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술 읽는 삼국지](76) 술취한 척 장합을 무찌른 장비, 천탕산을 차지한 노장 황충
조홍이 말렸으나 장합은 3만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장비를 잡으러 파서로 진군했습니다. 장비는 뇌동을 매복시키고 자신은 직접 장합을 맞이하러 갔습니다. 장비가 장합과 30여 합을
-
잡았다하면 잔챙이 무더기…'밥도둑' 안동간고등어 씨가 마른다
지난 1월 2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새해 첫 경매인 초매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안동시 정상동에서 간고등어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지난 1월부터 공장 가동
-
[최진석 칼럼] 이제는 크기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자랭이가 크면 병어가 되고, 병어가 크면 덕자가 된다. 일정 정도로 크기가 달라지면 다른 것이 되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붙인다.
-
바다서 뜰채로 건져 30분 내에 삶는 귀한 멸치, 맛도 으뜸
━ 이택희의 맛따라기 새벽 4~5시 자란만 인근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그물. 동쪽 하늘이 밝아오고 있다. 신인섭 기자 같은 날, 크기가 같은 멸치라도 값은 3배 넘게 차
-
[최진석 칼럼] 마음의 크기-잔챙이는 가라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다가, 누군가 급히 끼어드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이런 경우에 어떤 사람은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들어오기
-
김웅 "檢 배제된 LH수사···괴물 빠지고 잔챙이들만 남을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합동조사단은 이번 투기의혹 조사대상이 수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조사대상을 더 확대하는 부분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수익 저처벌’ 도박 사이트…몸통 못 잡고 깃털은 집행유예
━ [SPECIAL REPORT] 온라인 도박 활개 왜 ‘강남바둑이’는 지난해 5월부터 올 8월까지 운영된 인터넷 도박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 접속한 회원들은 6개 은행계
-
빈 살만 “부패 명단 200명 확보, 국고 환수금 108조원 달할 것”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개혁가인가, 집권을 위해 ‘피의 숙청’을 지휘하는 야심가인가. 사우디 차기 왕권을 예약한 무함마드 빈 살만(32·사진) 왕세자가 뉴욕타임스(NYT)와
-
[서소문 포럼] 한국 해운 장보고 이전으로 후퇴시킨 뒷북 대응
정철근Jpressbiz 대표“그나마 절반의 직원이 SM상선에 고용 승계돼 다행이에요.”장승환(49) 한진해운 육상노조 위원장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전 직원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
-
“추리닝 차림 조폭, 배반하는 보스…모두 내가 살던 동네 얘기”
1990년대 초반 부산 조폭들의 세계를 그린 『뜨거운 피』를 낸 소설가 김언수씨. “부산 조폭은 검은 양복보다 추리닝 차림이 많았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자그마치
-
클라우드 믿고 은밀한 사진 올려도 될까
근래 들어 인터넷 해킹으로 유명 스타들의 누드 사진 수백 장이 유출됐다. 그 뒤로 클라우드 컴퓨팅(인터넷 상의 서버를 이용한 자료 저장과 컴퓨터 작업) 업계 전반에 걸쳐 자성의 분
-
“퇴직 뒤 경험 살릴 기회 주되, 로비 우려 있는 자리는 취업 더 엄격히 막아야”
박석환(60) 전 주영대사는 지난해 8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2013년 6월에 퇴직한 그는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에 내정돼
-
[사설] 박근혜, 6·29 같은 소통의 결단을 내려야
박근혜 대통령이 위기를 맞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지지율이 21일 33.2%를 기록했다. 취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문건파동에서 드러난 청와대 난맥상, 신년 기자회견에서
-
[노재현 칼럼] 힘 있을 때 나누는 지혜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남태평양의 어느 작은 섬이었던 듯하다.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원주민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눈길이 멎었다. 조각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잡아온 물고기를
-
[장하준 칼럼] 규제를 다시 생각한다
장하준케임브리지대 교수, 경제학 1980년대 소위 ‘신자유주의’가 발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규제완화의 바람이 불었다. 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고 경기침체와 인플레가 병존하는
-
기밀 유출한 교황 집사 구속 … 교황청 은행장 해임 …
베르토네 추기경(左), 소다노 추기경(右)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어야 할 오순절에 바티칸이 발칵 뒤집혔다. 교황청 내부 문서 유출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전체 권력 관계를 뒤흔들
-
[남윤호의 시시각각] 정권의 도덕 콤플렉스
남윤호중앙SUNDAY 사회에디터 2000년 5월 말이었다. 당시 정권에 우호적이던 한 좌파 신문의 칼럼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이쯤에서 생각해 볼 일이 하나 있다. 이들이 펼쳐
-
악녀ㆍ요부일 뿐, 간신 이름은 못 붙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조선 역사를 읽다 보면 새삼 “간신이 참 많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한명회, 유자광, 윤원형, 김자점 등 굵직굵직한 간신이 시대별로 최
-
악녀ㆍ요부일 뿐, 간신 이름은 못 붙여
조선 역사를 읽다 보면 새삼 “간신이 참 많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한명회, 유자광, 윤원형, 김자점 등 굵직굵직한 간신이 시대별로 최소한 하나씩은 머리를 치켜든다. 여기에
-
배신의 대가는 갚아 준다, 아주 확실하게
‘인간사냥’은 1967년 ‘포인트 블랭크’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리 마빈, 앤지 디킨스 주연 “갚아야 할 빚이 있기에 죽을 수도 없는 악당 파커, 그가 지옥에서 기어 나와 배신
-
[중앙시평] 독서의 계절에 읽을 만한 ‘국산’이 없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그런데 서점에 가면 읽을 만한 국산 신간을 발견하기 힘들다. 국산 신간이라야 대부분 중·고생을 위한 참고서 수준이거나 아니면 깊지 않은 지식을 그럴듯하게
-
‘한국형 골드먼삭스’ 키운다
한국판 ‘금융 빅뱅’의 최종 기착지는 대형 투자은행(IB)의 탄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인위적으로라도 금융 생태계를 뒤흔들겠다는 뜻을 자통법 시행령에서 드러냈다. 금융시장의
-
멋진 이 두남자에게 힘찬 박수를 '장동건· 유오성'
그는 천 가지 만 가지 얼굴을 가진 배우다. 심각해 보이는가 싶으면 금방 유머러스하게 변하고, 다시 증오의 눈초리로 차갑게 관객을 쳐다보기도 한다. 빙글빙글 웃으며 교복의 앞단추를
-
서울시 얼굴없는 암행감찰반 활약상 막강
'얼굴없는 저승사자들 - ' . 서울시 감사관실의 별동조직인 '암행감찰반' 에 대한 시 공무원들의 별칭은 이렇게 무시무시하다. 서울시 자체가 금품수수.접대향응받기 등 때와 장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