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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의 백담사 엽서
12일자에 실린 신영복의 「엽서」는 16년째가 되는 12.12를 새로운 각도로 조명해 신선했다. 신영복교수가 백담사에서 쓴 엽서는 전두환 전대통령의 단식과 관련해 독자의 주목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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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담사의 萬海와 日海
백담사의 밤은 칠흑 같았습니다.나는 그 깊은 어둠속에 누워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었던가 봅니다.얼마나 잤을까 난데없는 총소리에 소스라쳐 일어나 법당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그러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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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서 물러가라 이순자씨에 성명서-인제군 의회의원들
강원도인제군의회의원들은 9일 오후 이순자(李順子)씨 일행이 머무르고 있는 백담사를 방문해 백담사에서 물러갈 것을 요구하는성명서를 전달했다. 정재복(鄭在福)의장등 의원 4명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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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끽다거』 공연-문화회관대극장
◇만해 한용운선생의 생애를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연극 『끽다거(喫茶去)』가 7일부터 13일까지 문예회관대극장에서선보인다. 이 작품은 1944년 6월28일 밤 만해가 혼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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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전치곡리 許鎭씨
만해(萬海)한용운(韓龍雲)선생은 딸을 출산한 뒤 아내에게 먹일 미역을 사러 홍천장에 나왔다가 그 길로 출가해 버렸다.이제나 저제나 미역을 사가지고 오시려나 기다리다가 남편이 출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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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당신을..."총체劇 두편 한판 대결
복 50주년을 맞아 연극.무용간에 총체극을 통한 한판 대결이벌어진다.총체극이란 미술.음악.연극.무용등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거나 선별적 해체를 통해 독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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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50주년 기념사업 13건 확정
서울시는 16일 광복50주년을 맞아 독립관등 기념시설 건립을포함한 문화예술.학술행사등 13건의 기념사업을 벌이기로 최종 확정했다. 〈표참조〉 사업계획에 따르면 시가 독립관건립,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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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海 일대기 연극으로 본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일제치하 독립운동가인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선생의 일대기가 연극으로 공연된다.성북구는 8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만해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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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海문학상.창비신인평론상 시상식
○…萬海 한용운(1879~1944)선생을 기리는 제9회 만해문학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서울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렸다.제1회 창비신인평론상 시상식이 곁들여진 이 자리에는 문학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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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이상" 이상役 김갑수
연기는 일종의 오르가즘 입니다.』 연극배우 김갑수(37)는 「신명난 무당이 다른 혼백에 씌여 망아지경(忘我之境)에 드는 것처럼 완전히 극속에 녹아드는 상태」를 연기라고 정의한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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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한 시대의 시인 김우창(명저를 찾아서:2)
◎“님은 왜 침묵하는가”/님의 한계 밝힌 지성/70년대 매료시킨 변증법적 비평서 『님은 갔습니다.아아,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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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은 『당신은 누구십니까』
도종환씨는 교육운동에 종사하는 시인이다. 달리 말해교육 민주화, 혹은 참교육 실현을 위해 진력하는 전교조해직교사로서 창작활동 또한 왕성한 민족문학진영의 주요 시인이다. 그가 해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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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저의 고향 탐방 2차여행 미국서 실시
「책의 해」조직위원회는 해외명저의 고향을 찾아가는 제2차 문화여행을 다음달 26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에서 실시한다. 소설가이며 번역가인 안정효씨의 안내로 이루어지는 이번 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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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특집 편성 적지만 내용충실
세 방송사의 올 3·1절 특집은 대통령 취임관련 특집에 밀려 양적인 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크게 부실한 편이다. 그러나 MBC-TV의 특집극 『님의 침묵』, SBS-TV의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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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찾는 일(분수대)
서울 성북동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왼쪽 산기슭에 「심우장」이라는 현판이 붙은 조그만 한실이 한채 있다. 주위의 호화주택들에 가려 눈여겨 찾지 않으면 그대로 지나치기 십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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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기념관 건립 지시/노대통령,홍성 생가에
노태우 대통령은 6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개최된 만해 한용운선생의 생가 복원 준공식에 관계비서관을 보내 유자녀 한영숙여사(58)에게 금일봉을 전달,위로했다. 노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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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73주년의 탑골공원(촛불)
3·1절 73주년을 맞은 서울 탑골공원. 총선이 다가와선지 벤치마다 삼삼오오 모여앉은 노인들의 시국토론이 점점 열기를 띠고 있었다. 『그동안 열번도 넘게 투표를 해왔지만 역시 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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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백일장 등 열어
대한불교 청년회는 백용성·한용운 두 스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갖가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13회 만해 백일장-3월1일 오전10시∼오후5시 동국대 중강당. ◇용성·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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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유치 총력 행정도시 탈바꿈-홍성읍 충남
『홍성 지역에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고 홍성-보령지구 방조제 등이 건설되는 것을 계기로 홍성읍을 명실상부한 충남서북부지역 행정·문화·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자.』 충남서해안지역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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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관점 따라 평가 다양|만해 평가 독자지적을 보고
반만년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역사기술은 전체가 딱 부러진 정설이 있을 수 없다. 역사는 직접 경험한 당사자조차 그가 처한 입장이나 시대환경에 따라서 관점과 취하는 태도가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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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은 세력 컸던 천도교서 주도
중앙일보 7월9일자(일부지방 10일) 독자의 광장란에 실린 「유승열씨 지적에 답함」을 읽고 성실히 응답해준 「분수대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몇 가지 다시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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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과장 전철 되풀이 말자
중앙일보 6월 27일자(일부지방28일) 3면 분수대 칼럼을 읽고 몇 자 적어 본다. 이 칼럼의 주요 골자는 민족의 한 선각자인 한용운님이 난세 속에서 수도를 하며 독립의 뜻을 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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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집(분수대)
비디오는 세계적으로 텔리비전을 제외하고는 가장 대중적인 매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비디오가 생활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10년간 비디오산업은 급속히 발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