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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제2부 4.구룡폭포
혹시 비안개 때문에 구룡폭을 못 보게 될까봐 펄쩍펄쩍 뛰면서 일행을 앞서 나가니 뒤에서 고은선생이 넌지시 던지는 말이 들려왔다. "저 나이에도 저렇게 천둥벌거숭이로 뛰어간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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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속도로 엮어낸 한국화가 김호득 전시회
물에는 흐름이 있다. 그러나 떨어지는 물은 속도로 보인다. 흐름과 속도는 다같이 빠르기를 말하지만 거기에는 형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 폭포는 계곡을 흐르는 물이 디딤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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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향기와 칼날"2
함께 살았던 남편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치기 위해서? 아무튼 내가이 땅에 살고있는 한 남편과의 매듭짓지 못한 인연의 끈은 나를더욱 옥죌 것이다. “내 칠십평생 자식을 곁에 두고 편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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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로와 一點突破
지금 경주 선재미술관에서는 남미 콜롬비아 출신의 화가겸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그의 작품을 본 사람들의 입가엔 대부분 미소가 흐른다.아무리 미술에 문외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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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화백 일본서 개인전
…물방울의 작가로 잘 알려진 재불 한국화가 김창렬화백이 일본시마네현에 새로 개관한 「물의 나라」미술관 개관기념전 초대작가로 선정돼 97년 4월24일부터 4개월간 대대적인 개인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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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공룡알.일반화석.원석 수집-화가 천영덕씨
암모나이트.거북.어룡등 각종 화석 9백여종,50만캐럿에 이르는 공작 오팔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사파이어.에메랄드.검은 수정등 보석원석 80여개,지름이 30㎝도 넘을듯 보이는 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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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공동체-경희大 이석우교수 소나무 참여記
문화의 시대가 도래했다.이제는 문화만 먹고도 살 수 있을듯이문화가 폭발하고 있다.그것도 가속도가 붙어서. 그러나 한가지 기이한 현상이 있다.문화는 속성상 다변.다양. 다색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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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의4계
3.가을 다음 해 구월(15) 넓은 커피숍,은서는 여기에 들를 때마다 언제나 넓다는 생각을 한다.커피숍은 논 한 마지기 정도가 된다.5시에서 십분이 지나 은서는 커피숍에 들어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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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서 드러난 각종 귀중품 보유 현황
토지.주택.상가등 부동산이나 주식등 금융자산말고도 예술품.골동품.보석.각종 회원권등에 눈을 돌린 공직자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들중 古書畵등 값비싼 예술품과 다이아몬드.금등 귀금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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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무공해차 개발 열기
보다 성능 좋고 공해 없는 자동차를 향한 인류의 희구는 끝이 없는 행진일 것이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휘발유차를 양산하기 시작한 1909년 이후 지금까지 1세기 동안 석유 자동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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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개발도상국(하)|역사유물·관광자원 "자랑"
대전엑스포에서 선진국들이 첨단기술 위주로 환상의 미래세계를 보여준다면 개발도상국들은 과학기술 품과 함께 전통적인 역사유물·관광자원들도 많이 소개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세계박람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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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 쓴 한문자위의 물방울로 동서양 정신세계 대비"|재불「물방울화가」김창열씨
『겹쳐 쓴 한문 자와 물방울의 조화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육중하고 풍요로운 한문자위에 내려앉은 가벼운 물방울은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20년 가까이 물방울만을 그려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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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식히며
자연이 그 생명력용 한껏 분출하는 계절 여름·빛과 소리가 더없이 풍요하다. 튀는 물방울 같은 산등성이 솔바람 같은 시심과 작의가 있다. 이 여름 시인과 화가를 초대, 「여름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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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율」주제 시리즈작품 28점출품
중견한국화가 선학균씨가 2∼8일 서울 백송화방(◎5824)에서 6번째개인전을 갖는다. 화랑측의 특별초대형식으로 마련되는 이전시회에 선씨는 80년대초부터 줄기차게 붙갑고 씨름해왔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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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무성"의 영혼 작품으로 구현
그는 늘 말이 없는데 왜냐하면 소리를 듣지도 내지도 못하는 귀머거리요 벙어리이기 때문이다. 약속시간에 20분을 어기고 나타난 그는 말대신 서둘러 『늦어서 정말 미안합니다. 사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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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마다 이슬|가능성 엿보인다
○…드라머의 가장 큰 속성인「허구성」은 드라머로 하여금 우리 삶 속에서「일어날수도 있는」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담을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용인기능이다. 따라서 허구성을 창조적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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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성·권영우·김창렬·강정완 재불작가 4명 서울서 작품전
한불수교 1백주년을 맞아 이항성·권영우·김창렬·강정완씨 등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불작가 4명이 일시에 귀국, 서울에서 작품전을 연다. 파리국제예술위원회 회장직을 맡고있는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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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총선에 얽힌 얘기 등 추적
3월의 여성지는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 얽힌 갖가지 뒷얘기를 집중 추적하고있다. 성북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이철씨가 모든 여성지에서 화제의 인물로 다루어졌고 낙선 또는 당선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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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산」 「보리」등 "한소제"만 그린다
한가지 그림만 그리는 이상한 화가들이 늘고 있다. 지금 전시회를 열고 있는 송수연은 「수연」을, 주태석은 「철로」를 (그는 6년동안 줄곧 철로만 그렸다), 얼마전에 전시회를 끝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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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모습이 바뀐다.
【워싱턴=장두성특파원】국제적 기본화폐로서 외국인들의 눈에도 익은 미국 달러화가 곧 모습을 바꾸게된다. 미국 재무성은 오래전부터 풍문으로만 나돌던 달러화 도안변경계획이 현재 진행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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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한국, 세계3대 비해우려지역의 하나|캐나다 환경청 연구관 정용승박사, 세미나서 주장
우리나라가 산성비에 의한 산성토양화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세계3대지역의 하나에 포함돼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강구되어야할것같다. 환경청이 주최한 「환경문제세미나」(1∼11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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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계의 화단」에 점철하는 꿈과 좌절「파리」의 한국인 미술가
50, 60년대만 해도 한국화가가「파리」에 온다는 것은 무척 힘들고 드문 일이었다. 절차도 까다로웠으려니와 물질적·정신적 뒷받침이 약해 섣불리「파리」행의 꿈을 실현하려는 엄두도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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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인-김형근
「오존」냄새가 나는 바닷가에서 자란 탓인지 언제나 바다는 나에게 어머님같은 향수를 갖게 한다. 우연히 생각이 나서 작년 여름 화판을 들고 바닷가엘 갔었다. 수억년을 파도에 씻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