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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쪽 고전명작, 170분에 본다...기다렸던 '액션 뮤지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콰지모도 역 정성화가 열연하는 모습이다. 사진 마스트인터내셔널 책 한 장 넘기기도 힘든 난독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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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이 사람들,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1930년대 독일 사진기자 벨첼이 자기 동네에 사는 집시 일가를 찍은 사진을 영국 리버풀의 출판인에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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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바이러스처럼 널리 퍼진다
━ 책 속으로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리처드 J 번스타인 지음 김선욱 옮김, 한길사 모든 사상가나 작가에 대한 관심은 부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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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구설 역풍에 기세 꺾인 유럽 극우
뵈른 회케(左), 마린 르펜(右) 올해 선거를 앞두고 승승장구하던 유럽의 극우 정당과 후보들이 악재를 만나 주춤하고 있다.9월 총선을 앞둔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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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 자유와 에로티시즘,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
[월간중앙] 단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 가족 행복이 최우선,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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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지나쳐 짐 됐나 뚜껑 여니 ‘사랑과 전쟁’
상반기 첫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태양왕’의 막이 올랐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힌다는 이 작품은 ‘십계’ 제작팀이 2005년 600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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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갈 듯 파란 하늘 신내린 듯 휘도는 집시 모든 게 뜨거운 곳
미하스의 좁은 골목길. 흰 집으로만 지어진 마을에서 흰색 이상의 많은 색들을 만난다. 창문 열고 맞은편에 사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모습이 정겹다. 스페인에서도 가장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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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일자리가 없어요 배가 고파요 바게트 살 돈이 필요해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파리의 가을을 서울의 가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서울의 가을을 상징한다면 우중충한 잿빛 하늘은 파리의 가을을 상징한다. 간간이 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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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통독 20년 … 역사의 보상을 받는 독일
통일은 기쁨만큼이나 갈등을 불러왔다. 서독은 매년 100조원을 동독에 지원했다. 천문학적 도움에도 동독은 만족하지 못했고 서독은 배신감을 느꼈다. ‘마우어 임 코프(Mauer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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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무덤 속 ‘죽음의 천사’ 멩겔레를 처벌하다
유대인 뿐만이 아니다. 집시들을 비롯해 부랑자들을 태운 화물열차가 느릿느릿한 기적 소리를 내며 아우슈비츠 역에 도착하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수십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수감자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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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상흔의 발칸반도···그래도 아름다운 거리들
14~18세기 당시의 최대 규모 수도원이었던 릴라 수도원의 전경. 2008년 9월 17일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인 스프리트에서는 21년간 통치 후 로마로 떠나 살다 죽은 디오클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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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진화하는 프리랜서
많은 사람들의 꿈은 직장인과 같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면서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대부분은 그러지 못한다. 조직 생활이 가져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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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의 노스텔지어
부다페스트는 그 유서 깊은 도시 한복판을 도도하게 가로지르는 안개 낀 다뉴브 강과, 특별히 일요일에 그 강에 몸을 던졌다는 수백 명의 자살자들과, 그들이 죽기 전에 들었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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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댄스클럽으로 변한다
유럽 가톨릭·개신교 신자 줄자 남아도는 예배당 용도변경 해 식당·창고·아파트·사무실로 영국의 작은 도시 클리세러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집단 예배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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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EU - 팽창하는 유럽] 3. 기회이자 도전이다 - 서유럽
▶ 유럽 경제정상회담이 28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유럽연합(EU) 확대를 기념해 개최되는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회담장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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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동유럽 집시들 돕자"
내년 동유럽 국가들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이 지역 집시의 열악한 사회.경제적 상황이 유럽 사회의 문제로 떠올랐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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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7개국 '집시' 회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각종 차별에 시달리는 집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는 '넓어지는 유럽에서의 로마(집시)'회담이 열린다. 3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이 회담에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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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이어령 중앙일보고문-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대담
미국이 당한 테러공격은 21세기의 전쟁의 성격과 함께 문명과 문화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얼굴 없는 사조직이 세계 최강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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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출신 스위스 의사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스위스 국적의 한 의사가 일생을 집시의 권리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올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자신 스스로 슬로바키아 태생의 집시 출신이기도한 얀 시블라는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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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동구] 11. 실종된 시민의식
지난 9월 1일 오후 11시 불가리아 소피아 중앙역. 지하 대합실엔 1백여명의 승객이 모여 시끌벅적하다.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 칭얼거리는 어린아이. 의자에 앉은 채 졸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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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집시비상
지난 91년 1월 독일에선 나치 친위대원이었던 한 남자가 제2차 세계대전중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집시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 재판 당시 걸프전이 진행중이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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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골칫덩어리 집시 막아라" 비상
방랑민족 집시가 그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던 섬나라 영국에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영국에는 지난 17일 밤과 18일 아침 배편으로 대부분 체코와 슬로바키아 출신들인 집시 1백5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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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점도 가지가지
서양 점술의 으뜸은 점성술이다.4천여년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점성술은 헬레니즘과 중세를 거치면서 유럽과 인도.중국 등으로 퍼져나갔다.그 기본은 태양과 달.행성의 움직임이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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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로 묻어주오" 이자벨 폰세커 지음
『집시요? 그들은 여기서도 일을 안했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한 바퀴 돌면서 집시의 희생에 대해 한마디 말도 않는 아우슈비츠 안내원에게 여류 저널리스트 이자벨 폰세커가 묻자 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