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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22. 납량하는 사람들
'푹푹 찐다'는 표현이 실감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도회지와 시골, 산.바다 등을 오가며 여름 사냥에 한창입니다. 번잡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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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東으로 가면 강원·경북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는 그야말로 여행의 보고(寶庫)다. 펼쳐진 산과 바다의 푸름을 눈으로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곳이다. 굽이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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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가진 것 적어도 마음은 부자
이토록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꽃이 핀다는, 지리산 남쪽 기슭 하동 화개마을. 이곳엔 '지리산 마실단'이라는 모임이 있다. 구성원은 도회지를 버리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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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을 찾아서]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제 The Voice of the Infinite in the Small 조앤 엘리자베스 록 지음, 조응주 옮김 민들레, 376쪽, 1만2000원 가장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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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 story] "노래랑 춤 없이 살믄 대체 무슨 재미랑가"
***소포리엔 늘 '신바람'이 분다 #1. 지난 1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태극기와 새마을기가 펄럭이는 마을 회관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면세유 공급 대상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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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더불어 숲 학교'의 향기
얼마 전 주말 강원도 개인산(開仁山) 기슭 내린천변에 자리한 '더불어 숲 학교'를 찾았다. 지난 10월 18일 문을 연 이 학교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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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달러에 산 맨해튼 세계를 사로잡은 마법…'뉴욕의 역사'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5백10여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미합중국에는 수많은 도시가 탄생했지만 뉴욕만큼 이 신세계의 혼란과 불가사의와 모순을 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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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부엉이 박물관 ⊙⊙
'수집'이란 어디까지나 자의에 의한 행위이고, 진정한 수집가는 대상에 대한 애정과 부지런함을 가진 사람이게 마련이다. 그런 만큼 수집가의 물건에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애정과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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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사진인가] 上. 수직 상승하는 사진 '몸값'
1980년대 후반 이후 현대사진 장르의 급부상은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다. 뉴욕.파리의 메이저급 갤러리의 절반 이상이 사진작품으로 메워지고 있다. 미술품 견본 시장의 변화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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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앞둔 황동규 시인 '독자들과 여행'
"아 바람!/땅가죽 어디에 붙잡을 주름 하나/나무 하나 덩굴 하나 풀포기 하나/경전(經典)의 글귀 하나 없이/미시령에서 흔들렸다.//풍경 전체가 바람 속에/바람이 되어 흔들리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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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계곡 '하늘밭 화실' 최용건 화백]"바람이 내게 붓을 들게 하네"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 진동계곡에 이르는 길은 멀다. 휑하니 잘 뚫린 도로에 서너 시간이 먼 것은 아니다. 홍천까지의 대로를 벗어나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좁은 산간 도로로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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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리모델링 전원주택 꿈만 아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은 라이프스타일뿐 아니라 부동산 재테크에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를 반영해, 쉬고 놀고 즐기면서 돈까지 벌 수 있는 전원 부동산 상품이 속속 나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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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의 평화를 만나라
국내 독서시장에도 막강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구촌의 종교 지도자 두 분이 있다.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베트남 출신의 틱낫한 스님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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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 '백의천사' 16년 선행 남윤미씨
강원도 삼척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30분 남짓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경상북도를 지척에 둔 작은 어촌마을을 만난다.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다. 5백60여가구 대부분이 4천만~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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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 '백의천사' 16년 선행 훈훈
강원도 삼척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30분 남짓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경상북도를 지척에 둔 작은 어촌마을을 만난다.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다. 5백60여가구 대부분이 4천만~6천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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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올해 1천살 맞아
'섬 속의 섬' 제주도 북제주군 비양도-. 그 섬이 올해 1천살이 됐다. 제주에서도 뒤늦은 화산 폭발로 탄생한 그 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새해 희망과 꿈이 또다른 새천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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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적막하고 쓸쓸합니다. 그래서 좋죠.”
“달밤에 내시경으로 어딘가를 들여다보는 것 같은 비밀스러운 느낌, 하늘을 올려다보면 정수리가 열리면서 우주적인 기운으로 내 자신이 확장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밤이면 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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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마암분교
"담배를 심는데/구덩이를 잘못 파서/엉덩이를 얻어맞았다/내가 하하 허허 웃었다/일원산 바라보며 웃었다"(안동 대곡분교 3년 김태운 '담배심기'). 되읽을수록 경이롭다. 한 세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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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과학동시'란 생소한 부제를 단 책『방귀에 불이 붙을까요?』(사석원 그림.김영사.6천9백원)의 저자는 취임 직후부터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환(46)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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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과학동시'란 생소한 부제를 단 책『방귀에 불이 붙을까요?』(사석원 그림.김영사.6천9백원)의 저자는 취임 직후부터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환(46)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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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심드렁한가… 이들을 보라!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들=산다는 일에 조금은 지쳤거나 왠지 심드렁해진 사람들이라면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읽어둘 필요가 있을 듯 싶다. 저자의 말대로 지독한 가난과 궁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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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예술가로 산다는 것'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들=산다는 일에 조금은 지쳤거나 왠지 심드렁해진 사람들이라면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읽어둘 필요가 있을 듯 싶다. 저자의 말대로 지독한 가난과 궁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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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의 책과 세상] 산골소녀 영자
"영원한 은사/나의 아버지//그림을 가르쳐주고/시를 가르쳐주고/소설 쓰는 것도 가르쳐준/나의 아버지" ( '아버지' 전문) . 꼭 1년 전에 나온 단행본 『열 여덟 산골 소녀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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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산골소녀 영자가 도시 중생에 남긴 말
"영원한 은사/나의 아버지//그림을 가르쳐주고/시를 가르쳐주고/소설 쓰는 것도 가르쳐준/나의 아버지" ( '아버지' 전문). 꼭 1년 전에 나온 단행본 『열 여덟 산골 소녀의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