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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19)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세종기지
남극 연구를 위해 세종기지를 찾았던 하계대원들이 기지를 떠나고 있다. 필자와 기지에 들어온 이후 국회의원들과 정부조사단을 비롯해 유지보수작업팀, 하계연구팀 등 적잖은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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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18) 세종기지 인터넷 '거북'에서 ‘토끼’로 변신
세종기지의 속 터지던 느림보 거북이 인터넷이 날렵한 산토끼처럼 빨라졌다. 세종기지의 인터넷 속도가 최근 256kbps에서 1Mbps로 향상된 것. 특히 전용회선이어서 인터넷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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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17)세종기지 대원들의 숙소환경
세종기지에는 갓 지은 '칠성급 호텔'과 지은 지 20년이 지난 '여인숙'이 함께 운영된다. 칠성급 버즈 알 알랍 호텔에 비견되는 건물은 지난 2008년 대수선 사업으로 지어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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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16)세종기지에 만들어진 농장
최근 세종기지에 자그마한 농장이 하나 만들어 졌다. '식물 플랜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 온실을 이용한 식물재배 실험이 이뤄진다. 이 농장은 그러나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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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 ⑮세종기지의 수호신 故 전재규 대원
세종기지의 수호신 故 전재규 대원의 의로운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세워진다. 얼마 전에는 故전 대원의 흉상이 세종기지에 첫 발을 디디는 사람들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동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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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⑭세종기지에 사는 슈퍼맨과 맥가이버들
요즘 세종기지에는 이른 새벽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기계소리가 멈추지 않고 있다. 건설장비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가동되고 있는 것. 세종기지의 심장인 발전기 소리는 작업중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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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 ⑬ 작은 공화국 세종기지에는 감옥이 없다
세종기지는 작은 공화국이다. UN이 인정하는 실제 국가는 아니지만 기지가 운영되는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하나의 국가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대원들도 정부 부처를 책임지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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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⑫남극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남극의 세종기지 대원들은 감기를 모르고 산다. 실제로 필자가 지난 12월 4일 세종기지에 들어온 이후 감기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풀 죽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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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⑪미생물 하나도 남극 바다로 내보내지 않는다
남극 세종기지의 쓰레기 처리는 엄격하고 철저하다. 그만큼 남극의 환경은 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 탓에 오염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의 종류와 수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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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 ⑩ 불안한 세종기지의 인터넷
세종기지의 ‘느림보’ 인터넷이 위태위태 하더니 결국 17일 움직임을 멈춰버렸다. 세종기지의 인터넷 속도는 256K이다. 100Mbps가 기본인 한국과 비교하면 굼벵이와 제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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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⑨변덕스러운 남극 날씨…여름 맞아?
세종기지가 있는 이곳 남극의 날씨는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오전에는 햇볕이 따사롭다가 오후가 되면 구름이 몰려 오고 바람도 불기 시작한다. 저녁식사 시간인 오후 6시부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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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 ⑧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하기
필자와 같이 세종기지에 들어온 하계대원들 가운데 몇몇이 도착하자마자 생활동 앞 공터에서 땅을 팠다. 삽과 곡괭이로 열심히 파는데 결코 쉽지 않았다. 이 곳 킹조지 섬은 땅속 얼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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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⑦ 남극 도둑갈매기는 닭다리 킬러
12일 오후 어제부터 시작된 보급품 하역작업이 막바지다. 평소 3~4일이나 걸리는 일을 날씨가 좋아 이틀만에 끝냈다. 콘테이너로 가져온 물품을 크레인과 지게차로 바지선에 옮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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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⑥남극 빙하로 만든 팥빙수 맛 보실래요
세종기지에는 주전부리할 것이 별로 없다. 한국에서 가져오는 과자나 칠레에서 들여오는 과일이 대부분이다. 그마저도 한국에서 1년에 한번, 칠레에서 6개월에 한번 보급선에 실려오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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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가다] ⑤유통기한 지난 재료도 맛있게
서울에서 1만7000km 이상 떨어진 만리타향 세종기지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한여름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는 기본인 세종기지에서 음식만큼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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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가다] ④ 중국 장성기지 가는 길
세종 기지가 들어선 남극 킹 조지 섬에 있는 세계 각국의 기지들은 모두 이웃 사촌이다. 때문에 새로운 월동대장이 오면 가까운 기지에 인사를 다니는 것이 관례다. 이사를 한 뒤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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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③펭귄마을을 찾아서
초여름 남극은 전형적인 백야 현상을 보인다. 자정무렵 한두시간 약간 어두워 지지만 활동에는 지장이 전혀 없을 정도다. 12월 5일 아침 7시. 본관 휴게실에 있는 외부 기온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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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사막 남극을 찾아서] ② 지구 남쪽 끝에서 마시는 소주 맛
푼타 아레나스의 하루는 무척 길다. 오전 3시면 여명이 시작돼 오후 11시 정도가 돼야 해가 완전히 진다. 낮이 무려 20시간이나 되는 것. 고위도 지방의 백야현상 때문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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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사막 남극을 찾아서]① 남극의 관문 푼타 아레나스
한국에서 남극 세종기지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지난 11월24일 한국을 출발해 남극 세종기지가 위치한 ‘킹 조지’ 섬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인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오는 데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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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독립영화 만세] 3일 개봉하는 ‘고갈’ 쌍둥이 감독 김곡, 김선
‘고갈’을 잔혹극·호러라고 소개하는 김곡(右)·김선 감독. 팀명은 ‘곡사’. 곡할 곡(哭)에 죽을 사(死)다. "배급업자를 찾지 못해 형이 사장, 동생이 종업원, 달랑 두 명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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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유니베라 外
◆유니베라 천연물 전문업체인 유니베라(옛 남양알로에)는 대표이사에 김동식(사진) 유니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전임 김영환 유니베라 사장은 부회장에, 정찬수 유니베라 부사장은 ㈜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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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자급자족 ‘쩐의 전쟁’ 아르바이트
모닝콜 아르바이트도 있다. 아침잠 많은 직장인들이 주 고객. 직장 상사 목소리로 윽박지르듯 깨우면 효과 만점이란다. [일러스트레이션=웰콤 아트디자이너 김한솔]젊은이라면 누구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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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부 外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 재정운용팀장 염민섭▶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 이시우 ◆코레일 ▶사업개발본부 부동산개발팀장 석철 ◆아주대 ▶의대 학생부학장 한경진 ◆울산대학교▶총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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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퇴직 교원 666명 포상
정부는 8월 말 명예퇴직한 박용수 전 강원대 총장과 조정원 전 경희대 총장 등 2명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각급 학교 교원 666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