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투쟁|다시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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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통일민주당(가칭)등 야당들은 정부·여당의 개헌논의유예조치에 반발,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태룡 통일민주당대변인∥현행헌법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르겠다는 발표를 보고 큰 분노와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우리 통일민주당은 모든 민주세력과 굳게 연대, 현정권의 영구집권 음모를 분쇄하고 대통령중심직선제개헌 관철을 위해 원내외를 통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이민우 신민당총재=개헌논의 유보를 골자로 하는 전대통령의 시국담화는 마침내 숨겨왔던 현정권의 집권연장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났음을 확인했다.
▲최용안 국민당대변인∥합의개헌이 끝내 유산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며 여야 정치인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할것이다. 그러나 합의개헌을 위한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마지막 정치적 노력을 기울일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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