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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광주에서 터져나온 일제하 최대의 학생 독립운동
나주에서 기차를 이용해 광주로 통학하던 광주여자보통학교 학생 이광춘(왼쪽)과 박기옥. 광주중학생 후쿠다 등 일본인 학생들이 박기옥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희롱한 일이 광주학생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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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스미스 -김지숙- 일러스트=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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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민주당, ‘DJ 외교’부터 배워라
“김대중(DJ)은 진정 역사적인 인물이었다. 오늘 한국은 타이탄(거인)을 잃었고, 나는 절친했던 벗을 잃었다.” 미국의 보수주의를 이끄는 워싱턴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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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 찾아서] 천안 병천면 가전리 김시민
김남응 안동김씨 중앙회장이 김시민 장군이 이무기를 잡았다는 ‘사사처(射蛇處)’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左) 건너편 논이 이무기가 살았다는 연못 터. 사사처 비 옆의 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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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우산 쓰고도 책 읽는 일본
장마가 시작된 얼마 전 도쿄 긴자(銀座)에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였다. 60대 초반의 남자가 오른손엔 우산을 받쳐들고 왼손으론 책을 읽고 있었다. 이게 뭔가. 비가 와서 우산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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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예술 넘나든 이상, 아직 해석 여지 많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굿바이.” 시인·소설가이자 화가·건축가였던 이상의 기일(17일)을 앞두고 다섯 권짜리 『이상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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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나홀로’카페·레스토랑
머시룸잡지사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보미(26)씨는 종종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일에 쫓겨 때를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동료들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란다. 그럼 공주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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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카페·레스토랑
머시룸잡지사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보미(26)씨는 종종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일에 쫓겨 때를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동료들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란다. 그럼 공주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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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에세이] ‘책 읽는 나라’ 일본의 비결은
일본에서도 인터넷·휴대전화 보급이 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자 이탈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서적출판협회에 따르면 책 매출액이 1996년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해 출판업계가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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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동냥, 귀 동냥 재미에 116개국 다녀 … 여행은 내 운명”
올해도 어김없이 어느새 단풍 소식이다. 싱숭생숭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들고 있던 책마저 절로 내려진다. 누가 천권서만리행(千卷書萬里行)이라 했나? 책이고 뭐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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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자본론을 중국에 처음 들여온 馬一浮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33 자본론을 중국에 처음 들여온 馬一浮 마이후(馬一浮, 1883∼1967)는 철학과 문학에 정통했던 학자이며 시인이고 서예가였다.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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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⑧ 中 최후의 고전 시인 천싼리
▲베이징의 야오자(姚家) 후퉁(胡同ㆍ골목)에 있는 자택 서재에서 독서 중인 만년의 천싼리. 김명호 제공 1936년 국제 펜클럽 회의가 런던에서 열렸다. 신문학과 구문학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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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배워야할 위기를 기회로 바꾼 5명 해법
지지율이 20%선을 밑도는 이명박 대통령은 총체적 위기 국면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중앙SUNDAY는 15일 위기를 기회로 바꾼 5명의 지도자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은 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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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政敵의 참모를 비서실장 기용
이명박 대통령은 총체적 위기 국면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렵게 만드는 수준이다. 대통령학을 전공한 함성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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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토지에 생명을 심고 떠나다
관련기사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와 한국 문학 박경리, 박경리를 말하다 『토지』 독서 양태 짐작해 보니우스개처럼 말하면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토지』를 읽은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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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상외교 파트너 해부 ② 후쿠다 일본 총리
이명박 대통령이 20~21일 방일 중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72) 일본 총리는 종종 ‘신중거사(愼重居士)’로 불린다. 6선 의원을 지내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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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겐 ‘리딩 로그’ 쓰게 하세요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로 유명한 진경혜씨 가족. 왼쪽부터 아들 쇼군, 남편 가쓰라 야노씨, 진경혜씨, 사유리양. [진경혜씨 제공]9세에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에 입학한 ‘최연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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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자, 봐라"코드로 일본사 다시 읽기
가시마 시게루1949년 요코하마 출생. 동경대 불문과 졸업. 교리쓰(共立)여자대학 교수. 전공은 19세기 프랑스소설과 사회. 『마차를 사고 싶다』로 산토리학예상, 『직업별 파리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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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중국에 처음 들여온 馬一浮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33 자본론을 중국에 처음 들여온 馬一浮 마이후(馬一浮, 1883∼1967)는 철학과 문학에 정통했던 학자이며 시인이고 서예가였다. 외국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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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피플] “고전이나 양서 싼 가격에 공급 한국판 ‘끄세주 문고’ 만들어야죠”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죠. 알려지지 않은 탓에 집필을 거절하는 필자들도 있었고, 권 당 이윤이 적으니까 서점에서도 잘 받아주지 않고….” 4년 만에 『박정희』를 포함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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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사회 꿈꾸는 유쾌한 에트랑제
사진 신인섭 기자 1. ‘테제베’ 같았던 일과 사랑 지난 한 해 동안 이다 도시(38ㆍIda Daussy)는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와 씨름했다. 이미 한국에서 여섯 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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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후의 고전 시인 천싼리
베이징의 야오자(姚家) 후퉁(胡同ㆍ골목)에 있는 자택 서재에서 독서 중인 만년의 천싼리. 김명호 제공 1936년 국제 펜클럽 회의가 런던에서 열렸다. 신문학과 구문학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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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가 숨긴 7년을 파헤치다
손글씨 필묵 김종건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진 신인섭 기자 안익태. 1906년 평양 출생. 숭실 중학교를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세소쿠 중학교에 재입학한 다음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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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문학을 넘어 역사·철학까지
독서와 논술의 상관관계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상상력, 논리적인 사고력, 어휘 구사력, 문장력, 주제집약 능력…. 책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유용성을 안겨 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