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병욱현실을 인정하는 정치
정묘·병자의 두 호란은 오랑캐로 하시하던 야인들이 강성한 세력을 형성한 현실에 눈을 감다 불러들인 참화였다. 불각시에 당한 정묘호란은 그렇다 하더라도 9년만에 또다시 당한 병자호란
-
통일민주당의 출범
통일민주당의 창당, 군소 야당의 통합 등 야권의 구조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됨으로써 정국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4당 시대」전개와 함께 「선명」기치를 내건 신당과
-
"국회라도열어 숨통트자"
○…20일 열린 국민당 당직자회의에서 이만섭총재는 『임시국회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느낄줄 알아야 한다』면서 임시국희 조기소집을 협상토록 양정규
-
개헌 투쟁|다시 전개
통일민주당(가칭)등 야당들은 정부·여당의 개헌논의유예조치에 반발,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태룡 통일민주당대변인∥현행헌법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르겠다는 발표를 보고 큰 분노
-
미, 마치 큰형님인양 착각
민중민주당의 유한열총재는 7일상오 기자회견을 자청, 『우리 정치인들은 「슐츠」장관이나 「클라크」부차관보의 방한을 국내정치문제와 관련시켜 억지로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비난. 유총재
-
정묘년의 각오와 결의를다짐
○…여야정치인들은 병인년을 보내고 정묘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짐. 노태우민정당대표위원은 『경제발전과 사회문화의 진보에 비추어 정치발전이 여의치 못했던데 대해 스스로
-
미 요인 잇단 방한…무엇을 남겼나-여야의 자세와 엇갈린 시각
이달 초에 「에이브러모위츠」미 국무성 정보조사 담당차관보가 다녀간 것을 시발로 84년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였던 「게리·하트」상원 의원, 「체시·잭슨」목사와 「화이트」전 엘
-
백악관으로 죄어드는 "이란 악령"-미 「무기 밀거래」파문 어디까지 가나
【워싱턴=장두성 특파원】이란게이트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점점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현재 진행중인 행정부 자체 조사에 맡기지 말고 제3의 기관에 맡기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
민주발전도 합헌절차 통해야
사회의 다른 분야들은 꾸준히 발전해 왔음에 비해 정치는 오히려 낙후되어 사회를 불안케 하고 있어 송구하다. 그러나 3저의 호기 속에 수출은 신장되고 88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동서화
-
허점 보이니 수모 당한다.|김철수
후지오 망언에 놀란 국민들에게 독도 영유권 주장은 일본의 침략 근성을 드러낸 것 같아 씁쓸하다. 대한제국을 함포 외교로 개항케 하고 강박에 의하여 합방조약을 체결한 정사를 무시하고
-
해학과 대쪽 성품의 선비 정치인
가냘픈 체구였지만 촌철살인의 해학과 대쪽같은 성품으로 「마지막 선비정치인」이라 불렸던 운재 윤제술 옹이 24일 하오 숙환으로 타계했다. 6·25직후 이리 남성중·고교장시절 잘못된
-
88년 미 대통령선거|「춘추전국시대」예고
【워싱턴=장두성 특파원】2년 앞으로 다가온 88년 미국대통령선거를 전망함에 있어서 확실한 것은 이 선거가 전국시대의 양상을 띠리라는 것이다. 80년부터 8년 동안 미국정치에 거대한
-
14일 현대사회 연 정치발전 대토론회 지상중계|대통령 중심제|장을병
개헌정국이 권력구조를 둘러싼 논쟁으로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과연 현시점에서 우리가 택해야 할 정부형태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14일 상오 힐튼호텔에서 열릴 현대사회연구소(소장
-
민중이란용어는 훌륭한 뜻
유한열 신보수회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소신 없는 무 논리의 정치적 기회주의가 다수 국민의 우려 가운데 정치사회에 만연하고 있다』고 주장. 유 회장은 『다수의 국민은 안정과
-
비 정국 제2라운드 싸움 이미 시작|마르코스 당선 이후…난제 쌓여
필리핀대통령선거가 투표실시 10일만에「당초 예정대로」「마르코스」후보가 재선됨으로써 제1라운드가 끝났다. 스코어 또한「마르코스」자신이 투표 다음날인 지난8일 예측한대로 한치의 오차도
-
본지 독점게재
◇60년l2윌31일 고난의 경자년이 막을 내린다. 조국이 민주국가 건설 초창기에 시련을 겪고 그 여파에 흔들리고 있고 나개인 일생처음으로 형언키 어려운 망명의 고난속에서 지금까지
-
"북한 정당강령은 「지하천국건설」"|남북국회회담 대표단 첫 대면장 주변|회담장
○…상오10시 정각 권 우리측수석대표를 비롯한 대표들과 전금철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동시에 입장. 양측 대표들은 『잘해 봅시다』 고 인사를 나눈 뒤 내· 외신사진기자들을
-
「민족통일 협의회의」만들자|남북국회대표 첫 접촉서 한국측 제의 "통일헌법 기초작업부터"
【판문점=김현일기자】남북국회회담의 개최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회대표단과 북한최고인민회의 대표단간의 첫 예비접촉이 23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회의실에서 열렸다.
-
정가에 세찬 "충격"…「역할분담론」|김대중시 「발신」과 신민당내의 파장
김대중씨의 이른바 「역할분담론」은 정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적잖은 충격과 관심을 불러 일으켜 정치인들 사이에는 『당신은 무슨 직을 맡게되느냐』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김씨가 이
-
베란다의「9마지기 채소」농사가 큰 즐거움
『요즈음 하는 일은 베란다에 9마지기 농사 짓는 일이요』 왕년의 야당 투사이자 6선 의원이었던 서범석씨(83·전 신민당지도위원)는 활기찼던 전날의 정치역정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한 나
-
12대국회 각 당 초선의원 프로필
오랜 정치부기자의 경험을 살려 신한민주당의 초대대변인이됐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문장이 좋은편. 미국유학도 했고 『한국외교비사』등 몇권의 저서도 있으며 5·17후 한국일보에서 해직됐
-
「신한민주당」창당
신한민주당이 창당준비위를 구성한지 29일만이 지난18일 창당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자유 민주주의적 정치체제의 확립을 표방한 이 당은 대통령직등제, 국민의 기본권보장 및 대의정치
-
총선정국
1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연말 정국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3차 해금자를 중심으로한 신당이 20일 발기인대회를 갖는가 하면 구여권인사들이 중심이 된 이른바 「민족중흥동지회」란
-
제3차 정치해금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오는 88년6윌까지 정치활동이 금지되었던 인사가운데 84명이 추가해금되었다. 5공화국 출범이후 3차에 걸친 이번 조치로 총선을 앞둔 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