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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선의로 포장된 지옥으로 가는 길
이번 경제위기가 시장경제와 경제적 자유주의의 잘못을 증명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경제위기가 그런 증거가 될 수는 없다. 경기침체나 공황은 시장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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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중도의 실체
이명박 대통령이 이념적 갈등에 대한 처방으로 중도 세력의 강화를 내놓으면서, 중도에 대한 논의가 갑자기 활발해졌다. 일상 생활에서 중도는 온건한 태도를 가리키므로, 그것을 내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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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새 필진 명칼럼 … 오피니언면 신뢰와 품격이 높아집니다
내일부터 본지 오피니언 페이지의 필진이 바뀝니다. 소설가 복거일씨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김영혜 변호사가 ‘중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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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 “민심은 이 대통령 떠났다”
“박근혜 의원과 함께 활짝 웃는 사진 보고 싶다” 소설가이자 경제평론가 복거일씨는 1일 조선일보 기고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금 많은 사람의 마음은 이 대통령을 떠났다. 그리고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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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서 현정부 돕겠다는데… 황석영 변절인가 지평 확대인가
소설가 황석영(66)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황씨가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2개국을 방문하면서 했던 발언들 때문이다. 여기서 황씨는 몽골+남북한의 ‘알타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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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복거일의 ‘칼날’ 부드러워졌네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 복거일 지음, 조이스 진 그림 북마크, 204쪽, 1만3000원 글은 따뜻했다. 행간에서 배어나오는 깊이 있는 사유는 가쁜 숨으로 지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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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현대사 특강’ 논란 속 내일 시작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고교생 대상 ‘현대사 특강’에 나설 강사 14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강사진에는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를 제기했던 박효종 교과서포럼 공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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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MB, 아무리 노력해도 탐욕 때문에 위대한 대통령 되기 어렵다”
[중앙포토]소설가 복거일(문화미래포럼 대표)씨가 민주당 초청 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1일 국회에서 민주당 초청으로 열린 ‘민주당이 집권하는 길’이라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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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밖 쓴소리 들어보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中)가 24일 민주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정세균 대표. [연합뉴스] 민주당이 쓴소리를 듣기 위해 당 밖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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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세월이 흘러도
애틋함의 로마 복거일 지음, 문학과 지성사 301쪽, 1만원 ‘애틋함의 로마’란 책 제목, 참 잘 뽑았다. 이 소설집을 관통하는 정서는 딱 이 한 마디다. 이국적이고 스산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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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대표자로 정의·인권 바로 세우고 …”
의사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신임 검사들의 임명식에서 ‘검사 선서’가 도입됐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초 경력 변호사들의 검사 임명식에서 ‘검사 선서’가 처음으로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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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경영인 아닌 정치인 리더십 가져야”
‘6·10 촛불집회’가 거리를 휩쓴 다음날 보수 이론가들도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우파 시민단체인 뉴라이트 재단은 11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명박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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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태, 모든 대기업 문제 … 뿔 고치려다 소 잡을까 걱정”
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의 삼성특검 관련 심포지엄에서 사회자인 박동운 단국대 교수(왼쪽에서 둘째)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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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 청산 신화를 벗기다 ,이용우
관련기사 이용우와의 5분 토크 그녀 나이 열일곱 살 때, 도시에 남아 있는 남자라고는 적군 병사들뿐이었다. 그녀가 약 조제사 과정을 마치고 약방에서 아버지의 조수 노릇을 할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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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위대한 주제 外
인문·사회 ◇위대한 주제(타임파이프 편집부 지음, 김석희 옮김, 이레, 144쪽, 2만2000원)=타임라이프의 신화탐구서 ‘신화와 인류 시리즈’의 첫번째 책. 총 10권으로 기획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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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상고 인맥’ 정·재계 두각
이명박(67) 대통령 당선인의 모교인 동지상고(현 동지고) 출신 가운데 인물정보에 등재될 정도의 주요 인사는 59명으로 집계됐다. 22일 발매된 월간중앙이 조인스 인물정보(p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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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상고 ‘전천후 리더십’ 연쇄 폭발
■ 대구상고 엘리트 583명 배출… 평균연령 62세는 盧 전 대통령 나이 ■ 강릉상고 출신 유명 공직자 많아… 현역 국회의원 최다는 3명의 동지상고 ■ 파워 엘리트 70%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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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고 우겨 온 좌파 지식인 정직해져야"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크게 이겼다. 차점자인 정동영 후보보다 무려 530여 만 표를 더 얻었다. 이런 결과는 물론 두 차례 좌파 정권의 실정(失政) 때문이다. 특히 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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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혁명적 이론은 소수학설로 출발했다”
“내일은 어제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는 내일보다 중요하다. 10년 후의 나의 모든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루어낸 것들이다. 불투명한 일에 치중하지 말고 정확하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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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는 우리 사회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다. 북한 핵무기가 남한 사회에
"북한 핵무기는 우리 사회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다. 북한 핵무기가 남한 사회에 얼마나 큰 재앙인지 이번 연극을 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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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소설 100년 … 김동인도 썼네?
그래픽 크게보기 '아씨가機關室에드러시니이…數多한機關이順序羅列하얏난디…甲種은電氣를流通케하난機具며乙種은노-디라스의機關을連絡하난機具더라….' 1907년 발표된 첫 한글 과학소설 '해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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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대안] 관치경제 파트너 아닌 '재계 싱크탱크'로 변해야
'재계의 본산'인 전경련이 흔들리고 있다. 1960~80년대 개발 경제 시대에는 정부에 울산공단.구로공단 건설 등을 건의해 성사시키며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했던 전경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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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행사 外
◆행사 ▶남시욱 광화문문화포럼 회장은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복거일 문화미래포럼 상임대표를 초청해 '문화계의 좌편향 실상'이란 제목의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 ▶김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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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화의 심리학 外
◆화의 심리학(비벌리 엔젤 지음, 김재홍 옮김, 용오름, 352쪽, 1만3000원)=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화'의 정체와 다양한 분노 유형, 화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