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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세기말의 데카당스…팜므 파탈 ‘살로메’
진회숙 음악평론가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는 데카당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살로메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헤롯왕에게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은쟁반에 담아오도록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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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다자이 오사무 『사양』
사양 작년엔 아무 일이 없었다./ 재작년엔 아무 일이 없었다./ 그 전 해 역시 아무 일도 없었다. 이런 재밌는 시가 종전 직후 어느 신문에 실렸는데, 정말이지 지금 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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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츨러·프로이트…지식인 융합 모임, 비엔나 이끌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41〉 “언제쯤 당신은 깨닫게 될까요, 비엔나가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을(When will you realize, Vienna waits for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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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역사적 개인’ 칸딘스키의 화려한 등장
━ 바우하우스 이야기 〈33〉 뮌헨의 ‘렌바흐 미술관’. 뮌헨의 보수적 역사주의 화가들의 리더였던 렌바흐의 저택을 뮌헨시가 사들여 미술관으로 개조했다. [사진 윤광준]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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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공학, 여성의 감성 중요…코딩교육 내년 의무화
━ [양영유의 총장 열전]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화여대 공학의 산실인 연구협력관을 찾은 김혜숙 총장은 ’글로벌 기술전쟁 시대에 여성 인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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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한산성' 류이치 사카모토 "내가 할 수 있는 것엔 관심 없다"
류이치 사카모토 사진=씨앤엘뮤직 [매거진M] 오랜 기다림이었다.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65)와 한국영화의 만남 말이다.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계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제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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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칼럼] 무엇이 박근혜를 추락시켰는가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 교수우리가 그저 ‘내가 옳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데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추락시킨 스캔들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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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리스트] 달콤한 그러나 톡 쏘는 가을 향수
올 가을, 향수가 더 젊어졌다. ‘가을 향수’에 공식처럼 등장했던 플로랄(꽃) 계열의 달콤한 향도 물론 여전히 많지만, 톡 쏘는 스파이시한 향을 가미해 보다 젊은 취향의 관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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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크리에이터로…빅뱅 10주년, 아이돌 그룹의 새로운 길을 열다
지난해 두 번째 월드투어 ‘메이드(MADE)’를 떠난 빅뱅.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연간 수익이 4400만 달러(약 500억원)에 달한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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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크리에이터로
지난해 두 번째 월드투어 ‘메이드(MADE)’를 떠난 빅뱅.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연간 수익이 4400만 달러(약 500억원)에 달한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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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관능미와 감각에 취한 세기말 유럽
쾌락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지음이현경 옮김, 을유문화사495쪽, 1만5000원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1863~1938)는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정치인·군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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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흥행의 마술사? 최동훈 감독
충무로 영화판을 대표하는 ‘흥행불패 신화’ ... 한국 영화사상 두번째로 두 작품 동시 1천만 관객동원 에 이어 또한 천만 관객의 기록 수립을 눈앞에 둔 최동훈 감독은 명실공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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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과 도피, 세기말 욕망에 불 댕기다
마티스의 ‘생의 기쁨 Le bonheur de vivre’(1905-1906). “그대는 내 열정을 알지자줏빛으로 벌써 익은석류는 저마다 벌어지고꿀벌들로 잉잉거리고”“오!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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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현재현과 위현석, 응답하라 1991
봄 햇살이 화창한 날이었다. 연수생 300명이 모인 강당에 말쑥한 정장 차림의 신사가 들어섰다.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선배”라고 소개됐다. 겸연쩍어 하는 표정으로 그가 연단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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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순간에 아름답게 탄생한 ‘햄릿’의 연인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1852) 부분. 출처=구글아트프로젝트 “비애와 번민, 고통과 지옥까지도 누이는 매력으로, 멋으로 바꾸는구나.” 햄릿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를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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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詩처럼 살다간 프란치스코, 휴머니즘 제1영웅의 전기
체스터턴은 키 1m93㎝에 몸무게가 130㎏인 거구였다. 나쁜 중독이건 좋은 중독이건 중독은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다.세계는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매료됐다. 교황의 즉위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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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예술이 끓다, 사상이 터지다 … '20세기 전위도시' 비엔나
1900년 전후의 비엔나는 새로운 사상과 예술의 실험실 같았다. 특히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카페 600여 개가 성행했다. 1 ’국민카페’라 불린 카페 그리엔슈타이들의 풍경을 그린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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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저 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태양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는 베토벤·말러처럼 모두 아홉 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사진은 에이드리언 볼트 경이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교향곡 6번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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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저 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태양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달력 속의 인위적인 경계일 뿐이지만 매듭과 단계를 의식하는 일도 필요하리라. 시간의 변곡점마다 생각도 함께 변모할 수 있다면 이생의 지긋지긋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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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유럽 구원할 ‘새로운 철학자’ 마침내 등장
니체는 괴물들과 싸우는 자는 그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니체는 좋은 의미에서 ‘철학의 괴물’이었다. 때는 1889년 1월 3일. 장소는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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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함이 아름다움을 내쫓고 있다, 자기가 더 예쁘다며
1 미의 역사(2005) 2 추의 역사(2008) 몇 년 전 한밤중에 잠을 깨운 전화. 급한 일인가 싶어 안 받을 수가 없다. 지인은 숨넘어갈 듯한 소리로 흥분해서 말한다.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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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씨 ‘I Love Pet’ 캠페인, 동물자유연대, 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 후원
2008년과 2009년 이효리, 최강희, 한혜진 등의 스타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했던 쎄씨(http://ceci.co.kr)가 올해 창간 16주년을 맞아 사람과 반려동물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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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객원기자 이혜영의 ‘현장’ 신성일
다음달 2~21일 프랑스 파리의 국립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이만희(1931~75·오른쪽 사진)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만추’ ‘삼포 가는 길’ 등을 연출하며 신상옥과 함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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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하다고? 난 희망을 말하고 있을 뿐”
사진을 찍자고 하자 데미언 허스트는 선반 위에 놓인 작은 도트 페인팅을 집어들고 익살맞은 포즈를 취했다.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이 가짜 그림이 돌고 있는 걸 발견하고는 얼른 사