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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서 능수능란하게 상대 휘어잡아
2000년 6월 ‘은둔과 신비의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세상 밖으로 나왔다. 김대중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 자리였다. 이후 그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고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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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여행의 장애물 해결하는 법
여행 계획을 아무리 멋지게 세워도, 항공사 직원이 아무리 친절해도 어쩔 수 없다. 비행기 여행은 곳곳에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일정을 뒤죽박죽 만들거나 승객을 당황하게 하고 짜증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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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사랑한 전설의 수첩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는지. 불후의 명작을 만든 위대한 예술가? 맞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또 다른 공통점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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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애장품을 소중히 여기는 진짜 이유"
어릴 때 나는 브루클린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자주 주말을 보냈다. 집이 넓지 않아서 가문 대대로 물려받은 유품들이 부엌 벽장 높은 곳에 보관되어 있었다. 나는 탁자 위에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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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트릭과 스릴 동반한 ‘잃어버린 15년 찾기’
지금 이 남자는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아니 어폐가 있다. 그는 이미 정신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15년을 정신분열증 환자로 살아온 그다. 스무살 전 기억은 없다. 서른여섯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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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교력 시험대 오른 사르코지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첫 외교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무대는 4년째 인종 학살과 같은 반인륜적 범죄가 계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다. 사르코지 내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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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의 핑크빛 왈츠를 타고 오는 우아한 봄
로비에 들어설 때부터 빈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빈 풍물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드레스 코드는 핑크빛이다. 봄에 어울리는 핑크색 의상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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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주장의 일관성이 중요
◆ 아테네에서 꽃핀 민주주의- 6학년 사회'우리 나라의 민주정치' 스파르타 남자아이들은 일곱 살 때부터 고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채찍으로 맞아도 울지 않는 법, 일 주일을 굶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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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47. 엄앵란과 헵번
1957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열린 패션쇼에 영화배우 엄앵란씨가 모델로 섰다. 패션쇼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한국에서 치른 후 디자이너 노라 노의 인기는 나날이 올라갔고, 서울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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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향수의 본질은 매혹의 완성이죠 남은 물론 나도 유혹할 수 있는"
'새로 나온 향수'를 찾나요. 하지만 '샤넬 넘버5'처럼 사람들 기억에 남아 있는 향수는 있어도 새 향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향수는 한 브랜드에서 2~3년에 한 번 새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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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거친 삶을 고스란히 견디는 프랑스 연인의 몸부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상·하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문학세계사 각 406쪽·408쪽,각 권 1만1000원 비발디와 바흐의 바로크 음악에서 오토바이의 굉음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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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 전곡 녹음·연주 도전하는 백건우씨
피아니스트 백건우(60)씨는 요즘 베토벤에 푹 빠져 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부를 지난해부터 녹음 중이다. 짧은 것은 2악장으로 끝나기도 하고 교향곡처럼 4악장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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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한인 쌍둥이 여고생 자매 150개 도시 여행기 출간
어바인 노스우드 고교에 재학중인 쌍둥이 김영주.영지(12학년) 자매가 유럽 아프리카 등지 150개 도시를 다닌 경험을 여행기로 펴내 화제다. 일산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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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엔드에서의 꿈같은 일주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메카다. 본지 공연 담당 기자인 최민우 기자가 8월말 1주일간 웨스트엔드를 둘러 보고 왔다. '뮤지컬 빅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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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까지 16, 17일 바이에른 체임버 공연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서곡에서 협주곡, 교향곡까지 모차르트 일색으로 꾸미는 음악회가 열린다. 독일 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BKO)의 내한 공연이다. 모차르트의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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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24. '아노토 펜' 이 붓 문화 살린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합쳐 하이브리드 카를 만들어 낸 것처럼 스웨덴에서는 펜으로 쓴 메모장의 내용이 그대로 PC나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아노토(anoto)의 펜이 개발됐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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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의 거장 5인, 따로 또 같이
세계의 첼로 거장들이 서울에 모인다. 내년 2월 5~12일에 열리는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인 서울'이다. 버나드 그린하우스(89.뉴잉글랜드 음악원 명예교수), 아르토 노라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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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오페라의 정점 '트리스탄과 이졸데' 국내 초연
‘트리스탄과 이졸데’2막 중 사랑의 2중창 장면. "한번도 행복한 사랑을 누린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의 기념비를 세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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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의문학터치] 아직도 어떤 문학은 시대의 죽비소리다
문학은 시대의 증언이어야 한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식민지 조국은 굶어가는데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한가로이 읊어대는 건 죄악이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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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야후 도덕성 도마에
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 중 하나인 야후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홍콩 야후가 중국 기자의 인터넷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긴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국 기자는 구속돼 중형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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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들고 첫 서울 나들이
발레리 게르기예프(52.사진)는 아무래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인 것 같다. 공식 직함만 8개가 넘는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예술총감독, 상트 페테르부르크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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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김형욱 암살 당일, 난 도쿄에 있었다
1979년 10월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암살과정에 동원됐다고 알려진 여배우 최지희(65.본명 김경자)씨는 "김형욱씨가 파리에서 실종됐다는 1979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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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과거사 조사대상 7대사건이란?
◇김대중 납치사건=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 야당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된 사건. 1972년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중이던 김대중은 유신체제가 선포되자 귀국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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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의 히트상품] 디지털·가전
*** 은 입자로 뽀송뽀송 '살균 빨래' 삼성 '은나노 드럼 세탁기' 삼성전자의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는 국내 최초로 드럼세탁기에 은나노 기술을 적용하면서 가전제품업계에 은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