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달로 가는 길 外

달로 가는 길

달로 가는 길(마이클 콜린스 지음, 조영학 옮김, 이소연 감수, 사월의책)=1969년 닐 암스트롱 등의 달 착륙 때 달 궤도 사령선을 지켰던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 험난한 우주인 훈련과정과 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꼼꼼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기록문학이자 우주 산문.

CIA 심리학

CIA 심리학(리처드 휴어 주니어 지음, 양병찬 옮김, 생각의힘)=CIA 전문가가 공개한 정보분석 노하우. ‘불완전하고 애매모호한 정보에 기반해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분석기술을 향상시키는 도구와 개념 등을 전한다. 인지심리학에 기반해 정신과정을 파헤친다.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자를 위한 안내서(한봉희 지음, 어마마마)=인물들의 생애가 역사를 이룬다. 정약용·조식·허균, 세 명의 발자취를 추적해 이들이 활동했던 시대상을 조명했다. 여행과 사랑에 빠져 떠돌다 보니 인문지식을 쌓이고, 그러다 쓰게 된 인문여행의 기록이다.

문학하는 마음

문학하는 마음(김필균 지음, 제철소)=필자에겐 꿈이었던 ‘문학’을 직업으로 가진 11명을 애정과 선망의 마음으로 만난 인터뷰집이다. 시인 박준, 소설가 최은영, 문학평론가 신형철, 시인이자 민완 편집자인 서효인 등이 만난 사람들이다. 오랫동안 문학책을 만든 공력과 감각을 녹였다.

무성히도 넘실거렸다

무성히도 넘실거렸다(하재숙 지음, 북인)=화가로 활동하다 2017년 등단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계절과 일상을 알기 쉽고 정갈한 언어 안에 담았다. ‘물 위의 솟대’ 같은 작품이 얼른 눈에 띈다. 단정한 풍경화를 펼쳐 놓은 것처럼 햇살이 비치는 정원석 연못을 생기 있게 그렸다.

이토록 신나는 혁신이라니

이토록 신나는 혁신이라니(김기찬 등 지음, 더메이커)=오늘날의 경영학은 돈과 기술 중심 전략에 매몰돼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람이 빠진 경영 전략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한국의 혁신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되짚어본다.

패치워크 인문학

패치워크 인문학(홍찬선 지음, 넥센미디어)=문명은 섞인다는 융합론, 대립에 주목하는 갈등론과 거리를 둔 패치워크 문명론의 입장에서 우리 역사, 공자의 사상 등을 들여다봤다. 변하지 않는 정체성과 변화를 수용하는 개방성을 동시에 인정하는 입장이 패치워크 문명론이다.

문화관광에서 길을 찾다

문화관광에서 길을 찾다(이광희 지음, 산수야)=문화관광산업은 한국경제가 재도약하는 활로가 될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지낸 저자가 뉴욕의 공중정원, 영국 에든버러의 예술축제 등 관광 선진국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관광의 추격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