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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역전」누비는 숭문고 출신들 연맹임원6·코치3·대표선수5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4명이나 되는 숭문고 출신임원과 현역선수가 목포∼서울간 1천2백리를 달리고 있어 경호의 가족들은 더욱 화기애애하다.
육상의 명문 숭문고 출신조는 육상경기연맹임원이 6명에 각 「팀」에서 활약중인 「코치」가 3명이며 서울대표로 5명의 재학생이 서울을 향해 힘껏 달리고 있다.
왕년의「마라톤」왕인 송길윤씨를 필두로 박춘기 이철구 김영태 이영환 공창성씨등이 계시 또는 기록원으로, 서울의 이상철, 충남의 이경환, 경기의 이상철씨는 「코치」로서 경호간에서 분전중이다.
숭문고의 육상은 「보스톤」대회우승자인 서윤복씨 이후 무려35년의 오랜 전통으로 졸업생이나 현역선수 모두『「마라톤」만은 양보할 수 없다』면서 역주에 역주를 거듭-.
그러나 같은 동창, 또는 선배라해도 「게임」 운영에선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
『차량은 선수로부터 떨어져라』는 추상같은 호령도 같은 학교 출신으로서 서슴지 않으며 때로는 귀가 아플만한 뜨거운 불호령이 선·후배사이에서 오간다.
「코치」들도 「게임」에 들어가선 한치의 양보도 없지만 이상철 이경환 이상철씨등 세 동문은 종착역에 「골·인」했다하면 제일 먼저 찾아가 서로위로를 나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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