통!] 중. 신개념 시장을 만들자
"시장이 단순히 소비자와 공급자가 만나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란 고정 관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진혁 연구원은 "시장은 그간 자연스럽게 형성돼 왔으나 이제는 인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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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아이들과 딸기 테마파크 어떠세요?
소녀들이 '딸기' 캐릭터 모자를 뒤집어 쓰고 서로에게 폰카를 들이대며 까르르 웃는다. 아이들이 똥모양 캐릭터 '똥치미'를 들고 "아유 ̄ 냄새"하며 괜스레 얼굴을 찌푸린다. ▶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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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22일 개봉하는 화제작 '화씨 911'
9.11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의 친척들과 부시 일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큐멘터리 '화씨 9/11'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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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관람한 디지털국회 두 논객 "글쎄…"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오는 22일 국내에서도 개봉한다. 이 영화의 정치적 입장은 알려진대로다. 2000년 미국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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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머리 잠시 굴리니 재미 한아름
손가락.발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 세수나 면도조차 밀쳐둔 주말. 사람이 들끓는 극장이나 공연장을 찾아나서는 것도 귀찮고 끔찍한 일. 이럴 땐 방안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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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내세우는 국내진출 외국社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들도 본사 차원의 환경 경영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GE플라스틱코리아에서는 전 종업원이 공장이 환경규제를 어기고 가동될 경우 누구나 공장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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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VIP 계단' 끝내 못 없앤 이유는
지난달 28일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1층 오른쪽 화장실 옆에 있는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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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2. 빈 슈타츠오퍼
1869년 5월 25일 모차르트 '돈조반니'의 독일어 공연과 함께 개관한 빈 슈타츠오퍼는 원래 마(馬)시장이 있던 곳이었다. 당시 28세였던 요제프 1세는 빈 구시가지를 둘러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