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 한천수 기자 사할린동포 모국방문 동승기
◎“4시간이면 오는데 50년 걸리다니… ”/KAL기 태극마크 보고 목메어/상봉직전 모친타계 소식에 통곡 특별전세기가 서울 상공에 진입했다는 기내방송이 나오자 백발이 희끗희끗한 귀향
-
국보위 구상 누가 했나 5공·광주 특위|전씨에 질문
①10·26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경위 ②10·26직후 최규하 대통령 권한 대행은 시국수습에 있어 군부 입장을 반영하려 했고, 정승화 계엄사령관은 군부인사를 배제하려했다는데
-
비운의 화가 조양규씨|이념 갈등·남북 분단의 희생양
사상경력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전후 50년대 일본화단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으며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한 한국인 화가의 행적이 최근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조양규란 이
-
「환상의 터널」로 다시 가며…|"「주석님」고개 숙여선 대화 안되죠"
박갑동 씨가 서울에 되돌아 온 것은 50년 9·28수복 때 한국군과 UN군에 등을 떼밀려 북한으로 간지 18년 만인 68년 봄이다. 「등을 떼밀려」라고 한데는 특별한 뜻이 있다.
-
전남 6개시 도청유치 줄다리기 "4년째"
『전남도청을 전남지역으로-.』 전남도민들 사이에 전남도청 이전문제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갈수록 뜨겁다. 한일합방직후인 1910년 10월 1일 일제의 지방관제실시 후 제주도까지 포함
-
"잊혀질 수 없는 상처 진상 캐내자" |제주 최대의 비극 「4·3사건」 41주년
제주 현대사의 「최대비극」으로 일컬어지는 4·3사건 41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4·3사건 진상규명논의가 활발히 일고 있다. 1일부터 「4·3 추모 제」「토론회」「강연회」「마당 굿」등
-
(3)눈내리는 임진강 기슭에서…
먼 전화로 시인 김남주가 무등산 밑에서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더러 그 식장에 서달라 했다. 그러마고 하고 나서 나는 그 전화 이전까지 쓰던 글이 끊겨져서 영영 이어지지 않았
-
4각 정글서 매맞고 번 돈은 허망한가|「상처뿐인 영광」이제 그만…
프로복싱 전WBC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김성준(김성준·34)의 충격적인 투신자살은 장정구(장정구·전WBC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의 가정불화, 그리고 김환진(김환진·전WBA주니어플라이급
-
(2)외적이기고 내적에 몰린다
광주에서 동독으로 무등산의 한 자락을 끼고 6km쯤 가면 임진왜란 때의 의졍장 김덕령을 추모하는 충장사건물, 장군의 묘소, 유물관이 우람하게 자리잡고 있다. 거기서 4km쯤 되는
-
드높은 개방물결…세계가 열렸다|한국화 부리내린 한국·한국인
『신혼여행을 해외에 갔다왔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할게 없읍니다. 보고 들을 것이 많은데다 항공편·호텔예약이 힘든 제주여행보다 편하고 선물을 안사니 여행경비도 국내여행과 큰 차이가
-
몰이 식 질문으로 공격
19일의 주씨 신문에서는 5·17계엄확대조치가 정치적으로 「허세」에 불과했던 국방장관을 계엄상의 지휘계통에서 빼버리고 「보이지 않는 집단」이 정권창출을 해 간 과정의 한 분기점으로
-
"말단 부대 첫 발포 나는 몰랐다"
3면에서 계속 ◇이해찬 의원(평민) 신문 -80년5월17일 밤 9시42분부터 50분 사이에 42회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국방장관이 제출한 계엄 확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나. 「예.』
-
「제주 4·3 사건」 40년 만에 거론
식수난 가중시킨다 ○…국회 농수산위 감사1반 (반장 김종기 의원) 강보성 의원 (민주)은 14일 제주도에 대한 감사에서 "광주사태의 참상보다 더 비극적인 「제주 4·3 사건」의 희
-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
◇18면=『금메달이 눈앞에 보인다』-각국선수들의 연습모습 컬러화보 ◇19면=올림픽 하이라이트, 볼만한 TV프로, 내일의 경기안내 ◇20∼21면=『투혼이 승부가를 인간의지의 시험대
-
6·25체험·미체험세대가 본 분단극복의 길 (정담)
「동족상잔의 비극」6·25전쟁이 끝난지 35년이 지났다. 6·25는「분단의 굴레」를 우리 민족가슴속 깊이 더욱 내면화시켰다. 그러나「분단의 굴레」는 벗어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
제주 4·3사건 다룬『화산도』번역 출간
○…1948년 미군정치하에서 발생한「제주4·3사건」의 비극을 최초로 장편소설화한 재일교포작가 김석범씨의『화산도』가 최근 전5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76년2월부터 81년8월까지
-
신영 연구기금 지급 연구과제 l2건 선정
관훈클럽 신영 연구기금(이사장 홍순일)은 지난24일 88년도 상반기사업으로 언론인의 연구과제 12건을 선정, 연구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자와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
-
실록 80년 서울의 봄 "폭력으로 정부전복 기도 한다기에…"
박대통령의 메모 80년 서울의 봄은 안개정국으로 불렀다. 최규하 대통령 정부는 안개속에서 출범했다. 그 봄이 안개속의 모색에 맴돌다 끝난것은 최규하 과도정부의 한계였을지 모른다.
-
실록 80년 서울의 봄(2)"계엄의결 순간에도 「유고」내용 몰랐다"
79년 10월27일 새벽 4시20분 김성진 문공장관은 중앙청 기자실 흑판에 정부발표문을 써내려 가고 있었다. 『79년 10월26일 23시에 긴급 소집된 임시국무회의는 대통령의 유고
-
지리산
지리산은 백두산에서 반도로 굽이쳐 내려오던 산맥이 남해바다를 앞두고 우뚝 먼춘 거대한 산악군이다. 해발 1천9백15m의 천왕봉을 정점으로 제석봉·반야봉·칠선봉·덕평봉·노고단과 같은
-
사설|「제헌주의 그룹」의 음모
검찰은 「레닌」식 혁명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주로 대학생들로 구성된 운동권청년 50여명을 검거 또는 수배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제헌의회 그룹」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각 지역 운
-
화가 이중섭
그때 그의 옆엔 아무도 없었다. 1956년 9월6일 불혹의 나이로 그는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흘동안 아무도 찾는 이 없는「무연고자」였다. 우리 시대의 가장
-
혼란오면 누가 책임지나
○…여태우민정당대표위왼은 6일 제주도내 기관장들과 조찬을함께 한 자리에서 『일부 식자들은 지난번 정부가 야당의 서명운동에 대해 너무 거칠게 대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하고있지만 야권
-
한국의 출산풍속 책 펴낸 오희순여사
40년간 아기를 받아온 노령의조산원이 한국여성의 출산풍속을 낱낱이 기록, 75회 생일에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강동구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2동 1405호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