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교수ㆍ박서보 화백,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2021.10.21 14:27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중앙포토]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중앙포토]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총 35명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이 명예교수와 함께 박서보 화백이 수훈한다. 문체부는 “이 명예교수는 소설가·시인·평론가로서 소설 『장군의 수염』, 수필집 『디지로그』등 활발한 저작 활동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문학적 방향성을 제시했고, 교수로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서보 화백은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국 미술의 추상화를 세계에 알렸으며, 행정가이자 교육가로 한국미술 발전에 공헌한 점을 수훈 사유로 들었다.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는 금관·은관·보관 등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5명이다. 100세 넘는 나이에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병기 화백,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 등이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로보트 태권 브이(V)’ 등 애니메이션 50여 편을 제작한 김청기 감독, ‘앞으로’ 를 비롯해 동요 500여 곡을 쓴 고(故) 이수인 작곡가 등은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2021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
▶금관 문화훈장=박서보 화백,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

▶은관 문화훈장=김병기 화백, 김우종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안숙선 명창,고 유희경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보관 문화훈장=김청기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고 남정현 소설가, 고 이수인 작곡가, 고 이애주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옥관 문화훈장=김수자 작가, 김인철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대표, 백영규 도예가,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고 엄영자 전 한국발레협회 광주ㆍ전남지부장

▶화관 문화훈장=권대섭 도예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박장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변종혁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 안상학 시인, 허호 허씨비단직물 대표, 한지개발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무용 부문 안무가 김보라, 전통예술 부문 국악인 김세윤, 음악 부문 소프라노 박하나, 미술 부문 전시기획자(큐레이터) 심소미, 연극 부문 연출가이자 배우 이승원, 건축 부문 건축가 이정훈, 문학 부문 소설가 정세랑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연극연출가 남인우씨의 어머니 공연식 여사, 판화가 이윤엽씨의 어머니 김학년 여사, 시인 박준 씨의 아버지 박상수 선생, 뮤지컬 제작자 조윤진씨의 어머니 서복경 여사, 국악인 윤진철씨의 어머니 전정자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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