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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을 기리며 … 질마재는 시에 취했다
고 서정주 시인스승은 갔어도 시의 향기는 영원하리-. 미당 서정주 시인의 제자들이 3일 오후 전북 고창군 미당시문학관 앞에 전시된 국화꽃을 바라보며 가을 시정에 빠져들었다.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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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전파 타는 '한국문학 60년'
60이란 숫자는 동양인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개인이나 사회의 운명이 60갑자를 돌아 다시 출발선 상에 선다는 것이다. 한 역사를 정리하기에 딱 좋은 시간의 묶음이다.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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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아프리카 미술에 '번개' 맞은 시인
▶ 부시맨 그림인 타메 체초코의 ‘해와 달과 별’▶ 감구와의 그림 ‘쟈칼과 두마리 닭’▶ 대표적인 쇼나 조각품인 A.마쿠리로파의 ‘생각하는 사람’ 터치 아프리카 정해종 지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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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참여문학 논쟁 이끈 문학평론가 임중빈씨 별세
1960년대 참여문학 논쟁을 이끌었던 문학평론가 임중빈씨가 18일 오후 8시30분 위암으로 별세했다. 67세. 충남 보령 출신인 고인은 성균관대 국문학과 재학 중인 62년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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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질긴 생명력 '분지' 새 단장
▶ 남씨는 "역사성이 반영돼야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 역사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작가들은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한 문학작품이 40년의 세월을 견뎌내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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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끝별, 평론가 김미현씨 책 펴내
'모든 서정시는 사랑시이고, 소설가라면 누구나 단 한편의 연애소설을 꿈꾼다'. 시인 정끝별(40)씨와 문학평론가 김미현(39)씨가 사랑 또는 연애를 다룬 시선집과 소설집을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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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커버 스토리] 절절한 情 가슴 적시네
한 여류 노학자가 추억의 조각들을 모아 그린 ‘아버지와의 만남’, 앞 못보는 부부가 농부로 살아가는 이야기 ‘엄마의 행복’, 장애아를 둔 일본인 학자의 책을 넘기며 가족에 대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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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문학관 문학 삽화전 6일부터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포근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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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범우사 '思鄕의 念'(1967)
제목에서 범우사의 역사가 물씬 풍긴다. 김대중 전 대통령.국문학자 양주동.영화배우 박노식.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정치인 김상현 등의 글을 묶은 수상집이다. 김 전대통령이 고향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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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씨 등 4명 예술원상 수상자로
제 48회 예술원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이어령(문학), 서양화가 윤중식(미술), 피아니스트 이성균(음악), 무용가 김문숙(연극.영화.무용)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예술원은 9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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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년대 문단의 이면을 짚는다
문학사를 정사(正史)라고 한다면 문학작품을 생산한 작가들의 행적을 추적하는 문단 이면사는 야사(野史)라고 할수 있다. '한국문단이면사'를 통해 일제치하 근대문학의 태동기에서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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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의 香, 서신 속에 은은히…
"李御寧(이어령) 兄(형) 보시오…詩(시) 二篇(이편) 붙입니다. 消化(소화)해 주십시오 … 兄(형) 稿料(고료)로 두편값 二(이)만원만 꼭 좀 부쳐주실 수 없겠는지요? 또 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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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언론의 공격
'어느 날 평론가 김윤식이 백철 선생 서재에서 책 몇 권을 빌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그 후배가 다시 꾸민 문학사에는 책 속의 지식을 빌려 준 선배의 지식 일부가 무참히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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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저 바람 속에』 文士 이어령의 40년
6·25가 한창이던 부산 피란시절 서울대 문리대에 입학했던 이어령은 자신을 85학번이라고 한다. 기억이 잘못됐나 싶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문학평론가 신동욱, 소설가 최일남 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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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저 바람 속에'40년 만에 개·증보판 낸 이어령 씨] "이젠 우리 만의 문명 만들자"
"흙에 묻은 마음조차도 간직할 수 없이 된 어려운 세상이다. 일어서든지 부서지든지 무엇인지를 하나 선택해야 될 때가 온 것이다. 뜨뜻미지근한, 그리고 엉거주춤하게 살아온 이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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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소설의'고갱이' 풍성한 상차림
올해로 제2회를 맞은 미당(未堂)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제정한 이 두개의 상은 지난 한해 동안 우리문학의 수확을 정리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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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매의 스페인여행 책으로 펴내
70대 중반의 큰언니와 두세살 터울의 세 동생. 나이도 나이지만 동시에 짬을 내기가 어려워 네 자매가 함께 나들이 가는 일도 흔치 않을 터다. 하지만 그들은 용감하게도 10박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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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론 脈을 꿴 평론집
"훌륭한 작품론을 쓰는 것은 훌륭한 문학사를 쓰는 것과 같다".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에 실린 20여편의 평문(評文)중의 하나에서 비평가 폴 드 만의 주장 인용(2백4쪽)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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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한말숙씨 15년만에 신작 발표
원로 소설가 한말숙(韓末淑·71)씨가 15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다. 그는 단편 소설 '덜레스 공항을 떠나며'를 『문학사상』 3월호에 발표했다. 올해로 창간 30년이 되는 이 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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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은퇴강연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중앙일보 고문)는 7일 오후 3시 이대 국제교육관 대형 강의실에서 '햄록을 마신 뒤 무엇을 말해야 하나' 라는 제목으로 은퇴 특별강연을 했다. 다음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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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기 '문지방 대담'] 이어령교수·김규항씨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7일 오후 3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대회의실에서 42년의 강단생활을 마감하는 은퇴강연을 갖는다. '이제 나의 시대는 끝났다. 일 할 수 있을 때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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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 강단 떠난다
이화여대 이어령(李御寧.67)석좌교수가 28년 동안 몸담았던 대학강단을 떠난다. 이화여대는 1일 李교수가 오는 4일 오전 이 학교에서 '한국 문화의 뉴 패러다임' 이라는 주제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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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쿠타가와상
시인 김수영(金洙暎)은 문학의 현실참여 문제를 둘러싼 평론가 이어령(李御寧)과의 논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8년 6월 16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데 그보다 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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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한국예술총집」 발간
대한민국 예술원은 「한국예술총집-미술편Ⅲ」을 발간했다. 이 책은 화단을 대표하는 예술원 회원 58명의 작품과 신항섭 미술평론가 등 6명의 작품해설을 싣고 있다. 수록작품은 동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