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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와 함께 한 산책
바르셀로나가 마드리드와 확연히 다른 매혹을 발산하는 이유는 단지 눈부신 지중해를 끼고 있어서가 아니다. 황영조가 환상의 레이스를 펼쳤던 몬주익 경기장도,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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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런던 로열 앨버트 홀
1941년 5월 10일 독일군의 공습으로 런던 퀸즈 홀이 불에 탔다. 1893년 런던 도심에 문을 연 3000석짜리 콘서트홀이다. 1919년 2400석으로 객석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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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결정을 내리는 10가지 방법
후회없는 결정을 내리는 10가지 방법 1.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라 2. 본능에 충실하라 3. 자기 감정을 헤아려라 4. 일부러 반대의견을 말하라 5. 방심은 금물이다 6. 지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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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진 신인섭 기자1. 은행 때려치우고 유·불·선 공부전통과 민속이 총체적으로 절단되고 해체되어 왔던 근세 100년을 지나, 이 시대엔 ‘우리 문화 바로 찾기’가 관심사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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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주팔자, 풍수, 점(占)을 주특기로 가진 강호(江湖) 동양학자 조용헌. 조선시대와 일제와 근대를 거치며 탄압받아온 우리 이야기들을 오늘에 되살린다. 제도권의 눈으로 보자면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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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단군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오늘은 개천절이다. 단군 할아버지가 단군조선을 세운 날이다. 이 건국이 신화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의 의미가 다른 국경일에 비해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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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줄줄] 초등 논술방-나무할아버지는 '지구 건강 지킴이'
숲은 산소공장 학생 글 - 신승아(태백시 장성초 5) 요즈음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마존의 나무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①토지 개간과 벌목 등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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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핀 개혁의 꿈, 500년 비문으로 남다
우리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유적들이 많다. 정신없이 살다보면 집 옆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휴일 자녀들을 데리고 먼 곳으로 떠나기 보다 내가 사는 지역의 유적.유물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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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속마음 보여주는 편지 글쓰기에도 도움
평소에는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불우이웃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우체국을 나서고 있다. [중앙포토]다산 정약용의 친필 편지 30여년 동안 제자들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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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족보 살리기' 바람
1949년 사회주의 '새 중국'이 들어선 이후 지하로 숨어들었던 중국 내 족보가 다시 햇빛을 보기 시작했다. 60년대 문화혁명 당시 '봉건적 잔재'로까지 매도됐던 '혈연 중심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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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王仁박사 유적지
아름다운 사람이 머문 자리는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는 아름다운 향기가 묻어납니다. 중앙일보는 '길따라 맛따라'섹션을 새로 제공하면서 역사 속 인물들의 현장을 찾아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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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기 홍랑-문인 최경창 연서 '진본' 공개
지난달 학고재가 조선시대 명기(名妓) 홍랑(洪娘)과 그의 연인이었던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1539~1583)의 연시를 담은 서첩(중앙일보 11월14일자 26면 참조)을 공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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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북성과 대국민 보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역사적인 방북 임무를 대과 없이 마치고 지금 귀국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밤잠도 주무시지도 않으면서 환호해 주신 국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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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38.사당·정자·비석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 앞에 운집한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는 나의 가슴에 와닿는 감동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차라리 나에게 '문화유산' 이란 말뜻은 관광객도 없고 문화유산을 순례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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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수많은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열리는 여러 종류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회의에서 우리대표들이 얼마나 우리의 입장과 그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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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묘정전과 마당 그리고 비무장지대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얼마 전 공표된 10가지 사물들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어쩐지 그 10가지 모두가 물리적이고 감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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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서라벌예대.중앙대 文創科 上.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는 김동리(金東里)의 아성이었다.용장(勇將)밑에 약졸(弱卒)없다는 옛말대로 김동리가 손때묻혀 키운 맹장들이 오늘의 한국문단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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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절개 그려보았다"
중견작가 이문구씨(51)가 장편소설 『매월당 김시습』을 펴냈다(문이당간).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서 충절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소설 『금오신화』와 수천편의 시를 남긴 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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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시인 이근배|이규보의『동명왕 편』숨쉬는 강화 진강산 사가재
이 한 사람의 시인으로 하여 고려왕조 5백년은 그 빛이 하늘에 닿는다. 이 한 사람의 시인으로 이 나라 5천년 역사는 푸른빛을 잃지 않는다. 비록 우리의 글이 생겨나기 이전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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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 거친(훈·포장)3만여개"|상장 도안 28년 서기유씨
정부 중앙부처의 웬만한 공무원치고 서기유씨(64·총무처상훈과서훈담당)를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이름만 듣고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조박사』 라면 대개 알아본다. 별정직5급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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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38)|시인 이근배
학문의 끝은 어디에 있고 사람의 공부는 어디까지 다다를수 있는가. 우리의 역사는 너무 깊어서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고 많은 고학거유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그 가운데도 가장 높은 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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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민족의 자아각성 그 연원을 찾아서-12 벼슬길 멀리하고 「붓」을 살린다
이옥 (1760∼1812)은 박지원 (1737∼1805) 보다는 후배이고, 정약용 (1762∼1836)보다는 선배인 18세기후반, 19세기초의 작가였다. 그 두사람보다 모자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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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제와 대화조정은 큰집과 작은집 사이
일본 천황가의 조상이라 믿어지는 야마토(대화) 조정이 형성되던 곳은 지금의 나라(나량) 시 남쪽에 위치한 고시군 명일향촌이라는 마을인데, 6, 7세기께의 이곳은 비조 또는 명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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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청주 정씨
청주 정씨는 춘곡 정탁 (세종·우의정), 백곡 정곤수 (선조·좌의정), 약포 정탁 (선조·좌의정), 한강 정구 (광해·대사헌·학자) 등 당대의 석학과 명신을 낳았다. 이들은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