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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국은행의 「현주소」
정부의 은행자울화방침의 발표이후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은 제법 활기를 띠고있는반면 은행의 은행이라는 한국은행사람들의 의기는 더욱 소침한 분위기다. 상전인 재무부로부터의 지시나 간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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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칭 유력인사 20여명과 대화, 봉투나눠주고|도로공사장·상가 3곳의 몇잔술에 몸이 후줄근|민한당 후보
아침 6시. 눈을 뜨자마자 전화기부터 든다. 선거사무장에게 비바람에 찢긴 현수막을 빨리 고치라고 불호령을 내린다. 세수를 하려고 일어서는데 도청소재지에서 장거리 전화가 걸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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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식당 「드아부루조 대사관」-로마
20분이면 식당에 들어가서 냉면 한 그릇을 뚝딱 먹고 나오는 우리네 식습벽으로는 이해 못하는게 「이탈리아」 사람이다. 억척같이 먹고 마시고 떠들고 노래하고 사랑하고…의회 의석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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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고 마감 날 입시원서 접수장 방불
부동산신고 마감일인 15일의 각 은행의 접수 창구는 마치 입시원서 접수장을 방불케 하는 눈치작전의 분위기. 오전까지만 해도 간간이 눈치를 살피는 전화만이 결려오다 하오4시가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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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1)왕년의 명선천·제경상 감독으로부임기술의 습득과 함께 정수적 감화받아
내 야구인생의 성장기라 할 일본에서의 생활은 잠깐동안의「프로」계 종사로 끝을 맷는다. 그런데 이 중요한 청소년시절 나에게 절대적인 영향을끼친 스승「아마찌」(천지보일)감독을 소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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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전두환 장군 |청년 장교 때부터 지휘력 뛰어나|자상하나 의리 저버리면 서릿발
새 역사 창조에 신명을 바칠 것을 겨레 앞에 서약하고22일 예편한 전두환 장군은 민주복지국가와 정의사회의 구현을 자신의 국가 경륜으로 제시했다. 10·26사태 이전까지 만해도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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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서울시자체감사…근로중흡연·웃옷벗은 것도 징계|연료절감위해 KAL기에 칠않기로|이문교『소크라테스의 사약』예들어|경무관승진 8명중 수사관출신은 한명도 없어
○…보사부는 최근 사회복지정책을 확대하기위해 각종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모두 국회를 통과해야할 법률이어서 고심. 보사부가 시안을 마련중인 법률은▲노인복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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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급 조정지령 안 먹혀들어가 동자부 낭패|유명관광지에 가족별장…회원10명에 한채씩분양|윤인양주 판매량 작년엔 10%줄어
원유확보를 위해 수급조정명령까지 내려 정유회사 스스로 원유를 조달하라고 불호령을 내렸던 동자부는 보름이 지나도록 정유회사들이 꿈쩍도 하지않자 몹시 실망한 표정. 동자부측은 당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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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66화 화교 (55)|??광
대한민국육군 제4863부대 SC(「서울·차이니즈」의 약자)지대-. 한국전때 태극기 밑에서 싸웠던 화교부대의 공식명칭이다. 대원은 2백여명이나 됐다. 화교청년들의 한국전 참전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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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안거친 부서없는 "불도저"
금융가에서의 별명은「불도저」. 고상한 학자풍의 은행장밑에서 곤란한 대출거절은 도맡아 처리해왔지만 판단이 서면 서슴없이 밀고나간다. 신입행원 31년만에 정상을 정복한데에는 안거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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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 개정시안
◇받침 부엌(부엌) 동녘(동녘) 갓모(갈모) 강낭콩(강남콩) 옹콤 (옴큼) 옹큼 (움큼)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 꼽추 (곱추) 가을갈이 (가을카리) 거시기 (거시키) 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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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사장 불호령에 손든 미노동자|플크스바겐, 미자회사 파업에 강경
■…강력하고 끈질긴 파업 근성을 가진것으로 이름난 미국 노동자들도 「독일병정」의 불호령 한마디에 혼비백산 (?) 해서 파업을 중지한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일어나 화제. 세계적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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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전 의원에도 초청장
국회사무처는 의정30주년을 기념키 위해 31일 저녁 의사당에서 정일권 의장 주최로 열리는「리셉션」에 법률적으로 초청할 수 없는 인사에게까지 초청장을 보내 말썽. 사무처는 역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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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축구계 원로가 무보수로 어린이 지도-전북구산시 귀암동 채금석옹
축구계의 원로 채금석씨(70·군산시귀암동113)가 영하의 겨울을 잊고 후배지도에 비지땀을 흘리고있다. 채씨는 같은 축구계의 원로 김용직씨(68)와 한때 우리나라 축구계를 주름잡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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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전국학련(87)|나의 학생운동-이철승
47년 6월 전남 광주에서는 또 하나의 학련맹원 김모군(당시 서중생)이 좌익 「테러」에 숨졌다. 좌익의 말로는 광주가 특히 심해 47년 6월 전남 민애청 좌익학생들은 북한에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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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4)||전국학련(86)|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상대와 고대의 충돌은 같은 동지끼리 싸운 결과가 됐다. 더우기 상대에는 장예준 유호선 홍성철 최찬영 현영원 장갑진 김재순 고재청 강상욱 백남주 이기준 김종순 이창옥 등의 허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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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다」제주도에|돌기근 현상
「돌섬」(석다) 제주도에 돌이 없다. 제주의 각종 개발「붐」을 타고 들어서는 건축물 공사에 석재(석재)구하기가 어려워진 탓. 그 때문에 해안경관지구의 돌이 파헤쳐지는가 하면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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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제47화 전국학련(69)
나와 잘 아는 최운하사찰과장의 호의는 나의 정체를 탄로 내고 말았다. 나는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나서 「웨디카」(미CIC과장)에게 『내가 바로 이철승이오』라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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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수출 열 올리는 철강업계
『적자를 보더라도 수출로 보국해야 한다』는 정부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상반기 중 가장 침체상태를 보여왔던 직강업계까지도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 그런 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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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각료에 군사 훈련 명령
「이디·아미」 「우간다」 대통령이 이번엔 민간인 출신 각료들에게 군사 훈련을 받으라고 명령을 내려 민간인 각료들이 갑자기 군복을 마추느라 법석을 떨고 있다. 그는 관계 장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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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제36화 양악백년(5)|김영모
「우에노」에 들어가던 그 핸가 나에게는 또 큰 기쁨이 찾아왔다. 내가 음악공부를 하고있는 것을 누구 보다 이해해서 할아버지 몰래 성원을 아끼지 않던 어머니가 대지주인 외삼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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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제36화 양악백년 (5) 김영환.
「우에노」에 들어가던 그핸가 나에게는 또 큰 기쁨이 찾아왔다. 내가 음악공부를 하고있는 것을 누구보다 이해해서 할아버지 몰래 성원을 아끼지 않던 어머니가 대지주인 외삼촌에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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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역전」누비는 숭문고 출신들 연맹임원6·코치3·대표선수5명
14명이나 되는 숭문고 출신임원과 현역선수가 목포∼서울간 1천2백리를 달리고 있어 경호의 가족들은 더욱 화기애애하다. 육상의 명문 숭문고 출신조는 육상경기연맹임원이 6명에 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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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휴전회담(후반부)(19)
(11) 육지로 분리돼 나온 반공포로수용소에는 프로들의 석방탄원 혈서가 집더미처럼 쌓였고 그 보관소 근처는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대한반공청년단은 우익포로들이 52년 봄 거제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