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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간가족|낙도의 한집 4식구
『외롭지 않느냐고? 그런건 벌써 졸업 했어라우.』 단 한가구가 살고있는 서해낙도의 주부 윤금례씨(45)는 4식구의 가족이외에 하루에 사람 그림자 한번 볼 수 없어도 이젠 의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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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박물관 순례(5)덴마크 루이지아나 박물관
어느 나라를 가든 국립 및 시립의 대형 박물관들에서는 대체로 유사한 점 때문에 나중엔 그게 그것같은 혼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근래 새워진 사설박물관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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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14)|대낮 공원에서「토플리스」차림 일광욕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호수와 운하에 뜬 도시다. 그래서「북국의 베네치아」란 이름이 붙어있는 모양이다. 스톡홀름이란 낱말 자체도 교량(다리)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도시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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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교육-최초의 생명체, 바다에서 육지로
KBS 제3TV『세계의 다큐멘터리-생물의 신비』(29일 밤8시) -「숲의 형성」. 최초의 생명체가 처음으로 강과 바다에서 물으로 올라올 때 지구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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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곳「발리」섬|박재규
현대문명이 어느 날 인간을 파괴하지나 않을까 하는 의문에 부딪치는 때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발리에도 문명은 이미 착륙하고 있지만, 아직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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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988년 9월 올림픽 전야|글 김주영
강화도의 달 곶이 앞 바다에서 한 무리의 갈매기 떼가 한강을 거슬러 날아올랐다. 갈매기 떼들은 서울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쪽빛 물결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그들은 쾌적한 마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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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 30년전 갖는 서양화가 이 성 자씨
지난 51년 6·25의 와중에서 홀홀히 파리로 떠난 여류 서양화가 이성자씨가 재불30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15∼21일·현대화랑초대).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아크릴화 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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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한약재·향료로 인기 높은 유자·치자·비자“삼자의 섬”남해
오랜 옛날부터 그 향기와 색깔로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삼자 유자(유자), 치자(치자), 비자(비자)의 섬 남해. 소문을 듣고 육지와 바다를 잇는 남해대교를 건너 군청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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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산 공기 마시며 산책
50여 년 간 계속해 온 새벽 산책으로 건강을 지켜왔다는 의료계의 원로 정구충 박사(86·전결액협회장·국제외과학회장)는 요즈음도 하루에 l∼2시간씩 원고를 집필하고 있다. 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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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연휴…어디 가서 즐길까|국전 테이프 끊고 각종 전시회·음악회도|바다 낚시는 서해가 적당
10월은 연휴의 달이자 단풍이 익어 가는 계절이다. 황금 연휴를 맞아 관광지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고 빅 스포츠, 각종 문화행사 또한 우리를 손짓하고 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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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조개 등 패류 무진장 「잠수부섬」우도|진해시 웅천2동 앞 바다
진해시 중심가에서 진해만을 끼고 부산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20여분쯤 달리면 통통배 10여 척이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졸고있는 웅천2동 명동마을에 닿는다. 선창에 서서 남쪽 바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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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든 6순 북괴거물 간첩 황성국 탈출선과 접선실패, 일경에 잡혀
스파이 천국 일본 오오사까(대판)에서 암약하다가 한국정부에 의해 신원이 탄로 난 북괴거물간첩 황성국(62)이 지난 6월 말 일본탈출직전에 체포됐다. 황은 중풍으로 운신하기조차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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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북 월성군 양화면 봉길 해수욕장
대왕의 우국성석은 소신 후 용왕되사 저 바위 저 길목에 숨어들어 계셨다가 해천을 덮고 나는 적귀를 조복하시고… 1940년7월 봉길 해수욕장 북쪽에 서있는 우현 고유섭 선생의 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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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백팔염주를 만드는 모감주나무 군락지-서산군 안면읍 승언리
『관상수나 용재림은 물론 땔감으로도 못 쓸 나무』-.모감주나무를 내 몸처럼 아끼며 가꾸는 마을이 있다. 바닷가 모래밭에 5백여 그루가 군락(군락)을 이루며 푸르름을 자랑하는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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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고 오붓한 여름휴가를
푸른 바다, 울창한 계곡이 손짓하는 여름 바캉스가 서서히 막을 연다. 그 절정은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지루한 장마도 걷힐 것으로 보이는 오는 25일 이후. 직장이나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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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계곡에서의 어느 하루
문을 닫지 않으면 집안에서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계곡의 물소리가 시끄럽다. 아파트에 앉아 밖에 시선을 주면 국민학교 때 소풍을 갔던 정릉의 산과 물 흐르는 계곡이 바로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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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여름의 비경 (1) 살기미 해수욕장
전북 부안읍에서 격포 행 버스에 몸을 싣고 서쪽 해안의 7백5번 지방 도를 따라 서남쪽으로 24km되는 지점이 변산 해수욕장. 여기서 다시 6km를 남하하면 조그맣고 아담한 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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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속에서 어린이 캠프 심신을 기른다
푸른 바다와 우거진 숲 속에서 같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심신을 단련하는 여름 캠프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또 콘크리트 숲에 싸여 지내는 도시 어린이에게는 풀·나무·벌레·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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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5)|정상회의 앞두고 김영희논설위원 순회취재|전략요지 「말래카 해협」
가령 원유를 탑재한 대형유조선이 폐르시아만의 호르무즈해협을 무사히 통과한다고 해도 또 하나 지나야할 관문이 있다. 아세안5개국 중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싱가포르 사이를 옹색하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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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된 아이
아이를 가리켜 사람들은 『좀 모자란다』고 말합니다. 사실 아이는 조금 모자란 데가 있긴 있습니다. 가령 아이는 나무에 새순이 움트는 걸 보고 한나절 동안이나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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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젖줄 천삼백리…낙동강의 기원|삼척군 황지읍 황지못
한 가닥이 일어나 만 가닥으로 퍼지는 것이 산이요, 만 굽이가 휘돌아 한줄기가 되는 것이 물이다. 산골마다 흐르는 억만 줄기 물은 아래로 아래로 달리며 한반도 남쪽 땅에 다섯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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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유대효
내가 있는 곳엔 잔디가 없다.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다. 완전한 어둠과 정적만이 나와 함께 있다. 나는 이렇게 완벽한 어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건 알지 못했다. 십이편갱 (12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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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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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불을 통해서 생명의 근원을 표상-이성선씨의 『불꽃바다』|도시의 까치를 소재로 자기성찰-손기섭씨의 『슬라브 위의 까치』|삶·현실에 대한 자신의 입장 밝혀-김종해씨의 『장님을 위한 시』
시란 비록 자기독백형식에 그 본질이 있다 하더라도 세계와 단절하여 고립될 수는 없다. 그 역시 다른 예술양식과 마찬가지로 그를 둘러싼 세계와 대면하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