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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는 남이다?' 비뚤어진 한국사회
지난달 28일 시애틀 상공에 'J What time is it now'라는 문구의 스카이 배너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아이돌 그룹 '2PM'을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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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도둑정치
세계에서 제일 큰 상금이 걸린 상은 뭘까. 노벨평화상(130만 달러)? 아니, 그보다 최소한 네 배나 주는 상이 있다. 2006년 제정된 ‘이브라힘’상이다. 설립자인 수단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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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학자와 디자이너가 만났다
몇 년 전까지 영국 경찰은 ‘유리컵 사건’으로 골치를 앓았다. 선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유리컵을 깨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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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엿보고 싶은 파괴적 욕구
인간의 어떤 행동이 정상적인 것인가, 아니면 병적인 것인가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전문가들도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수집, 관찰하고 인터뷰를 통해 내면에 감춰진 성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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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섬뜩한 문자 메시지 … 이통사는 나 몰라라
세상이 하도 뒤숭숭하니 틈만 나면 우리 아이들에게 매사에 조심하라고 당부하곤 한다. 얼마 전 큰딸 아이의 휴대전화에 들어온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발신자 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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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회사들의 특징
90년대 초까지 뉴욕은 계속 추락하고 있었다. 그래서 뉴욕을 썩어가는 사과로 묘사하기도 했다. 1994년 뉴욕시장이 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심한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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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의 '원죄' 우리랑 무슨 상관 ?
인류가 저지른 최초의 도둑질이 뭘까요. 그렇습니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일이죠. 선악과를 훔쳐 먹은 뒤 이들은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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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촉법
"빨리 달리지 못한 내 친구를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하자." 신부는 한식구처럼 지내는 동네 부랑아들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1938년 작 미국 영화 '더러운 얼굴의 천사들'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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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의 뒤적뒤적] 백수도 월요일은 죽을 맛…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아내 눈치 좀 보다 일례 행사로 인터넷 구직 사이트 쭉 훑어보고 나니 9시 반 정도 된다. 다음에 무엇을 할까? 도 닦는 심정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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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40시간만에 구조된 초등4년생 정희재군 인터뷰
"또래 친구들이 산에서 혼자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산 아래 쪽으로 내려가라고, 물소리가 들리면 그쪽으로 가라고요. 물은 사람이 먹는 거니까 물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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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창명씨, 병원 좀 그만 오시죠"
'걱정도 팔자?' 개그맨 이창명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팔자를 넘어 이미 운명에 가깝다. 심지어 그의 가방 속에는 깜짝 놀랐을 때를 대비한 청심환과 급체를 다스릴 수지침 바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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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통신] 청와대에 뻗치는 유혹의 손길
최근 '노○현'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사촌임을 사칭해 공짜술을 얻어먹고 다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적발됐다. 술집 여사장이 제보했다. 수사기관에 넘겨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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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신인문학상]나비
텔레비전에서 본, 눈보라를 뚫고 캠프를 옮겨가며 산을 오르는 히말라야등반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아저씨들은 산 정상에 깃발을 꽂고 감격스러워하지만 우리는 꽂을 것이 아무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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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과 적발, 그리고 처벌
월드컵 연승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우리에게 패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경기 후 세계 축구 팬을 상대로 한 CNN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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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빠 돈을 훔쳤어요
"초등학교 5학년 된 아들이 얼마 전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쳤어요. 저로선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어쩌면 좋아요?" 수심에 가득 찬 어머니의 걱정입니다. 아들은 2학년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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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정신건강] 아이가 아빠 돈을 훔쳤어요
"초등학교 5학년 된 아들이 얼마 전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쳤어요. 저로선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어쩌면 좋아요?" 수심에 가득 찬 어머니의 걱정입니다. 아들은 2학년 때부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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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도
'세기의 대도(大盜)' 로 손꼽히는 인물이 마틴 카힐이다. 1949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난 카힐은 신기(神技)에 가까운 기술로 달통한 양상군자(梁上君子)의 새 경지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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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그래 미련없이 지거라-국토의 서남쪽 땅끝마을에서 이문열
지는 해를 보기 위해 남도로 간다. 세기말을, 한 즈믄 해(千年)를 역사속으로 장송(葬送)하기 위해 남녘 땅 끄트머리로 떠난다. 아무 이룬 바 없이 나이만 먹은 문사(文士)에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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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빗나간 신창원 논란
"진정 사명감이 있는 기자라면 발로 뛰어 취재를 하고 양쪽의 말을 종합해 진실과 거짓을 가려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신창원은 마치 자신이 잡힌 뒤의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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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78.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잘있거라 산동아 너를 두고 나는 간다/산수유 꽃잎마다 서러운 정 맺어두고/까마귀 우는 곳을 멍든다리 절며/다리머리 들어오는 원한의 넋이 되어/노고단 골짜기에 이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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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전부총리 가택침입 강도에 중상
홍재형 (洪在馨) 전 경제부총리 자택에 2인조 강도가 침입, 洪전부총리에게 중상을 입히고 금품을 요구하다 1명은 붙잡히고 1명은 달아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洪전부총리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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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검찰 문제점 조목조목 지적]
김대중 대통령이 검찰을 매섭게 질타했다.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金대통령은 검찰업무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법무부.검찰 간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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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마약영화 개봉-英화제작"트레인스포팅" 수입심의통과
헤로인중독 청년들의 자기파괴적인 삶을 리얼하게 그려 올해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영국영화.트레인스포팅'(원제 Trainspotting.달리는 기차에 점을 찍는 놀이)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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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受忍한도' 인가
끔찍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귀가길 괴한에게 성폭행당한 어느여중생이 교실에서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출산했다는 7월6일자 보도부터 안양의 한 유치원 원장이 2년동안 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