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詩)와 사색] 나
나 김종삼 나의 이상(理想)은 어느 한촌(寒村) 역(驛) 같다 간혹 크고 작은 길 나무의 굳어진 기인 눈길 같다. 가보진 못했던 다 파한 어느 시골 장거리의 저녁녘 같다. 나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최근 10년 최고 인기 시인은 나태주
나태주 시인. 2019년 인터뷰 때 모습이다. 김경록 기자 나태주(77)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최근 10년간 교보문고(대표 안병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
-
“시는 읽는 게 아니라 겪는 것, 이론보다 경험이 중요”
최근 신간 『인생의 역사』를 낸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내 평론이) 유일무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급적 고유한 것이면 좋겠다”며 “책에서 기대하는 건 ‘내 고민, 내 질문과 스파크가
-
요즘 보기 드문 책 팔리는 평론가 "시는 읽는 게 아니라 겪는 것"
최근 신간『인생의 역사』를 낸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내 평론이) 유일무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급적 고유한 것이면 좋겠다”며 “책에서 기대하는 건 '내 고민, 내 질문과 스파크가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 2022년 2학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 도서관이 2022년 2학기에도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과기대 도서관은 교내 구성원들의 인문학 감수성을 위해 2
-
이어령 교수ㆍ박서보 화백,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중앙포토]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총 35명을 선정해 2
-
[책꽂이]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外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오렐리아 블랑 지음, 허원 옮김, 브. 레드)=진정한 남녀평등을 실현하려면 남자가 바뀌어야 한다. 하지
-
[더오래]부부란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만한 이유 있었겠지’
━ [더,오래] 박혜은의 님과 남 (90)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의 대화도 그만큼 늘었겠지요. 일 년의 시간 동안 우리 부부의 모습은 어땠나요? 그 안에서 어떤 말들을
-
한강 "책의 죽음 겪을 도서정가제 개악… 독자가 최대 피해자"
6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 강당에서 열린 도서정가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작가 토크에서 소설가 한강이 발언하고 있다.[한국출판인회의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책들의 죽
-
김훈·나태주·신경숙·김초엽…지금 이 책 읽자!
━ 코로나 시대 독서 추천 작가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코로나 시기를 넘는 방법의 하나는 독서다. 시인·소설가·소프라노로부터 지금 읽으면 좋을 책을 한 권씩 추천
-
"25년 지역 주민 관심에 보답"…일산 서점의 특별한 변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일산신도시 ‘한양문고 주엽점’이 서점을 겸한 시민들의 알뜰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점에 들러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문화
-
유용주, 그 시인은 나를 방으로 데려간다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48) 문학은 기본적으로 멋을 부리는 것이다. 그 ‘멋’ 덕분에 문학이 존립한다. 시는 그 멋을 한 줄 문장에 담는다. 교과서식으로 말하
-
황석영·공지영·안도현 등 작가 1276명 "조국을 지지한다" 성명 발표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2019 작가 선언에 참석한 황석영 작가(왼쪽 세번째)와 시인들이 성
-
"외국인은 성매매 업소로 착각" 집창촌에 서점 연 청년작가들
임주아(시인), 고형숙(한국화가), 김성혁(성악가), 민경박(영상작가), 서완호·최은우(이상 서양화가), 장근범(사진가) 등 전주에 뿌리를 둔 30~40대 예술가 7명으로 구성된
-
[책꽂이] 달로 가는 길 外
달로 가는 길 달로 가는 길(마이클 콜린스 지음, 조영학 옮김, 이소연 감수, 사월의책)=1969년 닐 암스트롱 등의 달 착륙 때 달 궤도 사령선을 지켰던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
-
1019억 그림 작가…관찰과 묘사는 나의 힘, 다르게 보라
‘호텔 우물의 경관 III’(1984~85), 석판화 에디션, 123.2 x 97.8 cm. Lithograph, Edition of 80, 1 © David Hockney /
-
"시는 터져 나오는 울음, 멈춰지지 않는다"
작가의 요즘 이 책-베스트셀러 시인 박준 "이상적인 사회라면 시인을 추방해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렇게 주장했다. 대표작 『국가』에서다. 시인이라는
-
[문화비평 - 문학] 넘어짐과 일어섬
강경석 문학평론가 처음 읽기엔 쉽지만 두 번째부터는 조금씩 어려워진다. 쓰인 말 때문이 아니라 그 말이 품은 사연들이 간단치 않아서다. 박준의 두 번째 시집(『우리가 함께 장마를
-
미술관인듯 북카페인듯…문화가 흐르는 패션몰 '스페이스 H'
일본인 건축가 오호리 신씨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해지스 매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컴퓨터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이
-
문대통령 "한글 만드신 세종대왕 애민정신 본받아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한글날인 9일 오후 경기 여주 세종대왕 영릉 왕의 숲길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세종
-
문대통령 '왕의숲길' 걸어 24년만 세종대왕릉 참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572돌 한글날인 9일 오후 경기 여주 능서면 세종대왕 유적지를 찾아 효종 영릉을 참배한 뒤 왕의 숲길을 따라 세종대왕릉으로 걷고 있다.
-
‘이 작가 이 신작’ 영화제 같은 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장동건은 홍보대사다. 작가 유시민, 소설가 이승우·김인숙·김탁환, 판타지 작가 이영도의 신작을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시인 박준과 오은·김민정,
-
유시민·이승우 새 책 사인받고 사진도 찍고…서울도서전
2018 서울국제도서전 3종의 포스터를 이어붙인 이미지. 왼쪽부터 소설가 배수아, 평창올림픽 스키 로봇 다이애나, 배우 장동건. 셋은 올해 서울도서전 홍보대사다. 작가 유시민,
-
2017년 달라진 청와대를 보여주는 장면 7가지
청와대는 31일 오전 한해를 결산하며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7일 김정숙여사가 미혼모자생활시설인 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