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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8.금강산 백화암 부도밭
삼불암 문바위에서 표훈사로 향할 때 나는 이 천하의 명승에서 뭣 때문에 싸움이 일어났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 혼자 차지하려는 마음이 일어난 것이었겠지, 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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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부 7.장안사와 삼불암
그리하여 우리는 금강산에 온 지 사흘째 되는 날 내금강으로 들어가게 됐다. 그날도 비안개 짙게 끼어 금강산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엄하기 그지없다는 한하계 깊고 높은 계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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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유홍준 '문화유산 대담']
가을의 고도 경주의 들녁에서 혁명을 노래했던 시인 박노해와 문화유산을 통해 조상의 숨결을 오늘에 살려내고 있는 미술사학자 유홍준씨가 만났다. 박씨는 감옥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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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제2부 5.삼일포와 양사언
금강산려관에 닷새를 묵는 동안 우리 일행의 하루 일과는 잠에서 깨자마자 베란다로 나와 한껏 목을 빼고 금강산 쪽을 내다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무심한 금강산은 우리의 간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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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제2부 2.금강산 초입 온정리
7월 9일 오전 8시40분. 우리는 평양 보통강려관을 떠나 금강산으로 향했다.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는 점점 방울이 굵고 세차지더니 우리의 버스가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에 들어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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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부-1.금강예찬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본지에 '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 답사기' 를 연재했던 유홍준 (兪弘濬) 교수가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제3차 방북조사단원으로 다시 북한을 다녀와 오늘부터 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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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년 문화계 100대사건]
정부수립 50주년. 일제의 굴욕을 떨치고 일어나 폐허에서 나라의 주춧돌을 하나씩 쌓아온지 50년이다. 인간사 50년이면 산마루를 넘어서는 일이지만 나라로서는 아직 젊다. 달려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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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교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영어·일어판 출간예정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적 이해에 불을 댕긴 유홍준 교수 (영남대.미술사) 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전3권.창작과비평사刊)가 영어판과 일어판으로 나온다. '나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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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9.단군릉
오늘은 좀 미묘한 얘기를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동안 나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독자 중에는 왜 단군릉을 정식으로 언급하지 않느냐고 질문해 온 분이 몇 있었다. 또 내가 아는 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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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18.평양 대성산성
평양으로 떠나기 이틀전, 역사학을 전공하는 친구 병욱이가 내 연구실로 찾아와 장도에 오르게 된 것을 축하하면서 은근히 부탁하는 척, 코치한 것이 내 심장에 오래도록 깊이 박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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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기연재물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등 KBS 방영
중앙일보에 화제리에 연재중인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 와 '북녘산하 북녘풍수' 가 KBS - 1TV의 전파를 탄다. 3, 4일 오후10시15분 잇따라 내보내는 '최초 답사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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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북한답사기]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지금 시중엔 IMF 못지않게 뜨거운 화제거리가 있다. 바로 중앙일보에 연재중인 '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와 '최창조의 북녘산하 북녘풍수' 다. 연재가 나가는 날이면 우선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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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5.진파리고분과 평강공주묘
동명왕릉 주위의 산 언덕엔 20여개의 고구려 무덤들이 산재해 있다. 미술사에선 여기를 진파리 (眞坡里) 무덤떼 (古墳群) 라 부른다. 모두 돌칸흙무덤이며 안길 (羨道) 과 안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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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4.동명왕릉…노송숲속 '당당한 고구려'자취
이번 북한 문화유산 답사길에 나는 최상의 안내자를 만났다. 우리를 초청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은 중앙력사박물관 리정남 (李定男.48) 연구사를 문화유산 전문가로 전기간 동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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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3.보통문…戰禍도 비켜간 '평양의 神門'
서울이 현대도시로 바뀌는 과정에서 오직 남대문과 동대문이 남아 있어 옛 한양성의 자취를 엿보게 하듯이, 평양에는 대동문 (大同門) 과 보통문 (普通門) 이 그 옛날의 평양성을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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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2.대동문·연광정
대동강변과 모란봉 일대의 많은 유적중 대 (臺) 는 을밀대, 누 (樓) 는 부벽루가 압권이라면 정 (亭) 은 연광정 (鍊光亭) , 문 (門) 은 대동문 (大同門) 을 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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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유홍준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연재
중앙일보는 지난해 본사 통일문화연구소 북한문화유산조사단과 함께 북녘의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온 유홍준 (兪弘濬) 영남대 교수 겸 박물관장의 답사기를 오늘부터 연재합니다. 兪교수는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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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1.을밀대·부벽루…칠성문 난공불락 위용 엿보여
그날 공교롭게도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렸다. 안내를 맡은 용강선생 (그가 용강 분인지라 나는 이를 별호삼아 그렇게 불렀다) 이 걱정어린 말투로 물어왔다. “어떡하실랍니까? 비가 짓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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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42.생활속 정체성 재발견
유네스코가 인류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해 유산 등록을 시작한 것이 지난 75년. 그 전에도 그랬지만 이를 계기로 문화의 고부가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 세계 각국은 인류유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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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연재하는 유홍준 영남대 박물관장
15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중앙일보는 분단 52년만에 처음으로 북한 문화유산을 취재하기 위한 방북 (訪北) 조사단이 북경을 거쳐 평양으로 떠났다는 기사를 1면 머리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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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유홍준 영남대박물관장
명예 전남도민증 받아 ◇ 兪弘濬 영남대박물관장이 25일 제1회 전남도민의 날에 전남도청으로부터 명예도민증을 받는다. 전라남도는 兪교수가 그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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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유홍준 교수 전남 명예도민 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의 저자 영남대 유홍준 (兪弘濬.사진) 교수가 오는25일 강진에서 열리는 제1회 전남도민의 날 행사에서 전남도 명예도민으로 추대된다. 영남대 조형대학 교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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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자 최창조씨-미술사학자 유홍준씨
'역마살' 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사람. 이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땅냄새를 맡고 땅의 생김새를 어루만지고 그 땅위에서 반만년의 역사를 일구어온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온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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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유홍준 교수 '문화유산 답사기' 3권 출간
“문필가는'학삐리'(학필:學筆)와'딴따라'두 유형이 있다.이런 점에서 유홍준은'딴따라'에 가깝다.그러나 이 글쟁이의 이야기가 도대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문학평론가 백낙청(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