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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관광가이드로 지면익혀 골프장손님상대로 환전손대
맹씨는 78년 친척과 함께 경영하던 안국동 토산품가계에서 다른 재일동포의 소개로 윤씨를 알게됐다. 맹씨는 80년 남편의 친척인 강모씨(전국회의원)가 대표로 있던 반도조선아케이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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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부탁/원숙자
지난 일요일 아침,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난 우리 집 두 아이가 무엇인가 의논을 하고 분주히 오가고 하더니 일찌감치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했다. 웬일일까? 아침 밥도 먹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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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띄우는 아버지와 딸의 글 | 어린이는 어린이 다와야 한다 자녀에게
태웅아! 태인아! 그리고 태범아! 너희들은 아빠 엄마가 모두 화가여서 다른 어린이들보다 그리에 관심이 낳은 줄로 안다. 「피카소」는 어린이 그림시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어른 그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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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범행"치곤 너무 치밀| 석연찮은 남편 독살자백…「배후」로 돌려진 수사방향
을지병원 독살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 사건이 범행을 자백한 숨진 염씨의부인 김양주씨(39)의 단독범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범행이 치밀·대담하게 계획됐고 배후 조종인물이 없이는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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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MBC-TV 『들장미소녀 캔디』(24일상오8시)=「양녀와 하녀사이」. 마구간에다 「크린」을 숨겨놓았던 「캔디」는 「라강」가의 딸 「이라이자」와 아들 「니일」에게 들켰고 그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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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면회인이자 최초의 통화자 공범 부인 양 여인 동정 조사
대도 조세형 탈주사건의 열쇠는 공범 정윤룡씨의 부인 양형숙씨(32· 서울 홍은동)가 쥐고 있다. 5일째 경찰의 추궁을 받고있는 양씨는 조의 탈주 전 최후의 면회인이자 탈주 직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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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가평 암자 은신〃제보|수사대 급파 범행 날 방청 온 의동생 등 3명 신병확보
탈주범 조세형(38)을 찾고 있는 경찰은 조가 경기도 가평 암자에 은신했다는 유력한 제보에 따라 수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조가 탈주 전 대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때 방청했던 연고 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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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했던 학생의 진실한 한마디가…
지난2윌 종업식 전날의 일이다. 나는 고2수업반의 종강을 하면서 남은 시간을 학생들에게 주어 보았다. 1년간의 회고, 고3의 문턱에 오른 각오 등을 얘기해 보라고. 공부,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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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달추, 엉겁결에 윤초시 딸을 살해 KBS제2TV 『전설의 고향』(25일 밤9시50분)=「방생보은」윤초시의 딸을 탐내던 달추는 엉겁결에 살인을 하고 시신을 몰래 담장 밑에 파묻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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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부산 Y대회 김갑순
부산에서의 YWCA 활동은 김신실씨, 최신덕씨, 박순양씨에 의해 필승각에서 시작 되었다. 활동이 늘어나자 부산 YMCA 빌딩에 방 하나를 얻어 곁방살이를 하면서 본격적인 구호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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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2)사각의 혈투 60년(60)|홍수환|김영기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l974년7월4일 새벽 지구의 저쪽 남아프리카의 더반시 에서 홍수환은 승전보를 전해왔다. WBA밴텀급 챔피언이 탄생한 것이다. 66년 김기수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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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조금씩 내줘 고마워요-유정환
작년까지는 학교 숙제가 많았지만 올해부터는 숙제가 많지 않아 참 기쁩니다. 그러나 언제 다시 숙제가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입니다. 선생님, 계속 숙제를 조금씩만 내주세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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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혼자 아이 키우는 가정 미국 천가구 중 24가구꼴
미국에서는 이제 영화 『크래이머 대 크래이머」에서 보았듯이 아버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아버지들은 직장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집안 허드렛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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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온 딸애의 선생님
유치원이나 국민학교를 가릴 것 없이 요즈음 가정방문이 한창이다. 1년동안 아이들을 맡아 키울 선생님이나 귀여운 아이들을 맡긴 부모님들이나 바쁜 가운데 상면할 기회가 별로 없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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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바쁜 연말연시…"「남편외조」가 아쉽다"
일감은 늘어났으나 일손이 그에 미치지 못해 마음과 몸이 한꺼번에 분주해지는 연말년시는 그 어느때보다 주부들에게 있어 남편의 자상한 보살핌이 필요한 때다. 그러나 특이한 경향은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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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봉지모아 과일장수할머니에…
『이걸 다 어쩐담….』 수돗가에 아무렇게나 널려진 빈봉지 더미를 보며 나도 모르는새 중얼거렸다 다섯가구가 모여사는 우리집은 다른 집보다 빈봉지가 많이 나돌게 마련이다. 수돗가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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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치마 바람은 다르다
며칠전 국민학교 2학년짜리 큰딸애가 선생님이 주시더라며 가정통신문 하나를 들고 왔다. 매우 딱딱한 문체로 되어있는 그 가정통신을 요약하면 ▲선생님에 대한 금품행위는 물론 ▲특정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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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학생과 부모가 사회에 보내는 글|올해 동국대 수석 졸업한 방귀희양
구현이의 자살기사를 읽고 저는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길이 없었습니다. 기사를 읽은 정상인들이야 『쯔쯔』하며 혀를 차고 단순한 동정의 대상으로만 넘기겠지요. 하지만 구현이와 같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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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꿀 장사 아직도 판쳐|"이웃에 산다" 팔고 뺑소니
며칠 전 낮에 아이들과 집에 있는데 벨이 울려 현관에 나가보니 옆 동네 산다면서 젊은 부인들이 꿀 한 병을 들고 서있었다. 서울에서는 진짜 꿀을 사기가 힘드는데 강원도에 있는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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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오늘 받아쓰기 백 점 받았다"
주금숙씨 『이 아이는 청신경이 마비되었습니다. 듣지도 못 할뿐 아니라 말도 할 수 없지요.』 이 절망적인 선고를 받은 것은 윤조가 만3년8개월 때의 일입니다. 과연 내가 다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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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것 있다…의심나 안가|30분간 실랑이 악수하고 헤질 땐 화내기도
동생 윤상이 유괴당하기 한달 전인 지난해 10월13일 하오4시부터 5시30분사이. 7교시가 끝난 휴식시간에 친구 송모양(15)으로부터 『복도에 선배언니가 기다린다』는 전갈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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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외면한 양의 확대는 무의미|(2)
유아교육의 형태는 그 교육이론에 따라 어린이들의 읽기·쓰기·셈하기 등의 능력을 중시하는 인지 중심 교육,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타성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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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번지게된 「낳은 정·기른 정」줄다리기-이 아기는 어느 품으로…
생후 15개월 된 사내아이를 놓고 「낳은 정」과 「기른 정」두 모정이 줄다리기를 하고있다. 한때의 가정불화로 친권을 포기, 입양기관에 자식을 맡겼던 생모는 혈육의 정을 잊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