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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국바둑 증언하는 현현각의 귀중품들
천상병 육필 1968년 세워진 관철동 한국기원은 5층 건물이었다. 1층엔 다방, 2층엔 사무국, 3층엔 일반회원실, 4층엔 기사실, 5층엔 대국장이 있고 그 한켠에 현현각이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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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렇던 유신시절, 프로들 뭉쳐 ‘바둑 권력’에 저항
조치훈(왼쪽)이 사카타 9단과 결전을 벌이고 있다. 75년 당시 한국 바둑계는 물론 사회 전체가 조치훈의 활약에 크게 고무되었다. [한국기원]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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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한국의 기타니’ 고성도장, 반상의 미생들 품고 키우다
1978년 봄, 고성 동산 병원 옥상에서 권재룡 박사를 가운데 두고 청년들이 모였다. 앉은 사람(왼쪽부터)은 임선근 이상식 권재룡 유경남. 서 있는 사람은(왼쪽부터) 김기헌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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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우리 기단의 뿌리] '한국의 기타니' 고성도장, 반상의 미생들 품고 키우다
1970년대 말 고성 동산 병원 옥상에서 권재룡 박사를 가운데 두고 청년들이 모였다. 앉은 사람(왼쪽부터)은 임선근 이상식 권재룡 유경남. 서 있는 사람은(왼쪽부터) 김기헌 제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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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신화’는 우리의 강박이 만든 허상이었다
1978년 8월 조훈현 7단(왼쪽)이 일본의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월간 『바둑』은 이 대국에 대해 “한국의 정상(頂上)이 일본의 정상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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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 위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②
박치문바둑전문기자‘바둑황제’ 조훈현은 제자 이창호에게 자신의 모든 타이틀을 차례로 넘겨준다. 무려 310번을 싸워 119승 191패를 기록한다. 그러나 조훈현이 가장 많이 상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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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박정환은 14세
'제41기 KT배 왕위전' ○ . 윤준상 6단(도전자) ● .이창호 9단(왕 위) 장면도(44~51)=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한 박정환 2단은 1993년 1월생이니까 만 1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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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바둑 60년… '1인자 계보'
한국바둑의 일인자 계보는 조남철 9단-김인 9단-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으로 이어진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도 한국바둑의 세계 제패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지만 일인자 계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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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암투병 김수영 7단 왕위전 출전
암 투병 중인 김수영(61.사진) 7단이 KT배 왕위전에 출전 신청을 했다. 김 7단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다. 김 7단은 항암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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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9연패 꿈 VS 막으려는 그들
'KT배 왕위전'이 프로기사 182명과 아마기사 4명 등 총 186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개막된다. 중앙일보 창간 이듬해인 1966년 첫 대회를 치른 왕위전은 매년 빠짐없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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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2001년 전망과 50년 회고]
바둑에서 실리와 두터움은 상생상극한다. 바둑 두기란 궁극적으로 '그 두가지의 조화(調和)를 추구하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바둑계라는 밀림의 세계 또한 이 두가지 조건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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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 시대 5.
술과 더불어 살고 술로써 시를 쓴 도연명(陶淵明)도 한때는 술을 끊으리라 했다.거울에 비친 탁한 눈을 바라보며 맑았던 예전의 눈을 그리워했다. 하물며 「체력도 기술의 일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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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프로기사
프로기사는 바둑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바둑판은 약육강식의 밀림이며 삶의 결전장이다. 바둑판 3백61로에는 황금과 명예가 있고 영욕의 숨가쁜 교차가 있다. 승자만이 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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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들 해외진출 많이 해야"
전두환 대통령은 일요일인 30일 낮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공사 주최 전국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참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예고 없이 대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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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바둑기사 정창현씨 별세
바둑기사 정창현7단이 11일하오 10시40분 서울백병원에서 숙환으로 숨졌다. 40세. 발인은 13일 상오6시이며 장지는 경북금능군단문면 선영이다. 유족으론 부인과 2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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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바둑 모임이 늘고 있다
여자 중·고등학교와 대학에 바둑부가 생기고 회사여직원의 모임으로 기우회가 발족하는 등 여성바둑모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바둑을 배우게 된 여성들은 한결같이 정서가 안정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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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 첫 바둑 대전
지난달 「유고슬라비아」에서 있었던 제24회 「유럽」바둑선수권대회에 사범으로 초청되었던 정창현7단이 최근 귀국했다. 이번 「유럽」 바둑선수권대회엔 영국·독일· 「이탈리아」등과 공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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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공산권에
한국의 바둑기사6명이 2일부터「유고」의「로진」에서 열리는 제24회 「유럽」바둑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한국바둑사상 최초의 공산권진출이 이루어졌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윤기현8단· 정창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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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천하"에 누가 도전하게 되나|각 기전의 도전자 선발 리그 전적
조훈현 8단 (27)의 전관왕「타이틀」의 영광은 앞으로 달성하기 힘든 대기록이란 점에서 하나의「기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 무적의 제왕에게도 거북한 상대는 있게 마련.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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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기 한국기원공인랭킹1위 왕위전 2차예선 결승
백·4단 이동규 흑·6단 유병호 제4보(흑45∼백68) 여섯기사가 단판승부로 본선진출권을 가린 1월23일의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은 온통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있었다. 노영하7단·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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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국내최대·최고기전으로 새약정체결
중앙일보·동양방질은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왕위전」의「랭킹」 1위 약정을다시 체결, 한국바둑사상 최대규모인 총2천만원의 예산으로 97년도 제14기「왕위전」을 9일 개막합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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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도전자 선발전 7기사 확정-2월 중순부터 세전에 돌입
국내 최대의 바둑 「타이틀」전인 제13기 「왕위전」(중앙일보·동양방송주최)의 도전자 선발「리그」가 모두 끝나 조훈현 왕위에 대한 도전자를 결정하는 「리그」전에 진출할 7명의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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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바둑「타이틀」전 13기 왕위전 19일 개막
중앙일보·동양방송은 전국 3백만 애기가들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국내최고 바둑「타이틀」전인 제13기「왕위전」을 19일 상오10시 개막합니다. 지난 76년 한국 바둑사상 처음으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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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양분…껍데기만 남은「한국기원」
한국기원의 개혁을 요구하고 투쟁을 벌여온 전문기사들이 지난5일 한국기원을 탈퇴함으로써 한국기 계는 끝내 양분되는 사태를 빚고 말았다. 조남철 8단 등 탈퇴기사 48명은 이날로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