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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영화 ‘오펜하이머’와 원폭 순간의 바둑
영화 오펜하이머 포스터 [유니버설 픽처스]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한판의 바둑이 떠올랐다. 원자폭탄이 떨어지던 1945년 8월의 그날, 히로시마(廣島)에서는 본인방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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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돌] 격세지감 본인방전과 일본 바둑
검은 돌 흰돌 일본 3대 기전의 하나이자 세계 최초의 프로기전인 본인방전이 3분의 1로 대폭 줄어들었다. 가슴 아픈 소식이다. 일본 바둑이 아무리 죽을 쒀도 3대 기전은 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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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일본바둑 버팀목은 3대 기전, 그 시작은 한 사람
일러스트=김회룡 일본의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은 2015년 1억7200만엔(약 20억원)을 벌어 세계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이세돌 9단의 14억원. 메이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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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보 영예 사회 환원… 반상의 ‘라스트 사무라이’ 슈사이
#1. 국수(國手)라는 이름이 있다. 본래 수(手)는 재주를 뜻하니 어느 분야든 최고의 기능을 가진 이를 고대엔 국수라 했다. 요즘은 바둑에만 붙이는 이름이다. 현재 한국에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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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중에 연전연패해도 상금왕은 일본
농심배 중국 왕시 9단과 일본 후지타 아키히코 3단(오른쪽)의 대국. 일본에 1승을 안겨준 후지타에게 응원이 쏟아졌다. [사진 사이버오로] 일본바둑은 죽었다. 세계바둑은 한국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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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 위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②
박치문바둑전문기자‘바둑황제’ 조훈현은 제자 이창호에게 자신의 모든 타이틀을 차례로 넘겨준다. 무려 310번을 싸워 119승 191패를 기록한다. 그러나 조훈현이 가장 많이 상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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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떡방아 찧으며 맞은 일본 본인방 400돌
본인방 400주년을 맞아 67기 본인방전 도전기에 나선 야마시타(왼쪽)와 이야마가 전야제 때 ‘떡방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일본은 스모, 가부키, 바둑을 3대 전통문화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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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대재앙에 숨죽인 지금 승부가 덧없을지라도 …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났던 지난 11일, 도쿄의 일본기원에서 벌어지고 있던 여류명인전 도전기 2국은 56수 만에 중단됐다. 대국은 15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15일 주최사인 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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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박영훈 "후지쓰배 10연패 걱정 마”
2007년 들어 세계무대에서 참패를 거듭해온 한국 바둑이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무대는 7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재개되는 20회 후지쓰배 세계선수권 준결승전. 한국은 이창호 9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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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소리 나는 일본 바둑 … 상금은 '억'소리
2월 23일 일본 기성전에서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이 노장인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을 4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 다음날인 24일엔 한국의 맥심배에서 이세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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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샛별들의 잔치는 화려했다
2005년의 세계바둑은 이창호.이세돌.최철한.박영훈 등 4천왕의 해였다. 막강한 실력을 지닌 이들 4명은 세계를 평정했고 영토를 나누어 가졌다. 그러나 이들 4천왕의 틈새를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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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돌 흰돌] 일본 바둑 일으킨 '불길한 3패'
끝없는 동형 반복으로 무승부가 나는 케이스는 두 가지, 즉 장생(長生)과 3패다. 4패나 5패도 3패와 마찬가지다. 이중 장생은 길하고 3패는 불길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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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후지쓰배·춘란배 이창호 각각 8강에
중국에서 후지쓰배 8강전과 춘란배 8강, 4강전이 잇따라 열린다. 후지쓰배는 5일 베이징(北京), 춘란배는 8, 10일 닝보(寧波). 두개의 세계대회는 대조적이다. 일본이 주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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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식] 구리 7단 랭킹1위 外
○…중국의 구리(古力)7단이 랭킹1위를 고수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랭킹에서 2위는 쿵제(孔杰)7단, 3위는 왕레이(王磊)8단, 4위는 후야오위(胡耀宇)7단, 5위는 저우허양(周鶴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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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日바둑, 60여년 관성 깨고 현대식 단기 대회 만들어
바둑대회의 최대 맹점은 무엇일까. 바로 모든 대회가 1년씩 걸린다는 점이다. 1월에 시작하면 12월에 끝나고 3월에 시작하면 이듬해 2월께 끝난다. 국내기전도 그렇고 세계대회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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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앞세우던 日바둑계도 변신중"
'킬러' 가토 마사오(加藤正夫.56.사진)9단은 어느덧 반백이다. 얼굴에도 주름살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일본의 본인방(本因坊)으로서 3대 타이틀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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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바둑 세대교체 분수령 본인방전 도전기 개막
일본 최고(最古)의 기전인 본인방(本因坊)전 도전기 개막전이 오는 14~15일 이틀간 제주도 핀크스골프클럽 내에 있는 포도호텔에서 열린다. 56세의 본인방 가토 마사오 9단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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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바둑 2제]
전쟁이 한창인 이라크에서 축구경기를 하는 모습이 TV에 비친다. 포성이 멎자마자 달려나가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전쟁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멈추지는 않는다. 전쟁 중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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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한국천하에 도전장"
25일 시작되는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우승상금 2억원)통합예선전에 외국기사들이 대거 참가신청을 했다. 일본 72명, 중국 35명, 대만 14명 등 한국기사들과 함께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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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원"판을 뒤집자"
일본기원이 '킬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공격바둑의 명수 가토 마사오(加藤正夫·사진)9단을 앞세워 개혁에 나섰다. 국제기전에서 잇따라 참패해 왕년의 권위가 크게 손상된 데다 8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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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조선진-박승철
자신감 찾지못한 조선진 9단 제6보 (138~172)〓잘 둔다는 것과 이긴다는 것은 약간 차이가 있다. 프로기사도 승부에 때로는 무심해질 수 있다. 큰 승부에서 지고 나면 긴장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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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본인방전서 전대미문 해프닝
'축을 알면 18급' 이라 한다. 바둑의 기본이자 사활의 기본인 축과 장문. 그런데 입신(入神)들의 잔치인 일본 본인방(本因坊)전에서 축을 몰라 지는 전대미문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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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선정 20세기 명승부 10선]
'슈 사이(秀哉)에서 이창호까지' . 20세기 바둑사를 요약하는 이 한마디 속에는 아주 긴 얘기가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빛나는 명승부는 어떤 것들일까. 일본 최후의 본인방 슈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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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기왕위전] 유창혁-이창호
제1보 (1~22) =비 쏟아지는 아침. 중부권을 강타한 수재로 세상이 요란하던 지난 2일, 홍익동 한국기원에선 조용히 왕위전 도전기 첫판이 시작됐다. 왕위 이창호9단은 언제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